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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단상 126-3월호

By March 21, 2024No Comments

-김대규 장로

길하면 오솔길로부터 고속도로, 뱃길, 비행항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길이 있다. 우리는 이런 길들을 접하며 살고 있다.그런데 어떤 길이든 그 길을 벗어나면 헤매게 되고 위험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길도 이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은 더욱 조심을 요한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이다. 영안이 떠져야 볼 수 있는 길로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이 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생명의 길인 구주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다. 이 길은 천국으로 가는 길이다. 낙타와 바늘귀(쪽문)의 비유처럼 모든 걸 내려놓아야만 들어가는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니다.

John Bunyan이 쓴 그의 신앙고백서와 같은 천로역정(Pilgrim Progress)을 보더라도 이를 알 수 있다. 크리스천이라는 이가 천국을 향해 나갈 때 수많은 유혹과 역경들을 오직 믿음과 인내와 소망을 가지고 싸우며 기도와 말씀을 붙잡고 이겨나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우리가 그렇게 가고 있어야 하는 길인 것이다.

혹자는 구원을 받으면 쉽게 그냥 천국에 갈 수 있는 듯이 말하지만 성경에도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고, 행함이 있는 믿음을 요구하며, 성결과 거룩과 경건을, 종국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라고 한 것만 보아도 성화의 과정을 통해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야만 한다는 것으로 우리는 끝까지 사탄과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해야 함을 가리키고 있다.

우리의 길은 생명의 길이다. 이는 진리의 길이자 십자가의 길인 것이다. 이 길은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신 길이며 내가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라가야 하는 길이다. 주님도 고난을 받으신 것처럼 때로는 고난이 오고, 절망하며, 시험이 불같다 할지라도 굴하지 않는 믿음으로 주만을 의지하고 나갈 때 성령께서 승리케 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는 그 영광의 길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이 길을 가기 위해서는 세상에 있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버려야 한다. 죄를 멀리하고 정결하며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 나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피조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순종하며, 경건의 모양만을 나타낼 것이 아니라 온전한 경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도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이렇게 사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런 삶을 회피하거나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생명의 길, 영광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이리 살아야 한다.

YWAM(예수전도단)의 설립자 로렌 커닝햄 (Loren Cunningham)목사의 이야기를 인용한다. 엄청난 물결이 전세계 대륙을 덮더니 그 물결이 수많은 청년들이 전도하는 모습으로 변하는 하나님이 주신 환상을 보고 순종코자 젊은이들을 세우는 초교파 선교단체인 YWAM을 설립케 되었다. 그 이유로 교단을 떠나야 하는 일로부터 좋은 청빙자리의 포기 등 그는 여러 현안을 정리해야 했다. 오직 하나님께 순종코자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것들을 미련없이 내려놓았다.

어느 날 선교회가 있는 California로 가다가 대형교통사고가 일어나 병원에 실려 갔다. 그가 깨어났을 때 옆자리에 있던 아내는 숨이 끊어져 있었다. 주께 순종코자 발을 내딛었는데 절망적인 상황이 된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는 변함없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인데도 순종하겠느냐고 물으셨다. 예라고 답했을 때 그러면 아내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아내(Darlene)에게 손을 얹고 기도를 하였다. 기적이 일어났다. 그리고 로렌 커닝햄 목사(87)부부는 YWAM의 세계적인 사역을 감당해 오던 중 목사님은 지난 10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소천하였다.

생명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의 진정한 믿음과 순종은 바로 이런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런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고 있는가? 혹시 허울 좋은 믿음과 순종으로 생명의 길을 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오직 하나님에 대한 전적 신뢰, 전적 믿음,전적 순종으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우리를 구원하신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성부 하나님의 뜻대로 자신을 드리며 사셨고 십자가에 달리셨던 것이다. 하물며 우리는 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가야 할 길, 생명의 길은 믿음과 인내와 소망을 가지고 기도와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든 것을 드리며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여정이다. 이는 성삼위일체 하나님과 동행, 동거하는 현존하는 하나님 나라에 거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금 우리는 진정으로 어느 길에 서 있는 것일까? 저 천성을 바라보며 생명의 길에 우뚝 서서 “주님 제가 여기 있사오니 함께 하소서” 자신있게 외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