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감사하신 하나님!
지난 두 주간 안내 이승향 선교사와 너무나 큰 안타까음으로 기도하고 있었고, 모든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아들들이 밀린 등록금 그리고 앞으로 낼 등록금으로 고민 중이었는데, 다니던 일자리에서 사장이 갑자가 그만 두라고 하는 바람에, 수입이 전혀 없게 되었습니다. 집세, 공과금, 등 생활비가 전혀 없게 되어 아들들이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로스다코다에 있는 딸 예진이 등록금 + 기숙사비가 7300$ 정도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돈은 전혀 없었습니다.결국 예진이가 휴학하고 돌아오기로 결정을 하였는데, 하나님께서 놀라운 응답을 주셨습니다.
사실 우리는 자녀들의 등록금과 생활비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우리 부부는 엎드려 그들에게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이제 와서 고백과 간증을 합니다. 우리 딸 예진이가 (부모의 마음에는 좋은 지역의 좋은 학교에 가길 바랐지만…) 등록금이 저렴한 학교를 찾다가 미국인들도 가보지 않은 로스다코다 지역으로 대학을 가게되었습니다. 그곳에 보내는 것도 제 호주머니 사정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처음 그 학교에 합격을 하고서, 재정보증이 필요한대, 우리센터에 같이계신 이 집사님을 통해 소개받은 한 분이 재정보증을 해주셨습니다. 이것도 얼마나 마음을 조렸는지 모릅니다. 그분이 저를 믿고 3만$을 제 통장에 넣었다가 찾아가셔서 된 일입니다.
그러나 막상 입학 등록금이 없어서 고민하였습니다. 최소한 7500$이 있어야하는데 돈을 전부 모으니까 2200$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진이에게 “그 돈 갔고 먼저 학교로 가라, 하나님께서 하실 거야.” 하고 먼저 미국으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돈을 준비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한국에 계신 한 여자 집사님께서 2000$을 주시고 여기저기서 보태 주셔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마감 마지막 시간에… 주님이 하셨습니다.
더 큰 위기는 이번이었습니다. 결국 예진이는 휴학계를 학교에 제출하고 돌아올 준비를 하는데, 주님이 일하셨습니다.그곳에는 한인이 50여명 산다고 합니다. 당연히 그곳에는 한인교회가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한 여자성도분이(예진이가 이모라고 부름/그곳에는 이런 이모가 몇 있음) 곧 목사님 한분이 오셔서 곧 한인교회가 시작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우리 딸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중에 하나였습니다. 예진이가 그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며 예배를 섬기게 되었습니다.예진이가 휴학계를 내고 인사드리러 갔을 때,예진이의 사정을 들은 목사님과 성도들은 예진이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성도 한분은 예진이를 집에서 돌봐주시기로 해서 기숙비용이 해결 되었고, 학비를 해결해 주시고 아르바이트를 해서 갚게 하셨습니다.
오늘 새벽에 이 소식을 연락 받았습니다. 아내는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나는 믿기를 “하나님께서 돈이 없어 자식의 공부를 중단시키시겠는가”? 저는 아이들의 학비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고 그들의 믿음의 경험을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오늘새벽 예배를 드리면서 정말 뜨거운 눈물로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우리센터 공동체 식구들 60명이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고 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여러분의 중보기도에 하나님이 함께하셨습니다. 길이 없을 때 하나님의 기적의 출발점인 것을 또다시 깨닫게 하셨습니다. 아멘 여러분을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주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를 빌면서..
프놈펜에서 김동규 이승향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