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선교
(이스라엘 독립 69주년에 즈음하여…)
예장보수합동 국제총회 선교부장 & GMI 총무 양태철 목사
마태복음 24장 14절은 예수님께서 주님 재림의 때를 선교의 마무리 (주님의 지상명령이 이루어지는 때)로 표현하신 구절로 볼 수 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사도 바울은 그 당시 모든 민족을,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보았다. 즉, 바울은 그 당시 유대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이방인으로 보았으며,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이방인의 충만 수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온 이스라엘 (유대인)의 구원 (돌아옴)이 이루어 질 것을, 로마서 11장 25절에서 28절 사이에 말하였으며, 이것이 상기 주님의 지상명령이 이루어지는 때로 보았다.
이스라엘 개요
현대 이스라엘은 1897년, 오스트리아 계 유대인인 테오도르 헤르첼 (Teodor Herzel)로부터 시작된 시온주의 (Zionism)의 영향과 1917년, 영국 외상 벨푸어 (Arthur James Balfour)의 선언으로 인하여, 1948년 5월 14일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는 2015년 말 통계에 의하면 약 850만 명이며, 그 중 유대인은 약 640만 명이 되고, 약 180만 명은 아랍인 (이스라엘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주로 구 예루살렘 시에서 거주)이며, 약 30만 명은 유목민인 드루즈인과 베두인 및 기타로 이루어져 있다.
언어는 영어, 히브리어와 아랍어가 공식 언어로 선택되었으며, 이스라엘. 웨스트뱅크. 가자, 골란 지역의 인구를 합치면, 약 1,300만 명 (유대인 640만 명 + 아랍인, 소수민족 210만 명 + 팔레스타인 450만 명 <가자지역 180만 명, 웨스트뱅크 지역 210만 명, 골란 지역 10만 명, 기타 이스라엘 지역 50만 명) 정도가 되며, 면적은 26,790㎢이 된다 (한국 면적의 약 27% 크기로써, 이스라엘 면적은 20,770㎢가 되며, 팔레스타인 면적은 6,020㎢가 된다). 즉 이스라엘 전체 남북의 최대 길이는 564km (헐몬 산에서 에일롯 홍해 물가까지)이며, 동서의 평균 길이는 96km (지중해변에서 요단 강가까지)가 된다. 수도는 예루살렘 (히브리어로는 ‘예루샬라임’, 아랍어로는 ‘알 쿠즈’)이며, 최대 도시는 텔아비브가 된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이루기 위한 대상으로서의 유대인은 전 세계 134개국에 약 1,400만 명 (13,746,100명, 2012년 통계)이 산재하고 있으며, 이들 중 약 640만 명 정도가 이스라엘에 거하고 있다. 이들 전체 유대인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약 0.2%에 이르며, 이들 가운데의 개신교인들은 약 30만 명 (이들 중 약 20,000명은 이스라엘에서 150여 개의 교회를 이루고 있다 (https://jewishisrael.ning.com/page/statistics-1, 2013.10.29. Charisma Magazine). 이들은 전체 유대인의 약 2.2%가 된다. 2016년 3월의 통계에 의하면, 이스라엘 내에 교회 및 선교기관은 262개가 된다 (Source: https://app.kehilanews.com/directory). 수적으로는 미미할 수 있으나, 주님 재림의 필요 및 충분조건 중의 한 부분이기에, 우리는 마치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여호와의 생기를 받아 살아난 것 (겔 37:1-14)처럼,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가 이스라엘의 유대인들과 전 세계 유대인들에게 일어나도록, 모든 크리스챤들은 중보기도를 해야 한다.
알리야 운동
온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주님의 섭리 (攝理)중의 하나가 ‘알리야’ 운동으로 볼 수 있다. ‘알리야’라는 말은 성경적인 용어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 이후 가나안 땅에 들어 온 이후부터 어느 곳에 살고 있든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유월절, 장막절, 그리고 초막절마다 모였었다. 이 때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는 말을 ‘알리야’ 라고 하였는데, 이 ‘알리야’라는 말은 “그 땅으로 올라가라” 라는 뜻으로서, 오늘날의 ‘알리야’라는 말은 이스라엘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성경에 예수님의 재림 때가 되면, 이스라엘 밖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아오게 되리라고 예언되어 있는데, 이사야 선지자가 그런 예언을 제일 많이 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말씀이 이사야 43장 5-6절로서,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방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방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내가 북방에게 이르기를 놓으라 남방에게 이르기를 구류하지 말라 내 아들들을 원방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 끝에서 오게 하라”입니다.“주 여호와께서 이 뼈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생기로 너희에게 들어가게 하리니 너희가 살리라”(겔 37:5)가 된다.
이러한 알리야 운동은 1차 알리야 (1882년-1903년: 러시아), 2차 알리야 (1904년-1914년: 러시아, 폴란드), 3차 알리야 (1919년-1923년: 러시아), 4차 알리야 (1924년-1932년: 폴란드), 5차 알리야 (1933년-1939년: 독일), 6차 알리야 (1948년-1952년: 유럽, 아랍국가들에서의 이스라엘 귀환)에 이은 7차 알리야 (1989- : 구소련)로 구소련에서 유대인들이 대거 이스라엘로 귀환하게 되어, 전체 이스라엘 인구의 약 1/3을 자치하게 되었다.
온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선교전략
이스라엘 선교전략은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 약 640만 명 (1948년 이스라엘 독립 후 정착해서 살고 있는 유대인들과, 그동안의 7차에 걸친 ‘알리야’ 운동으로 이스라엘에 정착한 디아스포라 출신의 유대인들)을 향한 선교와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아랍인들 (약 180만 명)을 향한 선교와 이스라엘 안에 살고 있는 약 450만 명의 팔레스타인 인 (가자지역; 180만 명, 웨스트뱅크 지역; 210만 명, 골란고원 지역; 10만 명, 기타 이스라엘 내; 50만 명)에 대한 선교를 총체적인 관점에서 선교를 해야 함을 그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스라엘 내의 약 0.3%의 메시아닉 유대인 (크리스챤 유대인)과 이스라엘 내의 약 5%의 팔레스타인 및 아랍인 (이스라엘 내 합법적 신분으로 살고 있는 아랍인)과 소수 유목민 크리스챤이 함께, 이스라엘 내의 유대인과 아랍인과 팔레스타인과 소수 유목민의 복음화를 하며, 특별히 아랍어를 사용하는 아랍인과 팔레스타인 크리스챤들을 통한 중동 아랍권 22개국의 복음화를 할 수 있도록, 함께 중보기도하며, 선교전략과 자원을 나눔이 필요하다. 그리함으로, ‘중동의 화약고’와 같은 이스라엘이 ‘중동의 물댄 동산’과‘중동의 선교센타’가 되길 기도한다.
또한, 해외에 산재한 약 760만 여 명의 유대인 디아스포라 (전체 유대인 약 1,400만 명 중,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약 640만 명을 제외한 숫자)를 향한 선교와 이들 해외 디아스포라 유대인 크리스챤을 통한 이스라엘 선교를 함께, 총체적으로 해야 한다.
따라서 마태복음 24장 14절의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총체적 선교 (①복음주의(evangelical) 선교신학과 에큐메니칼(ecumenical) 선교신학의 종합적인 의미, ②직접선교와 간접선교의 종합적인 선교, ③전인적, 통전적, 성육신적 의미의 선교, ④‘이방인의 충만 수와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한 종합적 선교, ⑤양방향 <구심적 선교, centripetal mission & 원심적 선교, centrifugal mission>적인 선교 등)가 이루어져야 한다. 전 세계 모든 교회와 선교회와 성도들이 그러한 선교의 일익 (一翼)을 감당하길 제안하며, 함께 연합하고 협력하여, 총체적인 선교전략으로써 주님의 지상명령을, 함께 수행해 나가길 기도한다. 오는 5월21일, 창립 35주년을 맞이하는 본교회와 예장보수합동 국제총회의 GMI가 이러한 총체적 선교사역의 중추적 (中樞的) 역할을 감당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지금까지,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 되신 주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실‘여호와 이레’되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며, 다시 한 번, 창립 35주년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축하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