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아프리카에서 온 소식 I – 탄자니아 정부진,조재숙 선교사

By March 6, 2018No Comments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30명의 교사들, 사명 가지고 아이들 잘 섬기기를”


March 3, 2018


귀하신 동역자님들께, 새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동역자님들의 삶 가운데 함께 하기시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지난 한 해동안도 주님의 나라를 위하여 눈물의 기도와 사랑의 후원으로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12월 6일 졸업식
작년 12월 6일 84명의 유치원 친구들의 졸업식 및 학예회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재학생 500명과 학부모 1500명 앞에서 강남스타일 등 각 반별로 준비한 장기 자랑을 마음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탄자니아 전통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자 흥에 겨운 학부모님들이 갑자기 여기저기서 엉덩이 춤을 추면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탄자니아 사람들은 음악만 나오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몸을 흔듭니다. 리듬 감각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각 반별로 1등한 18명 친구들에게는 장학금을 주었고 과학, 영어, 역사, 사회 등 영어로 된 교과서 4권을 모두 외운 친구 6명에겐 자전거 한 대씩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발표회가 끝나고 모두들 잔치음식인 필라우와 음료를 대접했습니다.

12월 20일 음부지니 초중학교 우물성공
음부지니 초.중학교는 1500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데 물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래 땅이어서 우물을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았습니다. 우물 기술자들도 이 지역은 모래 땅이어서 한 번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꺼려하는 지역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34메타 파서 성공을 했고 우물을 파는 동안 한 번도 무너지지 않아서 기적이 일어 났다고들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맑은 물이 나오는 것을 보자 춤을 추면서 하는 말이 “물의 자유를 얻었다”고 했습니다. 우물물을 마시는 모든 아이들이 물의 자유 뿐만 아니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진정한 자유를 얻기를 위해 기도 드립니다. 우물을 팔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탄 축하 복음 잔치와 구제
12월 22일 저희 학교와, 키짐바니 초교, 음부지니초교 학생들 중 고아친구들 20명에게 염소 한 마리씩 선물을 나누었습니다. 한국에서 요즘 유명한 아이돌 그룹인 세븐틴이 후원해 주셨고 잔지바 방송국에서 나와서 취재를 하였습니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12월 25일 저희가 섬기는 돌레 교회를 비롯하여 G.N.B.C 비디오 신학교 신학생들이 섬기는 교회 6곳에 성탄절 복음 잔치로 고아 어린이들에게 염소 75마리와 교복 20벌 그리고 학용품 등을 나누며 인류를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증거하고 영접기도를 드렸습니다. 신학생(우리 학교 24명의 선생님들)이 휴가로 고향(탄자니아 본토)에 가서 자기들이 섬기는 교회들을 섬기게 했습니다. 각 교회마다 100여명 이상의 아이들이 복음을 듣게 되었다고 현지 목회자들이 감사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돌레 교회는 400명이 넘게 와서 복음을 들었고, 커다란 물통 40개를 선물로 제비 뽑아 나누었는데 모ㅅ렘들이 물통을 받고 좋아서 춤을 추었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전통음식인 필라우와 음료수를 대접했습니다. 올해는 선물들을 풍성하게 나누게 되었는데 모두 동역자님들의 귀한 사랑과 후원이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송구영신년예배
12월 31일 송구영신 예배를 키짐바니 센타에서 1박을 하며 성도들과 함께 드렸습니다. 80명이 넘게 모여 함께 저녁을 먹고 2017년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고 2018년 믿음의 경주를 잘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돌레 교회 성도들이 믿음이 잘 자라도록 중보기도 부탁드립니다.

초등학교 교실 6개 완공감사
1월 6일 안성배 집사님께서 후원하셔서 작년 4월부터 건축해 오던 교실 6칸짜리 한 동이 완공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안 집사님 꿈은 아프리카에 초등학교를 건축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새 교실에서 공부하면서 너무 좋아서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안집사님께서 신장암이 걸리셔서 수술을 하셨습니다. 집사님께서 하루속히 건강하셔서 선교지를 방문하셔서 건축하신 학교에서 아이들이 꿈을 꾸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시기를 동역자 여러분들의 간절한 중보 기도 부탁드립니다.

입학식 및 개학식
1월 8일 입학식 및 개학식을 가졌습니다. 유치원 친구들은 엄마들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우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올 해는 새로운 친구 130명만 받았습니다. 광고도 하지 않았는데 잘 가르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많은 학부모들이 찾아왔지만 300명 이상을 돌려 보냈습니다. 어떤 부모들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통해서 입학을 애원하기도 합니다. 기독 명문 사학으로 세워져 나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2칸 교사건축을 위하여
작년 12월 초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교 물품을 싣어 주기 위해서 섬겨주신 귀한 목사님들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12칸 교사 건축을 위하여 띄운 40피트 컨테이너가 1월 28일 도착 예정이었는데 2월 11일 도착 한다고 합니다. 도착 예정일에 맞추어서 2월 10일 한국에서 건축을 위해서 단기 선교팀들이 들어오시는데 차질이 생겼습니다. 건축 팀들이 오시기 전에 선교물품을 꺼내서 기초 작업을 해 놓아야 되는데 시간이 촉박합니다. 현재 6칸 교사는 끝났지만 고아원 건물 마무리 작업 중에 있고 12칸짜리 교사 건물을 위해 기초 터파기 작업과 벽돌을 찍고 있는 중입니다. 컨테이너가 하루 속히 도착해서 건축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월 중순에 김선식 집사님께서 선교지를 방문해 주셔서 학생들을 위해서 책걸상과 칠판과 게시판등을 만들어 주시고 계시는 중이십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방문이신데 귀한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교사 세미나
1월 21일 26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교사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올 한해 기독교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발표하며 다짐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재 30명의 교사가 매일 아침 새벽기도를 시작으로 아이들을 섬기고 있는데 주님의 사명 잘 감당하는 교사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학교 축구 친선경기
2월 1일부터 저희 학교와 근처 정부 초등학교 3곳과 축구 친선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2월 2일 저희 학교와 음부지니학교 대항전이 있었는데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2월 6일은 키짐바니 학교와는 2대 1로 졌습니다. 2월 8일은 랑고니 학교와 경기를 합니다. 2월 13일은 결승전이 있습니다. 선물로 각 학교 고아친구들을 위해서 염소 20마리와 축구공 20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축구 친선 경기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이들 중 작년에 학비를 한 푼도 안낸 친구들이 100여명 이상이 넘습니다. 작년 학비를 지금 가져오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우리 지역 아이들이 가난하기 때문에 학비를 저렴하게 받고 있는데 교사 30명 월급이 되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한 통로로 학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학비를 안낸 친구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한 달에 1만원씩 정기적인 후원을 해주실 후원자 모집을 위해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올해 선교지 생활 10년차를 달리고 있는데 동역자님들의 눈물의 기도와 사랑의 헌신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사역이 확장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아름다운 생명의 열매들을 더 많이 맺을 수 있도록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동역자님들의 삶 가운데도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들이 맺히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저희 부부의 영육간의 강건함
2. 어머님과 자녀들을 위하여
3. 건축 컨테이너가 변경된 날짜에 도착 해서 빨리 찾을 수 할 수 있도록
4. 크리스챤 교사로써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5. 학교 건축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탄자니아에서 정부진 그레이스 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