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영어성경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가는 청년들”
Oct 2, 2018
기다림이란 시간..
누구에게든 마치 끝이 없을 것 같은 기다림은 가장 확신했던 것들까지도 잊어버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혜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에게 맡겨진 일들을 확신하며 현재란 시간을 부르심에 맞게 신실하게 살아가는 것일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긴 침묵을 겪으며 다시 옛 자신의 생각을 따라 세상과 타협하며 하나님 자녀로서의 모습을 잃고 살아가기도 하지만 또 어떤 사람들은 주님의 사랑과 떠나실 때 하셨던 그 말씀을 쫓아 신실하게 자신안에서 하나님의 모습이 나타나기를 끊임없이 투쟁하기도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주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과 주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지 우리의 생각에 따른 평가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는 주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견고한 믿음의 근거가 그리고 삶의 이유가 되길 소원합니다..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며..
한국과는 달리 알바니아는 9월에 초/중/고등학교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대학은 보통 10월 중순부터 시작됩니다. 저희가 교회를 개척한 곳이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의 가장 중심지 주변입니다. 그래서인지 부모들과 학생들의 문화/교육적 수준이 굉장히 높습니다. 또한 꼭 이쪽 지역 학생들이 아니라도 저희가 한국어 과정을 통해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모두 영어가 능통한 학생들이며, 대부분이 집에 여유도 많아 알바니아 대학이 아닌 근처 유럽의 대학으로 유학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바로 이들 뿐 아니라 대부분의 알바니아 사람들은 가난하면 가난하기에 부유하면 부유하기에 어떠한 기회만 있으면 알바니아 땅을 떠나 유럽의 나라들로 유학과 직업을 따라 떠나길 원한다는 현실입니다. 가끔 이런 현실이 저희에게는 실망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 곳도 여전히 사람들이 떠나는 곳이기에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젊은이들이 알바니아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아가서 복음의 일꾼들로 자라 각자의 직업 영역에서 믿는 자의 선한 향력을 끼치며 주님을 전하는 그런 그림을 꿈꿔보지만 저희들이 만나는 학생들은 떠날 꿈을 꿉니다. 그래서 때론 실망감과 힘도 빠지지만 주님이 우리에게 붙여주시는 영혼들을 허락하시는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복음을 전해서 그들이 떠나가더라도 마치 민들레 홀씨와 같이 주님의 인도함 받은 그 곳에서 주님을 섬기며 주님을 증거하게 하는 그것이면 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하셨습니다.
시온이의 새로운 시작
첫째아들 시온이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대학공부를 하러 떠난지 한 달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실수와 어려움들을 겪어가며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하고 경험하는 시간이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빨리 그런 어려움을 겪게되면서 주님을 경험하기를 말입니다. 지난 주일에는 대학을 위해 다른 도시에서 유학와 있는 저희 학생이 아파서 아내가 삼계탕을 만들어 그 자매에게 갔다 주었는데 바로 그 날 시온이는 부다페스트에 살고 있는 한 한인 집사님께서 김치와 밑반찬을 좀 주셨다는 이야길 들었습니다. ^^ 저희가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자녀도 책임져주실 하나님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다루어가시고 돌보신다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시온이도 매사에 주님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길 저희는 기도합니다. 주님을 의지하며 그 곳에서 주님의 빛과 소금된 자녀로 살아간다는 것을 배우며 학업을 해나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새로이 부딪쳐 가야하는 일들
저희가 개척한 지역에 1년 반동안 2개의 지역교회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방학이었던 지난 7월부터 저희는 새로운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기도하다가 7월 말의 어느 날 한 장소를 보고 계약을 하려던 차에 동료 선교사님으로부터 그 동일한 지역에 교회개척을 하려는 현지 대학생선교단체인 C.C.C. (Campus Crusade for Christ) 의 6명의 교회개척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서로가 믿고, 함께 교회개척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홀로 할 때는 쉽게 결정하고 가면 되었지만 이제는 이들과 함께 보조를 맞추며 가는 것이기에 함께 가기 위해 여러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며 조금씩 부딪치며 가볼 용기를 주셨습니다. ^^ 9월부터 매주 이틀 함께 만나서 하루는 함께 기도하며 말씀도 나누고, 다른 하루는 새로 개척할 지역을 방문하여 기도하고 주변을 탐색하며 또 어떻게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만날 수 있을지를 의논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지 사역자들과의 동역의 시너지가 잘 조화롭게 연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018년 저희를 강력하게 붙들었던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싸울 것이니 우리는 잠잠히 그저 주님의 하실 일을 바라보라는 출애굽기 14장 14절의 말씀을 되새기며 오늘도 주님의 약속의 말씀의 성취를 인내함으로 기다립니다. 여러분들도 주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남은 2018년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을 기쁘시게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점점 떨어져서 많이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 곳보다 더 추울텐데 환절기에 감기에 걸리지 않기를 소망하며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
기도제목:
- 주님과의 교제의 시간으로 하루 첫 3시간을 기도와 말씀의 시간으로 구별하여 민감하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고 인도하시는 방향과 걸음을 따라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알바니아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어서 알바니아어 예배도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티라나의 한 신대원에서 공부 중인 신대원(M. Div.) 과정을 위해서도 기도부탁드립니다.
- 리체니 은혜국제교회 (Liqeni Grace International Church)에 믿는 자들의 발길들도 연결되어 주님께서 약속하신 세례 요한 같은 형제와 사마리아 여인과 같은 자매를 만나 제자로서 키워지고 동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현재 성경공부 중인 올키, 에다, 에라, 엘메, 알바, 알레시아가 교회의 지체로서 세워지고, 에스라, 안젤라, 넨시가 성 경 공부와 주일 예배를 통해 주님을 영접하고 신앙 생활로서 예배에 참석하며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새로 이 연결될 영혼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 시온이의 헝가리에서의 생활의 적응과 주님의 인도함을 받도록 또한 저희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오 판석 / 정 미라 (시온/시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