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성경이 필요한 지역에 성경 전달, 성경 통독하기로 성도들과 약속”
Nov 18, 2018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심은 변함없으셔서 나름 시원했던 시간이 지나가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그래도 십수년을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시원한 곳을 자꾸 찾게 되는데 인간의 연약함은 어찌할 수 없음을 느낍니다. 또한 오늘은 너무나도 허전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을 정도로 연약함을 찐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지난 어언 16년간을 동역하며 희로애락을 같이했던 동료선교사 부부가 이웃 우간다로 선교지를 옮겨 떠나갔습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며 함께 달려왔는데, 있을 때는 잘 몰랐는데 떠나가고 나니 그분들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이었는지를 절실히 느낍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으셔서 새로운 사역지로 인도하셨으니 부디 잘 적응하며 귀한 사역하기를 기도합니다.
에버그린 학교 사역
11월 21~22일에는 초등학교 4학년 국가시험과 11월 26~30일에는 6학년 국가시험이 있습니다. 이 시험에 합격해야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열심히 가르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잔지바르 안디옥 성경대학(ZABC)
6월에 시작한 제6기 성경 대학 7명 학생이 구약개론, 복음의 핵심, 예수 우리의 치료자라는 과목을 계속 공부하고 있고 다음 주엔 두 번째 기간 공부를 다 마치고 2학기 말 시험을 보게 됩니다. 무사는 말라리아에 걸려 2주째 결석하고 있습니다. 사라는 일자리를 잃어 일자리를 찾고 있는데 얻지 못하여 차비가 없어 1주간 결석하였고 일자리를 얻도록 기도 부탁하고 있습니다. 사이먼과 모세스는 차를 두 번씩 갈아타야만 올 수 있는데 그나마 차량 통행 회수가 많지 않아 어려움이 많지만, 꿋꿋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들기는 하지만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데 생계를 위해서 또 일해야 하므로 시간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한편 대견한 마음이 듭니다. 우리 학생들이 이 어려움 때문에 도중에 낙오하지 않고 잘 극복하여 끝까지 공부를 잘 마치고 주님 나라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성경 배부
이곳 대부분의 성도들은 경제 형편이 열악하기 때문에 성경을 가지고 있지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서 귀한 동역자님께서 성경을 보급하도록 후원해 주셔서 정말 성경이 필요한 분들께 신구약 성경을 전달했습니다. 이번에 성경을 받은 사람들은 지난 6월에 시작한 성경 대학 학생들, 그리고 예전에 성경 대학을 마치고 지금은 탄자니아 본토 신양가 지역에서 교회를 개척하여 사역하고 있는 에스키엘리 목사의 교회 성도들, 고아원 사역을 하는 동료선교사의 고아원 아이들 13명, 키딤니 교회의 성도들, 그리고 우리 앞집에서 생필품 가게를 운영하기에 거의 매일같이 만나며 내 친구가 된 모하메드에게 복음을 전하며 성경을 전달하였습니다. 그동안 성경을 읽고 싶어도 성경이 없어 읽지 못하던 성도들이 성경을 받고 모두가 다 너무너무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구약과 신약 성경 전체를 통독하기로 약속하고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성경을 전달하기 원하며, 후원해 주신 귀한 동역자님께 감사드리며 성경을 전달받은 분들이 계속 성경을 읽고 믿음이 커가도록, 그리고 내 친구 모하메드가 주님을 믿고 구원받기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며, 무슬림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끝까지 사랑하는 은혜를 주시도록
2. 토요 전도 대원들이 영혼을 사랑하는 주님의 마음을 주시도록
3. 건축이 완공된 밤비 교회를 통해 성령 충만한 능력의 역사를 이루어 가도록
4. 에버그린 학교: 11월 21~22일에 초등학교 4학년 국가시험과 11월 26~30일에 6학년 국가시험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5. 성경 대학(ZABC) 6기 학생들이 환경은 어렵지만, 도중에 낙오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공부를 잘 마치고 주님 나라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6. 어머님 건강 지켜주시고 남은 여생 천국을 소망하며 주님 품에 안기게 하소서
7. 두 아들 민석이, 은석이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탄자니아에서 송규영, 오효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