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 하노라”
“베네수엘라 6기 목회자 사랑의 불꽃, 신학교 2기 입학식”
Nov 20, 2018
베네수엘라 6기 목회자 사랑의 불꽃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로 79명의 캔디들과 90여 명의 팀멤버들이 사랑을 나눈 귀한 축제의 시간이었습니다. 김광신 목사님 내외분과 서울은혜교회 김태규 목사님과 렉터 양형학 장로님 그리고 귀한 추석을 내려놓고 이 먼 곳까지 오셔서 섬겨주신 10명의 팀멤버와 80여명의 현지인 팀멤버가 하나되어 정말 풍성하고 아름다운 섬김으로 사랑의 불꽃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신학교 2기에 입학할 현지 목사님들을 모시고 한 특별히 사랑의 불꽃이었습니다. 나라가 갈수록 어려워져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준비하는데 어려웠지만 그만큼 더 큰 은혜를 주셔서 항상 신실하게 일하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신학교 2기 입학식
사랑의 불꽃을 마치고 바로 신학교 2기 입학식과 동시에 신학교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1, 2기의 144명 목사님이 모이니 강당이 작아 보일 정도로 풍성한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김광신 목사님께서 성막론을 그리고 김사모님께서 주기도문을 강의하셨습니다. 얼마나 은혜스러운 시간이었는지요. 처음으로 1, 2기 목사님들이 함께하는 시간이어서 서로 하나 되는데 집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우리 안에 계시는 동일하신 주님으로 인해 이미 오랫동안 같이 있었던 것처럼 깊은 연합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1기 목사님들이 그동안 신학교에서 배운 새벽기도, 묵상, 인카운터, 가정교회 등을 목회에 잘 적용하여 여러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내년의 신학교 일정과 강사님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신학교 1, 2기 목사님들을 통해 교회들과 나라가 바뀌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대학생 사역
올해 3월에 시작된 대학생 사역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10월15일부터 11월 9일까지 한달간의 마지막 합숙을 잘 마쳤습니다. 주님의 강권하시는 인도하심으로 올해 시작하여 순종하며 여기까지 와보니 이 사역이 얼마나 놀랍고 귀한 사역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수 없이 많은 젊은이들이 자기의 인생을 찾아 나라를 떠나는 이 시점에 65명의 대학생들이 1년을 헌신하여 삶을 드렸더니 이들의 인생에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일을 행하시고 계십니다. 9개월간 사람이 이렇게까지 많이 바뀔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학생들의 삶이 급격히 변화되어 수 많은 간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 또 10월에 있었던 신학교 기간 중 144명의 목사님들이 베네수엘라 선교센터의 윗마을과 아랫마을 전도를 했고 학생들이 한달간 다시 전도로 인해 아랫마을에도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학생들은 올해 9개월 동안 2개의 교회를 세우는데 쓰임 받은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번 주일에는 저희가 없이 예배드렸지만 많은 아이들과 30여명의 어른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 주님이 하셨습니다. 할렐루야!!! 그리고 학생들이 매일 대학교에서 전도한 열매들이 맺혀지고 있음을 보고있습니다. 하나님을 안믿는 교수들과 대학생 관계자들이 우리 학생들의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고 자기 자녀들도 학교에 넣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옵니다. 들어오는 조건이 크리스천이라고 하니 그럼 예수님을 믿기 원한다며 주님을 영접하는 일들도 있습니다. 험악한 분위기의 운동권 학생들이 모인곳에 일부러 찾아가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자매, 사람들이 모인 곳이면 어디든지 큰 목소리로 전도하는 형제 등… 하지만 그 무엇보다 더 큰 변화는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고 이 나라를 향한 불타는 마음과 비전으로 헌신과 순종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학생들은 누가 시켜서 하는것이 아닌 그들안에 계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기도와 말씀 안에서 매일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마지막 실습을 위해 자기 도시로 돌아갔습니다. 내년 2월말에 졸업합니다. 이 학생들을 통해 일하실 주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정말 소망이 보입니다.
어린이 밥상 공동체 사역. VEN y COME
까띠아에서 시작된 어린이 밥상 공동체는 지난 6개월간 잘 정착되었습니다. 11월부터는 ‘빼따레’라는 중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빈민지역에서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준비된 교회와 목사님을 만나서 이번에는 어렵지 않게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기도응답이요, 은혜입니다. 시작한지 2주만에 140명의 아이들이 몰려왔습니다. 찬양과 예배 그리고 말씀공부후 먹는 점심식사에 아이들이 얼굴이 밝아져 웃음이 쏟아져 나옵니다. 고기를 며칠만에 먹는거라며 즐거워합니다. 그리고 ‘까띠아’는 지난 6개월동안 어린이사역에 나오는 아이들이의 80%가 주일예배에 나와 정착했습니다. 아이들이 주일 날 부모님들 손잡고 나오고 있습니다. 다들 얼마나 밝아졌는지 모릅니다. 우리의 소망이신 예수님께서 계속해서 인도해주시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계속해서 어린이 교화원과 다른 지역의 빈민가에 어린이 급식사역을 통해 어린이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또 따뜻한 밥으로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계속 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베네수엘라와 가족 이야기
8월에 화폐개혁을 하고, 기본월급을 60배를 올린 지 3개월 만에 다시 한 달 월급이 10불도 채 안 되게 됐습니다. 물가는 더욱더 많이 올라서 이제 한 달 월급으로 달걀 2판 정도만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인플레이션은 100만 %를 예측합니다. 지방은 수도, 전기, 가스, 석유가 부족해서 더욱더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살기가 힘드니 치안은 더욱더 어려운 지경입니다. 제발 내년에는 정부가 바뀌어 베네수엘라국민들이 고통이 덜어지도록 기도합니다. 아무런 소망이 없는 나라에 주님께서 소망이 되고 응답이 되어주시길 기도 부탁 드립니다. 예림이는 새로 들어간 중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학교로 들어갔는데 힘들어하지 않고 적응을 잘해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예준이는 다음 달에 이곳 나이로 10살이 됩니다. 우리 아이들을 볼 때마다 주님의 신실하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들의 이름처럼 주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주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숨 가쁘게 사랑의 불꽃, 신학교 그리고 한 달간 대학생 합숙 사역을 마치고 이제 이번 주부터는 6개 도시를 돌며 신학교 목사님들 교회 방문 및 집회를 합니다. 발렌시아를 시작으로 마라카이, 시우닫 볼리발, 뿌에르토 오르다즈, 산 펠리스, 아마존에 갈 예정입니다. 이 시간을 통해 목사님들이 하시는 사역들을 잘 이해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오고 가는 동안 안전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기도 부탁이 있습니다.
정말 크신 주님의 은혜로 올해도 1기 70명의 목사님께 귀한 헌금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도 귀한 헌금으로 신실하게 섬겨주신 동역자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내년 베네수엘라 물가상승률은 IMF에서 10,000,000%를 예상합니다.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실하게 사역하시는 목회자들을 내년에도 섬길 수 있게 된다면 이보다 더 감사할 수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계속해서 2019년에도 현지 목회자들께 1년간 매월 20불(1 교회)을 헌금할 동역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혹시 주님께서 헌금으로 섬길 마음을 주신다면 저희에게 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늘 기도로 물질로 동역해주시는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베네수엘라에서 김도현, 강미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