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태국에서 동역자님들께 문안드립니다. 2019년도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7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기는 우기로 인해 더위가 그렇게 심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30℃는 항상 넘는 여름 날씨입니다. 보통 밤에 비가 한 번씩 쏟아지네요. 역시 여기는 비가 오는 것도 무섭게 옵니다. 잠깐 내리는데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여 폭우처럼 쏟아집니다.
저희는 지난 18일에 언어학원에서 학생비자를 발급받았습니다. 10월에 한 번 더 연장하면 12월까지 학생비자가 가능합니다. 하엘이도 이제 태국의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밤에 울면서 “한국 가자”라고 “한국에도 유치원이 많잖아”며 이야기하곤 하였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다니는 태국 현지교회에서는 어린이 예배가 없습니다. 어른 예배시간에 아이들만 따로 모여서 성경공부를 하는데 한국 어린이는 하엘이 혼자뿐이고 태국말도 못 알아 들어서 몇 주 전부터 집근처 유치원이 소속된 남포한인교회 어린이 예배를 드린 후 현지 교회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또 감사한 것은 저희가 매주 금요일에 현지교회 셀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데 언어도 부족한데 잘 섬겨주시고 스마트폰으로 번역해가면서 함 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태국 VBS
이달 초에 미국 은혜 한인교회 영어 예배부에서 V.B.S 사역 팀이 태국에 촌부리와 깐짜나 부리에 방문하였습니다. 저희는 촌부리에서 사역하시는 유선교사님의 요청으로 촌부리에서 2박 3일간 V.B.S 팀 사역을 도왔습니다.
초등학교 강당과 각 교실에서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5~6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영어 성경캠프를 진행하고 토요일에는 촌부리 GMI센터에서 아이들을 초청해서 영어 성경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가 아직은 언어가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도 사역을 도우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촌부리에서 VBS팀의 영어 성경캠프를 통해서 24명의 태국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오기로 결단했다고 합니다.
인형극 사역
지난 6월 1일에 하엘이가 다니는 유치원 소속교회인 남포한인교회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인형극 사역을 하였습니다. 20분 정도 공연을 하였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저희 부부의 달란트로 섬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교회에서 유치원을 통하여 믿지 않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교회에 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작은 섬김으로 아이들을 전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8월 말에 남포한인교회 아동부 예배에 저희가 한 번 더 인형극으로 섬기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형극에 필요한 장비들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