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선교소식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시 122:2)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날마다 주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희들에게 귀한 사랑 부어주심에 감사 드리며 선교소식 드립니다.
<새벽어시장>
낯 시간에 시장에 가면 생선을 살수 있지만, 바다에서 금방 올라온 싱싱한 생선을 사기 위해서는 새벽어시장에 가야만 되겠기에 오랜만에 바닷가 새벽어시장에 갔습니다.
이번에 새벽어시장에 가게 된 것은 또 다른 원인이 있었는데 그것은 얼마 전에 제발 이 고기만은 좀 나왔으면 하고 고대하고 바라지만 전혀 나오지 않았던 갈치를 동료선교사가 샀던 이변이 생겨서 이날도 혹시나 갈치 좀 살 수 있을까 고대하며 함께 갔었는데 무심하게도 그날 이 후로는 또 헛탕만 치고 허탈한 심경이었드랬습니다.
그러나 그런 허탈한 심경은 잠시였는데, 그곳에서 어김없이 매일 하루 생계를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나에게 주어진 이 하루가 얼마나 귀중한 하루인가 새삼 느꼈고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충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교 사역>
이슬람 98% 이상인 지역에서 기독학교사역을 하다 보면 우리 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에 날마다 긴장의 연속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중에 정말 대처하기 힘든 것은 학교 교과과정에 종교과목으로 코란과 아랍어를 가르치라고 정부와 교육부에서 계속 압력을 넣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코란은 가르치지 않고 아랍어만 가르치고 있는데 아랍어는 정부 시험과목에 들어가 있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 이 나라는 4학년과 6학년에 정부에서 국가시험을 시행하여 합격자에 한하여 진급하게 하는 교육제도가 있는데, 2018년 작년에 우리학교 아이들의 시험결과 성적이 우수하여 교육부로부터 칭찬을 받았는데 올해도 계속 우수한 성적을 거둬서 교육부와 학부모들에게 인정받는 기독교 학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 컴퓨터 교체>
교육부에서 5학년과 6학년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도록 방침이 정해져서 10여 년 전에 한국에서 기증받은 컴퓨터로 실습을 시키고 있었습니다. 물론 대다수의 정부학교는 실습 컴퓨터가 단 한대도 없는 상황에서 수업을 하는 것에 비교하면 그 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좀더 좋은 수업을 시키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주님께서 귀히 쓰시는 동역자분께서 컴퓨터 구입 특별헌금을 해 주셔서 좋은 컴퓨터를 구입하여 학생들에게는 좋은 교육을 하게 되었고, 선생님들도 시험문제 출제 등에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학교 컴퓨터 교육사역>
키보제 정부학교에 컴퓨터실 공사와 컴퓨터를 기증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였는데 아이들이 자신들의 실력이 나날이 느는 것을 느끼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저희들도 참 기쁘고 계속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반에 70명 정도 많은 아이들이 사용하다 보니 수시로 고장이 나서 계속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사용하지 않는 낡은 컴퓨터들을 기증받아서 이 방법, 저 방법으로 수리를 하며, 어떻게 하든지 한대라도 더 살려보려고 하다 보면 며칠씩 수리하기도 합니다.
또 주변 컴퓨터 중고가게에서 살 때 하드 디스크와 메모리 등 적혀 있는 사양을 믿고 사와서 확인해보면 어느새 바꿔치기 했는지 쓸 수 없는 부속이 들어있어 다시 가서 교환해달라 못해준다 싸우는 일 등을 겪기도 합니다.
또 귀한 동역자분께서 후원해 주셔서 프린터를 한대 학교에 기증하였습니다. 시골학교이다 보니 프린트 한 장만 하려 해도 시내지역으로 나와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는데 프린터가 생겨서 아이들에게 컴퓨터 교육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학교 업무처리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어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기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성경대학 및 노방전도 사역>
우리가 노방전도와 교회건축 등 기독사역을 하니까 관청에서 저희들을 주시하고 있어서 노방전도를 중단하고 있으며, 제 7기 성경대학은 준비 중에 있으나 역시 관청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 잠시 보류하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탄자니아에서 송규영, 오효숙 선교사 드림.
<성경대학 및 노방전도 사역>
우리가 노방전도와 교회건축 등 기독사역을 하니까 관청에서 저희들을 주시하고 있어서 노방전도를 중단하고 있으며, 제 7기 성경대학은 준비 중에 있으나 역시 관청에서 주목을 받고 있어 잠시 보류하고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탄자니아에서 송규영, 오효숙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