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도 지난 주부터 갑자기 일본인 비지니스맨으로 인한 코로나 전염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짝 긴장에 들어간 느낌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싸란이란 학생은 집안에서 반대가 극심해져 그만두었고, 이번주에 한 학생은 아파서 결석하였으며, 한 학생은 입학 초기부터 귀신이 드러나고, 방학 동안엔 이단에 빠져서 학교 그만두겠다고 온 것을 대화를 통해 은혜로 다시 공부했었는데, 바로 어제 아침 몸이 불편해 보여서 팔에 손을 대며 괜찮냐고 묻는 제 얼굴을 때려서 상담하는 도중, 그만두겠다고 나가버렸습니다.
룸메이트인 학생이 말하길, 이번주 월, 화 숙소방에서도 새벽1시에 벌떡 일어나 화장실에서 통성기도를 하고, 자다 말고 소리지는 등 이상했답니다. 상담 중에 통역 자매를 대동했었는데 계속 횡설수설하고 제가 봐도 눈빛이나 얼굴빛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그 영혼이 불쌍해서 붙잡으려고도 했는데, 말이 정상적으로 통하지 않는 상태라 이대로 5월에 졸업식이면 위험하겠다 싶어서 이 선교사와 스텝들과 상의 끝에 나가는 것을 그냥 두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총 12명 재학중이고, 이번주는 10명이 수업 중입니다.
우리 신학생들이 그 모든 유혹과 어려움에서 잘 이겨내어 끝까지 승리하는 주의 종들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늘 주안에서 사랑의 수고를 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