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소망되신 주님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세계적인 재난 속에 평안하시냐 라고 묻는 말이 뼛속 깊이 다가 오는 요즘입니다. 조국 땅에서 지난 2월에 신천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에 빠져들었단 소리를 듣고 안타까워하며 손을 모았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한국과 중국만의 이야기처럼만 들려지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팬더믹이 선포되고 세계 모든 곳에서 신음 소리가 들려오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COVID19로 인하여 우리의 일상과 생업과 사역들이 흔들리고 이제까지 경험치 못한 일들로 평범했던 일상들이 그리워지는 또 다가오는 앞날조차 예측하기 어려운 때입니다.
12월 중국에서 최초 환자가 보고된 이후 2월 고국 땅에서 바이러스가 창궐할 때도 위해서 기도하고 여기선 그런 일이 없겠지 했는데, 이제 이곳도 세계적인 팬더믹에 예외일순 없게 되었습니다. 라오스는 지난 3월 18일부터 전국적 이동금지(현재는 시내조차도 통행제한), 국경간 입출국 금지를 하고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전체 유초중고대학교 휴교령이 떨어지고 많은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점에 왔습니다. 항공편과 태국으로 나가는 육로도 통행제한이 걸려서 물류와 응급상황이 아닌 이상 가지도 오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저희도 비자연장을 하러 나가야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4월 25까지 폐쇄가 되면 불법체류가 되어서 패널티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20여명 내외라고 말하고 있지만 확진자 검사등 진행하는 상황등에 대해 선거의 신뢰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행정적으로도 의료 시설적으로 아주 힘든 곳이기에 실제로 검사를 받고 싶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로 서로 조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사람들이 서로 신뢰치 못하고 서로 누구랄 것도 없이 조심하는 분위기며 일부 외국인들과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사재기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주는 라오스력(동남아 물축제)으로 새해이지만 어디서도 물을 뿌리거나 거리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이렇게 조용한 라오스 새해는 처음입니다.
현지 교회들과 한인 교회도 사전 예방 차원에서 집회 모임을 중지하고 가정예배 등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들도 방과 후 학교와 기숙사 친구들을 일단 잠정 중단하고 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이 상황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겠지만 조용히 하늘의 긍휼을 구하며 함께 손을 모으고 있습니다. 물론 조국 땅의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에게 비하면 이 곳의 상황은 그렇게 심각하진 않습니다만 나름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며 대비를 하게 됩니다.
힘 내십시오. 주 안에서 기도하며 이 상황을 함께 이겨내길 소망합니다. 말세지말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가 올 미래에, 또 이런 일이 안 생기란 법도 없을 것입니다. 하루 하루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하고 중보해야 함을 느낍니다. 부정보다 긍정을 이야기해야 할 때 입니다. 다 함께 모여 다시한번 큰 소리로 우리의 목청을 올려 찬양을 하며 감사의 제사를 드릴 그 날을 기대합니다.
손 모음 제목
1.지난 2월초에 비엔티엔 시내에서 30여분 떨어진 현지 사립 유치원 및 초교(1학년과정)가 있는 학교가 운영자의 사정으로 인해서 저희가 렌트 인수를 계획하고 협상 중에 있습니다. 현지 사립 초교지만 맡아서 더욱 학교를 아름답게 키우고 싶은 교육적 비전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맞는 학교겠다 싶어서 기도하며 인수 계획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이 사태로 인해 협상이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함께 손 모아 주세요.
2.현지 교회들과 공동체도 현재로선 지역 마을 마다 통행 제한을 하고 이동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들을 다 잘 이겨내고 기쁨으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손 모아 주세요.
3. 20여명의 확진자 대부분이 비엔티엔 시내에 살고 저희 지역에 집중되어져 있는 사람들입니다. 더 이상 확진자가 생기지 않고 통행제한들을 잘 지켜서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도록 손 모아주세요. 아시다시피 이 곳은 의료 장비 시설, 인력들도 거의 한국에 비하면 많이 열악한 상황입니다.
4. 카페 staff들, 기숙사 청소년들, 방과후 센터 어린이들 모두 건강하게 이 상황을 잘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