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언제나 기도로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N국은 국가 봉쇄령이 4차례 연장 되어 5월31일까지 외출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unlock1.0 실행중입니다. 제한적으로 풀어진 봉쇄가 자유롭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가파른 코로나19 증가세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듯 합니다. 현지인들도 봉쇄기간이 길어져 그에 적응이 되었는지 이제는 집밖으로 나가기 싫다고도 합니다. 혹서기 기간이기도 합니다. 이와중에도 더위를 피해갔는지 아니면 그동안 못만났던 가족들을 보러갔는지 예년 6월과 같이 아파트 주차장에는 차들이 줄었습니다. 봉쇄가 풀리자 각종 보도를 통하여 소식을 접하여 아실텐데 코로나 환자들이 계속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느슨해진 분위기와 더위로 천으로도 입을 가리지 않고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각각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간 이주 노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전파자라며 지역과 동네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당하고 있고 2주격리 장소도 좋지 않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에도 코로나19환자가 3명이 나와 철저히 자가격리중에 있습니다. 오늘 소식으로 2명이 완치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위생에 신경쓰며 조심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있는 지역은 8월15일 이후 코노나 바이러스19 상황에 따라 정부지침이 내려오면 9월에 열수도 있고 좀 더 닫을 수도 있습니다. 유아.유치반부터 2학년까지 4개 반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너무 어린이들이라 정부 지침에 민감합니다. 학생들 중 일부가 부모를 따라 고향으로 갔습니다. 이주 노동자 가족들의 삶은 너무나 힘이 듭니다. 학교 선생님 두분은 다행이도 남편이 있고 싱글 두분은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어 어렵지만 잘 견디고 있습니다. 속히 코로나바이러스가 종식되어 모두가 함께 하여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공부소리가 들리는 학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학교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학습할 수 없는 형편들이라 학교가 오픈되기만을 기다립니다. 위하여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국가 봉쇄 기간과 학교가 쉬는 이 기간동안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보여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느끼고 있는것은 이제 새로운 차원의 선교가 필요하며 공동체의 중요성입니다.협력하며 동역한다는 것이 머리와 계획이 아닌 실재적이고 실현되어져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지역과 지역, 마을과 마을, 보이지 않는 담과 담 사이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진 상황이 언제 또 다시 올지 모릅니다. 이것에 대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사역지와 주거지를 달리하지 않던 선배 선교사님들의 삶과 지혜가 마음 깊이 다가옵니다. 지금은 현지인들도 휴가를 가는 혹서기입니다. 10여일이 지나면 몬순기간이 시작될것 같습니다. 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 학교 주변 동네 사람들과 주일학교 학생들이 자유롭게 모여 예배하고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 어서와 기쁨으로 만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그날이 그날인 동네분들과 학교 학생들에게 예수님이 소망되어 질적으로 물질적으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꾸준한 일자리입니다. 다른 돌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