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와 잔지바르 대선 및 총선 결과 여당인 CCM당이 압도적으로 이기고 새로운 잔지바르 자치국 대통령이 들어선 후 세금 징수 제도가 강화되어 이전에 없던 세금이 추가로 징수되기도 하고, 고질적인 하수시설 개선공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또한 지난 주에 도지사 급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이동이 있었고, 이번 주에는 연이어 군수 급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이동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인사이동에 따라 부임한 인사의 업무처리 성향에 따라 우리의 진행하는 사역에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데 사역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에버그린 학교 사역 >
6학년 학생들의 정부시험 성적결과에 따라 중학교 배정이 확정되기 때문에, 이 중요한 시험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긴장하며 몇 달간 학교에서 합숙하며 공부를 시킨다는 소식을 지난 편지에 드렸는데요, 4학년 아이들이 지난 12월 14-15일에, 6학년 아이들이 12월 16-21일 까지 국가시험을 마쳤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시험을 잘 보았다고 말하고 있어 그 동안 기도해 주신 덕분에 감사 드립니다.
12월 23일에는 졸업식을 하고 방학을 하였는데, 6학년 아이들은 정든 학교를 떠나게 되어 아쉬운 작별을 하였는데 어느 학교에 진학하던지 우리 학교에서 그 동안 훈련한대로 말씀과 믿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귀한 영혼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 학교는 2019년 시험성적 결과 잔지바르에서 전체 1등을 해서 아이들 모두 원하는 좋은 학교에 입학하였는데, 2020년에도 코로나 때문에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로 먼저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고 또한 각자가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는 기쁨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 성경대학 >
4명의 우리 성경대학 용사들은 지금 세 번째 텀, 지도자의 비전, 팀에 의한 교회 세움(교회개척), 성령님의 인도 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 중 엘리야가 약 2주 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였는데 다리와 어깨 등을 다쳐 치료하느라 2주간 결석을 하였습니다. 문병을 가보니 다행이 치료가 잘되어 걷는 모습을 보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도에 포기한 학생들이 있는데, 지금 남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소중한 주님의 용사들입니다. 생계와 공부를 겸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학생들이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라도 끝까지 이겨내고 성령 충만하여 승리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 노아 학교 사역 >
키딤니 지역에 주민들을 초청하여 노아학교 준공식을 하였고, 내년 1월부터 유치원 아이들 40명을 등록 받아 개학할 계획입니다. 건축 시작할 때부터 지역주민들과 약속한대로 학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교육하고 간식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공표하자 주민들이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저희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사실 이슬람 골수신자인 이 지역 군수는 우리가 하는 사역에 대해 무조건 방해를 할 뿐 아니라 아예 폐쇄를 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아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아학교 허가신청서를 냈는데, 지역 관청인 군에서 허가를 받아야 개교를 할 수 있는데 허가를 계속 지연시켜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다행이 교육청에서 점검관들이 학교 실사를 나와 보고 시설이 훌륭하다고 걱정 말라고 하여 위로가 되기는 했지만 아직 허가절차가 계류 중에 있습니다. 모든 절차가 순적히 마무리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 기도제목 >
1. 저희 부부가 성령충만 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깨어 준비하는 삶을 살도록..
2. 주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무슬림 영혼들을 끝까지 사랑하도록….
3. 에버그린 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4. 성경대학 학생들이 생계와 공부를 겸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성령 충만하여 끝까지 승리하도록….
5. 키딤니 노아학교 책걸상 및 비품 구입, 그네, 전기, 수도공사 등 필요한 재정을 공급해 주신 귀하신 동역자님들과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믿음으로 가르칠 교사를 보내 주시기를, 또 스토리텔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6. 아프리카에 코로나19 전염병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또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시도록….
7. 요양원에 계신 어머님 영육에 강건 하시고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들들이 잘 견디고 이 위기의 시간에 하나님과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