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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선교소식-박경덕, 신미선 선교사

By February 24, 2021No Comments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한기홍목사님과 미국은혜한인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님들에게 문안드립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보플러이교회 소식
12월 20일 주일에 보플러이교회를 10개월 만에 방문했습니다. 저희가 없는 가운데서도 세 명의 신학생들이 열심으로 교회를 섬겨주어서 교회는 별 어려움이 없이 든든히 서 가고 있었습니다. 태국은 12월 25일 성탄절이 휴일이 아니라서 대부분의 교회가 그 전 주일에 성탄주일로 지킵니다. 저희 교회도 20일 주일을 성탄주일로 지켰습니다. 함께 모여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예배드리고 선물을 나누었습니다.

신학생 세 명은 앞으로 이 년 더 공부를 하고 싶어합니다. 원래 계획은 이년만 공부하는 것이었는데, 본인들이 신학교를 다니면서 2년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고 이년을 더 공부하고 4학년으로 졸업하기를 원합니다. 태국의 신학생들 중에는 본인의 의지보다는 주위의 강권에 의해서 신학교에 오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교회 세 명의 신학생들은 본인들이 가고자 해서 마음으로는 기뻤습니다. 신학교 교장도 2년 더 했으면 좋겠다고 저희에게 말을 해서 앞으로 이 년 더 공부를 하고자 합니다.

태국도 한국처럼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방콕 근처 도시에 있는 시장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그 시장에서 생선을 사간 분들을 통하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서 여러 도시가 락다운에 들어갔습니다. 방콕과 주변 도시는 일월 한달동안 학교가 휴교 되었고 대부분의 시설이 폐쇄되었습니다. 코로나가 확산될 수 있는 모든 집회와 모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가족 소식
저는 11월 26일에 태국에 입국해서 14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집을 나설 때 아내도 저도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결혼 후 처음으로 장기간 떨어지게 된다고 생각하니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아내는 막내가 올 4월에 검정고시를 치고 합격하면 막내와 같이 태국에 오려고 합니다. 첫째 아들과 함께 태국에 있으면서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아내의 빈자리가 크게 다가오고 아내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아내는 이 모든 일을 다하고 사역도 똑같이 했습니다. 선교지에서는 특히 아내의 수고가 크다는 것을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딸은 편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에 편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와 아내는 부산에서 학교를 마치기 원하는데, 딸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가서 좀 더 태국어를 다양하게 배우기 원하는 것 같습니다.

올 한해도 미국은혜한인교회를 통하여 더욱 아름답게 선교사역이 펼쳐 지기 원합니다. 다시 선교지를 방문해 사역을 펼치는 한 해가 되기 원합니다. 많은 선교사들에게 힘을 주고 위로를 주는 미국은혜한인교회의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더욱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 원합니다. 올 한해 크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미국은혜한인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님들의 삶과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날마다 은혜의 보좌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2. 교회가 성령의 위로하심으로 더욱 더 든든히 서 가도록
3. 세명의 신학생들이 잘 훈련받고 신실한 사역자로 세워지도록
4. 미얀마 성도 중에도 사역자가 세워질 수 있도록
5. 보플러이지역에 있는 영혼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되도록
6. 한국과 태국에서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7. 막내가 검정고시 잘 준비하고 올 4월에 중학교 검정고시 합격할 수 있도록
8. 딸의 편입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이루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