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얼굴이 결국 하나의 얼굴로 될 때
김대규 장로
최근 몇 달동안의 세상을 보면서 혹시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를 향해 돌진하시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갖게 한다. 삽으로 땅을 뒤집어 기경하듯 세상이 까불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런 현상들을 묵상하는 도중 뜻하지도 않게 러시아제국이 무너지면서 볼셰비키 혁명으로 숙청과 혼란과 전혀 다른 질서를 겪었던 혼돈의 시절에 서민들의 모습이 떠오르며 그들의 심정이 와 닿는 순간 나는 동시에 주님이 다시 오시는 모습이 그려지며 이에 준비치 못한 수많은 이들의 당혹스럽고 절망스러운 모습이 꽤 긴 순간 Overlap 되며 마음 한구석을 스산하게 했다. 왜 이런 모습이 Overiap되며 보여 졌을까 한참 생각에 젖어 있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결론은 다 아는 바와 같이 언젠가는 세상의 끝이 오는데 그 시간이 당겨 지거나 늦춰지느냐에 따라 조금 빨라지거나 조금 늦춰질 뿐이다. 이는 하나님의 소관이다. 그동안의 이 세상은 두 얼굴로 비유할 수 있다. 하나는 사실이란 진실이고 다른 하나는 속임의 거짓이다. 또 다른 면에서는 민주진영이요 또 하나는 공산진영이다. 서로 갈등을 빚으면서도 여지껏 공존해 왔다. 그런데 급작스럽게도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하나의 얼굴로 흡수되는 듯 보여 성경의 말씀대로 마지막을 향해 속도가 붙는 듯하다. 앞으로 있을 세계 단일정부와 적그리스도의 출현이 그것이다.
그렇지만 성경에 비추어 볼 때 아직은 그 이전에 이루어져야 일들이 남아 있으므로 끝자락의 끝은 아니다. 그렇다고 먼 이야기도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없어질 세상에 미련을 가져서는 아니 된다. 우리에게는 영원의 세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하겠다. 주님의 재림과 들림에 대비하는 삶이다. 이를 위해서는 세상이 어떻게 변하던 상관없이 믿는 자들은 요동치 않고 주님이 주신 말씀처럼 준비된 삶, 곧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한 삶, 변절이나 배교나 낙오됨이 없이 오직 예수 안에서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는 믿음의 삶, 곧 말씀대로 사는 삶을 살고 있어야 한다. 이것만이 세상을 이기고 주님을 만나고(재림) 영생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 말을 바꾸면 하나님나라는 현재성과 미래성을 갖추고 있으므로 우리는 구원받은 자답게 세상과 구별되어 순종의 삶, 정결한 삶,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삶을 살아 하나님이 통치하고 계신 현존하는 하나님나라에 살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존하는 하나님 나라는 주님의 신부 수업과정이며 새 하늘과 새 땅을 예비하는 훈련과정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Skip할 수는 전혀 없다. 여기에는 적당이라는 중간지대는 없다. 거룩(하나님나라)이 아니면 타락한 세상살이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함을 놓쳐서는 아니 된다.
주님은 토기장이시고 우리는 토기이다. 토기는 토기장이에 의해 쓰인다. 그런데 우리는 분수도 모르고 주인처럼, 왕처럼 멋대로 살았다. 이 죄에서 벗어나 모든 삶을 주께 의뢰하고 순종하는 것이다. 매순간 주께 묻고 그대로 행해야 함을 말한다. 이는 곧 쉬지 않는 대화와 순종이다. 처음에는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할 수 도 있다. 낙심치 말고 계속 반복하여야 한다. 의식적으로 라도 주와 함께 한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말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Saving Account에 돈이 쌓이듯이 주님과의 대화와 응답을 체험케 시작 할 것이다.
이리될 때 주님과 늘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한시도 놓치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잇다면 바로 승리의 삶을 사는 것이 되고 주의 뜻을 이루는 삶이며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바로 승리의 삶을 사는 것이 되고 주의 뜻을 이루는 삶이며 주님과 현존의 하나님나라에서 동거하는 삶이 되는 것이다. 나 홀로의 삶은 세상살이 이다. 하루를 나 홀로 두지 말라. 사탄이 제일 좋아하는 생활패턴이다. 자신도 모를 수 있는 사이에 육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탄이 즉시 공격해 와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할 것이다. 영적 전쟁에서 패하는 요인이 된다.
고로 우리는 항상 주와 함께 있어야 한다. 이 길만이 주안에 내가, 내안에 주가 함께하는 삶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것이다.이리될 때 주님과 동거하는 것을 느끼게 되고 성령 충만케 되어 이 세상을 능히 이길 수 있게 되므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우리는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자들이 되어 하나님의 유업을 받아 저 천성에서 영원한 복락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두 개의 세상의 얼굴이 하나의 얼굴로 될 때 우리는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는 준비된 승리의 찬가를 부를 수 있어야 하겠다. 이를 위하여 우리는 들림(부활 과 휴거)을 받을 수 잇는 강건한 믿음과 그에 걸맞는 삶으로 대비해야 한다. 세속적인 신앙이던, 삶이던 모두를 미련 없이 도려내어야 한다. 이것이 주의 재림에 준비된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