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이머시!(예수만세!) 주님의 이름으로 네팔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2021년이 눈깜짝할 사이에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것 같았던 한해 동안 여전히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고 우리의 예배는 대면으로 또는 비대면으로도 멈추지 않고 드려졌습니다. 코로나19와 또 최근 새롭게 발견된 오미크론등의 변이 바이러스들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지치고 힘든 상황 가운데서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때문에 우리는 다시 힘을 얻고 새로운 일들을 이루어 갔습니다. 외부의 도움없이도 헤떠우라 꺼르라교회와 시꺼뿔 비숀교회는 작은 예배당을 짓기 시작했고 성도들은 자신의 땅과 살던 집을 교회를 위해 내 놓았습니다.
한빛학교역시 개교이후 1년만에 맞이한 락다운과 장기간의 휴교령 속에서도 비디오수업과 소그룹 방문교육을 실시하며 올해 3학년 학생모집까지 전교생 110여명이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다시 정상적인 대면수업으로 건강하게 교육받고 있습니다.
핫띠슈레 비숀교회 역시 항상 지속 되어왔던 거렐루성거띠(가정예배)로 마을마을 마다 가까이 지내는 성도들이 모여 예배 드리고 올해부터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농사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농작물들을 가공하고 판매하는 농창업에도 도움을 주어 한국품종 고구마 파종하고 고수익이 가능한 뽕나무와 모링가나무, 아보카도, 히비스커스, 결명자 생산에 집중하며 첫 결실로 이 지역 특산물인 생강과 결명자 판매를 돕게 되었습니다.
고수익을 얻을수 있는 농작물을 수확하고 판매하면서 얻게된 이익을 교회에 헌금하고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도록 가르치고 있습니다. 최근 스쿠터 타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앞으로 꼬꾸라지며 넘어져 좀 다쳤는데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과 인대가 놀라고 삔 정도였고 지금은 다 회복되고 나았습니다.
스쿠터는 비바람 막을수 없고 물품 구입후 보관도 어렵고 넘어지거나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치지는데 의료시설이 열악하고 사고처리 문제 해결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형차라도 구입하려 기도했는데 한국의 한 교회에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기도와 후원해 주시며 정말 저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힘과 위로 격려를 얻었습니다.
차량구입과 장시체류를 위한 비자연장을 위해서는 투자비도 한국에서 제 명의 통장에서 본인만이 직접 해외 송금 가능하다하여 한국에 급히 12월22일에 나가게 됩니다. 작년에 수술 받았던 곳도 재검하고 여러가지 업무들을 해결하고 2월14일에 다시 네팔에 돌아오려합니다.
네팔에 남겨두고 가는 모든 사역들과 동역자들 모두 지켜 주시고 돌봐주시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도 짧은 시간에 볼일 다 잘 보고 안전히 지내다 돌아 올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려요. 또 가장 기쁘고 감사한 것은 핫띠슈레 동역자 선제이 머헐전 선생님이 결혼 5년만에 드디어 부인이 임신하게 된것과 주일학교 담당자 머니사 선생님도 올해 3월 결혼이후 6개월만에 임신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선제이 선생님 부인 서리따는 몸이 좋지 않아 임신초기 몇번의 유산 경험이 있는데 이번엔 잘 고비를 넘겨 4개월에 접어들고 안정이 되어갑니다. 두 가정의 태아가 건강하고 아무 탈없이 잘 자라고 순산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려요. 항상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