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섬겼던 사할린 최남단 지역 꼬르샤코브 복음교회, 유주노 사할린은혜중앙교회, 돌린스크 훈련원 그리고 북쪽 뽀로나이스크 은혜교회 성도님들과의 만남은 아직 전쟁가운데 생각지 못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였고 감사와 기쁨 그 자체였습니다. 또한 10년간 함께 동역하며 섬겼던 러시아 목회자들, 1-2기 목회자 훈련원 출신들과의 만남과 교제의 순간은 짧은 시간이 그저 아쉽기만 했습니다.
3월 11일 이스탄불을 거쳐 13일 새벽1시에 이라크 에르빌에 도착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듯 했는데 공항에서 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성령님은 첫날부터 기도로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새벽 2시가 넘도록 기다리며 반갑게 맞아주신 이곳 선교사님들의 모습 속에 “주님께서 미리 이곳에 오셔서 기다리고 계셨구나!” 감동을 받았습니다.
도착 이틀만에 4박5일 온 종일 사역지들과 사역자들을 방문하고 만나 섬기며 사역하고 저녁에는 이 땅의 선생님들과 사역들을 위해 기도하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덕분에 시차적응도 바로 되어 1주일을 한 달처럼 바쁘게 보냈습니다. 할렐루야!
이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우선적으로 숙소마련과 VISA 신청을 준비하며 이 땅에도 함께 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이곳에서의 사역을 준비합니다. 선교의 동역자로서 기도와 사랑으로 동역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여러분의 강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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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어린 자녀들도 함께 예배드리며 따로 말씀으로 양육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전도하여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월에 시작했던 전도폭발 및 개척 선교팀 사역을 통해 3명이 전도되어 현재 예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4월 중순부터 두 달간 기도하며 준비해 온 인카운터 8주 과정을 시작합니다. 대상은 7명 정도입니다.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넘쳐서 참여하는 성도들을 만지시고 만나주시길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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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저희를 사용하셔서 이들을 구원하시려는 주님의 인도하심과 일하심이 너무나 많이 느껴집니다. 현지 교회 목사님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이들이 적극적으로 저희를 도와주려 하고 있습니다.
저희 또한 이 교회 사역 외에도 참석 가능한 여러 사역, 모임, 봉사 활동에 가서 보고 듣고 경험하며 이곳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저희와 이곳 사역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특별히 저희 체류비자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