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중국 선교소식

By October 2, 2024No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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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을 위해 늘 기도하시며 또 물질로 도우시며 에버그린 학교 건축에 함께 동역하시는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건축소식 드립니다. 지난번 소식 드릴 때 콘크리트 바닥 기초공사를 마쳤다는 소식을 드렸습니다. 그 후에 콘크리트가 잘 굳게 하기 위해서 약 3주간을 계속 물을 뿌려주며 기다렸고 그 결과 아주 잘 굳어서 지금은 교실 벽돌쌓기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습니다.

 

좀 더 빨리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했으나 벽돌쌓는 공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공사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도급공사를 하기 보다 직영으로 일할 실력있는 공사업자를 찾다보니 차일피일 시간이 꽤 걸려서야 찾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니 공사시작이 좀 지연되었고 또한 소식을 늦게 드리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벽돌쌓기 공사를 순적히 일할 실력있는 공사업자를 만나도록 섭리하시며 도우시는 우리 주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간절한 기도와 귀한 건축헌금으로 동역해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사 초기에 저희들의 계획은 무더운 계절인 12월~2월이 오기 전에 1층 공사를 마치고 아이들에게 좀더 나은 교실로 이사하고자 하였지만, 공사비용이 부족하여 기둥공사, 1층 슬라브공사, 화장실 공사 등을 마무리 못해 내년을 바라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렌트해서 사용하고 있는 좁은 교실에서 벗어나 보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의 때는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바라옵기는 좁고 더운 교실에서 공부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많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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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사역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새로운 학생들이 많이 왔습니다. 매주 50-70명의 학생이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매주 새로운 학생이 나오는 것에 비해 함께 예배하는 수는 고정적입니다. 공동체와 예배를 통하여 말씀안에서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에 대한 의미를 분명히 깨닫고 신앙 안에 든든히 서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전통과 습관에 의해 예배와 모임 공동체에 나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알아가는 기쁨과 소망 가운데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세례식(8월 3일)
목사님 딸(에스더)과 조카(디온) 두 명의 고등학생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세례는 침례로 진행되는데 보통은 교회 안에 침례식장이 있거나 수영장, 근처 계곡에서 진행합니다. 예배 공동체로 모이기 시작하며 처음으로 세례식을 진행하는데 바닷가에서 진행하기로 해서 저도 1박2일의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특별히 디온은 다른 섬에서 유학을 왔는데 이곳에 온 이후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신학교로 진학하려고 합니다. 세례 받은 친구들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성장하게 하시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 가운데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한, 예배 공동체 안에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일이 일어나 세례를 사모하는 친구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양육 및 제자훈련
D3 훈련을 받은 후 7월부터 매주 월요일은 기숙사 친구들과 공동체 리더들에게 양육을 하고 있으며 화요일은 현지 사역자 부부, 한국인 선생님 부부와 함께 교재를 공부하며 나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학기에 맞춰 시작된 공동체 모임에서 양육 받은 리더들이 동일한 교재를 적용하며 양육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른 교재보다 단순하고 여러 내용보다는 복음
에 집중되어 있는 교재여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현지 사역자도 동일한 마음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다른 섬에서 유학 와서 공동체와 예배에 참석하는 학생들이 양육을 통하여 복음 안에 신앙의 뿌리를 내리며 말씀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양육 이후 어디서든 있는 곳에서 신앙의 공동체를 세우고 이끄는 리더로 자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노방전도 및 땅 밟기 기도
방학을 보내며 새로운 지역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발걸음을 떼면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예비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십니다. 첫걸음을 떼기는 힘들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면 제 안에 기쁨이 넘칩니다. 기대한 만큼의 많은 사람들이 아니어도, 바로 전할 수 없어도, 관계를 계속해서 쌓아가며 저의 삶과 나눔을 통하여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며 주님의 때에 복음을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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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5가족은 8월 중순에 무사히 잘 입국했습니다. 감사하게 낡고 몇년간 아무도 살지 않던 집이지만 도시에 집 한 채, 목장지역에 전기가 되는 곳 한 군데에서 무료로 머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오자마자 무화과 축제 컨설팅을 했고, 기업가치를 새롭게 심어주었습니다(지금의 사장님은 저희가 7~8년 전 전도했던 친구입니다).

 

FIG, Father in Grace
성경적인 가치관을 뿌리에 심고 진행한 것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저희가 디자인해 준 단체티와 12장의 기업가치와 비전을 녹여낸 엽서는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10월까지 무화과와 포도축제를 하게 됩니다. 격주로 백화점에서 활동과 함께 홍보 겸 기업가치가 담긴 엽서를 나눌 예정입니다. 참여했던 전국 각 도시 50여개의 농공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습니다. 이들 중 여러 업체에서도 자신의 기업 경영가치 컨설팅을 부탁해 왔습니다. 앞으로 이들과 관계하면서 이전에 했던 일의 연장으로 Goal은 신우회로 잡고 있습니다. 추석 때 목장에서는 저희의 귀가를 축하하며 화목제가 드려질 예정입니다.

목장에는 ‘민수기 광야 프로젝트’를 이제부터 저희가 전도했던 사람들과 나누며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관통하는 ‘양과 목자’ 스토리를 칭키즈칸의 후예가 직접 광야에서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를 통해 스토리텔링하도록 소그룹에서 계속 나누려고 합니다. 목장지역의 황폐화를 막기 위해 나무심기가 이미 진행되었고, 정부와 연결해 묘목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더 많은 개인기부와 기업기부를 초청해 공산당 산하의 NGO도 설립하려고 기도 중입니다. 앞으로는 목장과 각 도시들을 오가며 사역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