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목적이 아닌 복음을 우선순위로 두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동안 기도해주고 주일예배로 초청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아웃리치는 많은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와서 예배와 찬양과 게임을 하면서 교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어른들을 위한 한방 사역은 헌신적인 한의사분들이 오셔서 육적인 치료와 영적인 치료로 섬기고 있습니다. 많은 몽족·아시안 어르신들이 당뇨와 혈압으로 전신마비를 가지고 있는데 믿음으로 기도하고 침술을 행할 때에 놀랍도록 회복되는 주님의 기적들을 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선교지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하나님의 기적들이 지금 이곳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신 말씀처럼 많은 영혼들이 주님을 만나고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기도와 심방과 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신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선교열정을 가지고 있는 많은 형제와 자매님들이 이곳에 오셔서 학생들을 픽업하고 섬기고 말씀과 주님의 사랑을 나눕니다. 선교는 주님과 함께 그리고 선교열정을 가진 분들이 함께 헌신할 때 천배나 더하는 역사를 경험합니다.
선교센터 수리는 계속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3년 전에 심었던 대나무가 키가 자라서 울타리 숲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라면과 옷과 장난감 그리고 가전제품까지 많은 믿음의 성도님들께서 도네이션 해주셔서 이곳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면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저와 아내는 10월 한달동안 한국을 방문하여 수술과 치료와 건강검진을 하려고 합니다. 오랜 사역과 선교센터 수리 때문에 쉼없이 달려왔더니 건강이 나빠져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11월에는 몽·아시안 추수감사절 친구초청잔치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350명을 초청하려고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복음을 전하며 많은 영혼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하는 사명을 다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동역으로 날마다 눈물로 씨앗을 뿌리고 기쁨의 단을 거두는 그날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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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선교센터 1학기 과정을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4개월의 과정을 잘 마치고 수고한 분들의 모든 시간을 작은 콘서트로 꾸몄습니다. 한글반, 중국어반, 기타반, 구쩡반, 프레이즈 댄스반 등 모든 클래스가 정성스레 준비한 작품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믿지않는 불신자를 초대하여 RBA선교센터를 소개하는 목적과 연습한 것을 발표하는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콘서트를 통해 믿지않는 13명의 자매들이 선교센터의 새멤버로 등록을 했습니다.
애이떤의 편지, 티벳 축송형제부부
성경문답반 마지막 시간에 티벳 축송형제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날 우리는 함께 비디오콜을 하면서 인도네시아형제 자매들이 축송형제를 격려했습니다. 7살 애이떤은 축송형제에게 편지를 적었습니다. “티벳아저씨, 예수님 믿는것을 포기하지 마세요. 제가 인도네시아에서 아저씨를 위해 기도할께요.” 라며 시편91편 11절의 말씀을 편지에 적었습니다. 그 시간 함께 있었던 사람들 마음에 하나님께서 “티벳으로 가서 내 사랑하는 아들을 위로해 주라” 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25년에 성경문답반이 단기팀을 만들어 티벳 선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단기선교에는 칼슨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칼슨은 중국어를 배우러 왔다가 말씀만 배우고 티벳선교를 가슴에 품고 호주로 돌아갔습니다. 칼슨이 돌아간 후 2학기에 성경문답반이 RBA선교센터에 정식과목으로 개설되었습니다. 선교센터 오픈 5개월만에 주께서 하셨습니다.
학원이냐! 선교센터냐!!
지금 RBA선교센터는 메단에서 처음 시도하는 선교방법입니다. 문화적 방법으로 지혜롭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곳이어서 저희도 하나님께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세워진 RBA선교센터이기에 반드시 성경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얘기를 교사예배시간에 선포하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글만 가르치고 음악만 가르치면 퀄리티 낮은 학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복음에 무장된 교사를 세우고 복음이 선포되는 하나님의 선택된 장소로 쓰임받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난민선교와 양로원 사역을 위한 첫걸음
메단에는 중동 아랍지역과 아프리카 무슬림권에서 온 난민들이 있습니다. 그 곳에 이란에서 온 크리스천가족이 아이들을 위한 주일학교를 하고 있다고 얘기를 듣고 방문을 했습니다. 주일학교를 인도하던 자매의 가족이 곧 미국으로 망명신청이 받아들여지면 많은 아이들이 말씀을 들을 기회조차 사라집니다. 계속해서 어린 영혼들에게 말씀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리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양로원 3곳을 방문했습니다. 3곳 모두 불교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종착지를 앞둔 어르신들에게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천국복음을 전하고 왔습니다. 몇몇 어르신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겠다고 결단을 했습니다. 이런 사역들을 앞으로 어떻게 주께서 인도하실지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