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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아뉴기니/인도/ 모로코 선교소식

By November 6, 2024No Comments
GBT 학술부에서 화용론 강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김운용 선교사는 의미론을 먼저 해야 화용론에 대해서 알 수 있으므로 의미론을 먼저 강의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강의 준비를 하였습니다. 선교사가 되기 위해 강의를 들었을 때 의미론 수업을 들은 분들도 있었지만, 한번도 듣지 못한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강의로 의미론에 대해서 이해시킬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의미론 관점에서 수동구문에 대해서 강의했습니다. 그때 많은 선교사가 줌으로 참여하였고, 성경번역을 하면서 수동구문에 관해서 궁금해하던 것들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학술부에 의미론 전체를 강의하겠다고 말씀드린 후 선교사들에게 참고 도서와 논문목록을 공유하고,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 의미론에 관련된 217쪽 분량의 강의 노트와 PPT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하루에 5~7시간씩 줌으로 강의했습니다. 의미론 강의에 참여하지 못한 선교사들을 위해 학술부에서 강의 동영상을 녹화해서 공유해 주었습니다. 함께하신 분들은 언어학에 관심이 있고, 성경번역을 하고 싶다는 모교회의 전도사님 1명과 타 단체 선교사 1명 그리고 GBT의 선교사들 약 20명이 꾸준히 강의에 참여했습니다.

의미론의 여러 주제 중에서 성경 번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좀 더 자세히 다루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어 의미와 문장 의미를 나누고, 문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화용론은 제외하고, 고정된 의미 부분만을 다루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선교사님들의 요청에 따라 강의에 사용하였던 강의 노트를 수정 후 제공하였습니다. 보안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보안 문제로 사진을 올려드리지 못함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가 서포터로 섬기고 있는 우아레 부족의 신약성경 봉헌식이 9월 7일에 있었습니다. 약 1,300명의 많은 사람이 모여 이날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축하하였습니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던 저희는 봉헌식에 참석할 수 없었지만, 구약성경 봉헌식에는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중보 기도로 함께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그리고 글을 읽지 못하는 우아레 사람들이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오디오 성경 헌금을 보내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보내주신 헌금은 모두 우아레 선교사님께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태양열로 충전할 수 있는 오디오 성경으로 그들은 밭일할 때나 별이 총총한 밤하늘 아래에서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말씀을 들을 때에, 말씀이 살아나서 그들의 마음을 휘감아 주실 것이고, 말씀이 그들 안에 있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파쇄하고 쫓아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의 은혜가 그 땅 가운데 임할 것입니다.

남영미 선교사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와 돌보심 안에 있습니다. 고난의 이유를 찾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남영미 선교사에게도 이루어지길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암 투병 중에도 범사에 감사하고 평안한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무한하신 은혜와 간절히 눈물로 기도해 주시고, 사랑으로 섬겨 주시는 동역자님들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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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집회
해마다 이맘때에는 인도 흰두교 축제를 합니다. 그래서 가는 곳마다 흰두 우상들을 만들어 놓고 그 앞에 절하고 흰두교 우상을 가지고 시가 행진을 하면서 흰두교 명절을 지냅니다. 올해는 특별히 이상기후로 날씨와 재정과 환경이 어렵지만 주님을 신뢰함으로 부흥회를 열었습니다. 어디에서 소문을 들었는지 기차로 4시간 걸리는 아산솔이라는 곳에서 흰두 명절에 갈 곳이 없어서 이곳의 소문을 듣고 왔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는 성도가 여기가 천국이라고 말하면서 기독교인들이 함께 모여서 찬양하는 모습 속에서 주님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가슴속으로 뜨겁게 느꼈고 이 인도 땅에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한다고 하면서 간증을 나눴습니다.

공동체 훈련
공동체 훈련 중 자신의 죄를 종이에 적어서 십자가에 못을 박고 캔들 파이어를 할 때에 주님이 죄를 용서하셨다는 확신과 함께 마음의 상처들이 회복되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역자들의 열심있는 구령의 열정과 함께 집회 끝자락에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옵시옵소서” 찬양을 하면서 이번 집회를 준비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면서 은혜로운 집회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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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검진 및 건강상태
2016년에 뇌경색이 발발하여 첫 2년은 병원 생활을 하고 그 이후는 양산 그리고 강원도 속초에서 재활운동을 하며 현재까지 주님의 은혜로 보내고 있습니다. 뇌경색 재발율이 4년에 25%, 10년에 50%인데 지금까지 재발이 안된 것은 목사님 및 온 성도님들의 기도로 주님께서 보호해주셨음을 믿고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올해에 몇 번 위험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도우시는 주님의 손길로 위기상황들을 잘 헤쳐나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9월에 건강검진인 위장및 대장 내시경 검사로 뇌경색약인 항혈전제를 6일 정도 중단하고 대장 내시경을 통해 2cm의 용정을 제거하고 항혈전제 약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제거된 용정부분에서 지혈이 안되고 2~3리터의 피가 흘러나와 위기를 겪었으나 마침 그날 강영철 목사님께서 전화로 안수기도를 해주셔서 주님의 은혜로 새벽에 피가 서서히 멈추어서 위기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그이후 현기증 및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모든 어려운 상황을 잘 넘기게 되었습니다. 건강검진으로 위, 대장, 당뇨, 간치수 등 여러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선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제거한 용정 1개와 원래부터 안고 있는 고혈압 외에는 다른 병은 없었습니다.

재활운동과 인지치료
2016년 처음 뇌경색 발발시 우측 팔 다리 영구장애 진단을 받고 언어장애가 와서 휠체어를 이용했고 글씨도 급성기 및 수년간의 재활및 인지치료 결과 우측 다리의 장애 이외에 언어및 글쓰기 등 많이 회복하였습니다. 특히 뇌경색에 좋은 미세한 손동작 운동인 글쓰기를 하루에 몇 시간씩 수년간 훈련하여 처음 더듬거리는 말씨가 지금은 또렷하고 거의 정상수준으로 회복하였습니다.

인지훈련과정에서 앞으로 선교에 도움이 되기위해 한국어 교사 및 영어교사 자격증들을 수년간에 주님의 은혜로 취득하였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신체 걷기훈련을 병행하지 못해 체중조절을 못해서 내년까지 목표를 가지고 선교를 담당하기 위해 정상체중으로 조절하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현재 다른 말하기, 글쓰기, 상황파악하기 등의 인지적인 부분은 수년간의 집중훈련으로 거의 정상수준으로 회복되었으나 꾸준한 걷기운동을 지속 못해서 체중조절이 안되었습니다.

앞으로 주님께서 맡겨주신 선교를 위해 건강한 신체를 위해 꼭 체중조절에 성공하겠습니다. 내년 여름까지 훈련원 때 걷기 및 식이요법으로 다시 재개하여 다시 한번 체중을 감량하겠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수년간의 노력으로 인지치료에 성공한 것처럼 체중조절에도 성공하겠습니다.

제 육신을 몇 번이나 구해주신 주님의 은혜와 섭리를 깨닫고 내년부터 제게 맡겨주신 주님의 선교의 소명을 목숨다하도록 감당하겠습니다. 뇌경색 발발부터 현재까지 주님의 사랑과 인내로 기도해주신 목사님과 온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