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1분단상 133-11월호

By November 22, 2024No Comments

김대규 장로

 

세상 사람들이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을 경험치 못한다는 것이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눈이 가려진 까닭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살아야한다. 이는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며 하나님과 동행할 때 얻어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다.

우리의 삶속에서 하나님을 알고 경험할 수 있는 답은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에서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라고 하신 말씀에서 찾을 수가 있다. 이 말씀의 의미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이 비단 지식적인 차원만이 아니란 것이다. 구원을 통해 내안에 거하시는 성령님이 모든 것과 말씀을 알게 하고 깨닫게 하여 주를 믿으므로 주님을 만나고 주를 느끼며 교통함을 지속적으로 경험케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요14:26).

왜 이것이 우리에게 필요한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어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레19장).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가 되기 위함이다. 구원과 함께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이 함께 하는 자가 되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매일 경험하며 살아가는데에는 여러 가지 길이 있다. 책자도 나와 있고 교재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에 앞서 선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점들을 보고자 한다.

첫째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의 것이다. 따라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기도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 순종하며 사는 것이 당연하다. 내가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내가 죽어 성령의 열매들로 맺고, 변화되어 가야만 주님의 참 제자가 되기 때문이다.

둘째 죄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철저한 회개를 통해 특히 습관적으로 반복되어지는 죄성에 따른 습성, 생각, 삶을 끊어내야 한다. 하나님은 성결하시고 의롭고 거룩하시다는 성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항상 기억하고 따라야한다. 이러한 점은 구원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죄를 버리지 않는 한 하나님은 같이 하지 않으신다.

셋째 하나님 중심의 기도를 하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지속해야 할 부분이다. 기도의 방법은 내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나를 향하신 뜻을 깨달아 기도하는 것이다. 내 마음속을 비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깨달음이 주어지는 대로 기도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을 이루려는 자가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일상에서 형식을 취하지 말고 수시로 편하게 하나님과 속삭이고 대화하는 것이 습관화되어야 한다. 하나님과의 만남과 경험은 기도로부터 시작된다.

넷째 말씀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읽으며 삶에 적용하는 것이다. 말씀을 무작정 읽는 것보다 말씀을 공부하여 올바르게 이해하고 그 말씀이 지식이 아닌 영적인 생명이 되어 삶에 적용해야만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가 되는 것이다. 말씀은 지식이나 신학이 아니다. 우리의 생명, 우리의 삶이 되라고 주신 하나님의 지침서이다.

다섯째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을 삶이 되도록 실천하는 것이다. 주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사랑하라.”고 하신 대로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므로 주와 하나가 되고 서로가 하나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랑은 참 믿음의 출발점으로 성령님의 임재 안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 첩경이 된다. 이러한 삶이 자리를 잡아 갈수록 하나님을 더욱 깊게 경험하게 되고 현존하는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사는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경험하며 순종한 믿음의 선진들은 무수하다.

아브라함은 믿음을 통하여, 노아는 순종을 통하여, 엘리야는 기도를 통하여, 베드로는 사랑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만남을 통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며 주어진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다. 우리가 믿음의 선진들처럼 하나님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서야 구원의 완성을 향해 달려갈 수 있기때문이며 순종의 삶을 살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해서이다. 또한 하나님과 교통하며 경험하고 있다면 분명히 현존하는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기에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자, 세상을 이기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리될 때 매일의 삶이 천국의 소망을 이루어가며 경험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담은 질그릇이라고 했다. 고로 하나님을 경험하며 동행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주의 것으로 보이게 된다.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의 질그릇답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이 세상에 드러내는 존귀한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진리로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매일 하나님을 경험하며 동행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