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아르메니아/러시아/몰두바 /탄자니아 선교소식

By January 8, 2025No Comments

겨울에 들어서면서 식량 및 땔감 보조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주에는 감자 2천 킬로그램을 구입해 아르메니아 피난민 50여가정에 나눠줬고, 장작 땔감을 약 10가정에 배달해 줬습니다. 많은 가정들이 식량, 땔감 보조가 없으면 춥고 굶주림에 시달리는 겨울을 보내게 됩니다. 재정이 허락하는 한 겨울 기간동안 매달 보조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러브캠프 12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잘 마쳤습니다.

 

동터키 햄신지역에 12명이 아웃리치를 다녀왔습니다.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삼손, 베네라 가정을 격려하고 내년도 교회개척과 햄신 뜨레스 디아스 준비를 위한 기도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내년 6월 동터키 햄신 뜨레스 디아스 렉터를 위해 기도 중입니다. 터키 선교에 마음이 있는 귀한 렉터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터키와 이란에 파송된 6유닛, 그리고 조만간 1유닛을 햄신지역으로 추가 파송하게 됩니다. 교회개척과 관련된 재정지원이 잘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영육간에 모든 것이 움추려드는 느낌입니다. 아르메니아는 소망이 없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장래의 꿈을 이뤄나갈 능력과 여건이 없어서 좌절하고 또 좌절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저들을 도와주는 일에도 한계가 있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그만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아르메니아에는 오직 예수만이 남겨진 유일한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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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8월 중순에는 작년과 같이 사라토프라는 도시에 가서 한글학교 역사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매년 진행하다 보니 아이들이 여름마다 캠프를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감사했고, 이제는 이 지역에 여름성경학교도 열리기를 소망해 보았습니다. 러시아는 미성년자가 캠프나 기타 모임에 참가하려면 부모동의서도 받고 모임허가도 받아야 해서 까다로운데, 한글학교 역사캠프는 아이들이 직접 찾아오고 부모님들도 동의서를 쉽게 써 주셔서 아이들과 만나기 참 좋습니다. 귀한 캠프를 통해 아이들에게 주의 사랑이 흘러가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8월 마지막주에는 교회 식구들과 함께 볼가그라드에 가서 트레스디아즈를 섬겼습니다. 올해도 많은 지역에서 참가자들이 넘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는 지난 5월 세례받은 K자매와 R형제가 참가하기 위해 준비를 했었는데 마지막에 못 가게 되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계획하신 때가 있음을 믿고 더 기도하고자 합니다.그리고 비네르아저씨도 3년째 트레스디아즈에 가려고 준비하셨는데 이번에도 참석을 못하셨습니다. 볼가그라드로 출발하기 전날 심하게 아프셨고 출발하는 당일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영적 싸움임을 느끼고 더 무장하고 기도합니다. 계속 이 땅과 사랑의 빛 교회 지체들을위해 중보 부탁드립니다.

알리사 전도사님은 2달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여름성경학교사역과 지방 도시를 돌며 어린이 사역을 잘 마치고 카잔으로 돌아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검문과 감시가 심해서 우즈벡전통의상을 입고 우즈벡어를 쓰면서 사역하다가 왔는데 최선을 다하며 섬기고 온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레기나자매는 우수리스크에서 청소년 사역과 통역사역들을 잘 하고있습니다. 주 안에서 더욱 귀히 세워져 가는 사역자들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9월에는 카잔볼가한글학교가 새학기를 맞이하였습니다. 한글사역을 통해 교회에 방문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주님을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10월 초에는 카잔에서 600km정도 떨어진 즈바나레브카교회에서 고려인성도님들이 카잔으로 수련회를 오셨습니다. 계시는 동안 낮에는 관광을 하시고 저녁에는 부흥회를 하셨는데 우리 교회분들도 저녁마다 함께 부
흥회에 참가하고 서로 교제하며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10월 말에는 모스크바 은혜신학교에 방문했습니다. 구소련지역 1000개 교회 개척을 위해 매일 기도하며 훈련받는 신학생들과 니콜라이비치학장님을 보며 함께 기도하며 섬긴다는 것에 참 은혜와 기쁨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큰 아들 세계가 신학교 35기로 36명의 신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 세계와 신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귀한 일꾼으로 자라길 소망하며, 구소련지역 1000개 교회 개척을 위해 매일 함께 기도해 주세요. 11월부터 카잔대학교 강의도 시작합니다. 성실하게 지혜롭게 잘 사역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12월에는 성탄 초청예배, 1월 신년성경 읽기 캠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역가운데 성령충만함으로 사람을 살리는, 영을 살리는 사역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기도제목에 차수리에 관해 기도 부탁드렸었는데 2달이 걸렸지만 차를 잘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문을 구하는데 오래 걸렸는데 기도해 주신 덕분에 잘 고쳤습니다.

올여름 7월에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 참석하기위해 한국에 방문했을 때, 건강검진을 하던 중 갑상선암이 발견되었습니다. 갑상선의 일부를 제거해서 앞으로 약을 계속 먹어야 하고 5년간은 추적관찰을 해야 하는데 완치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세아도 많은 분들의 사랑과 기도 덕분에 지난 5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이번 12월 12일 다리에 달고 있던 기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 남은 수술과 재활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세계는 모스크바 은혜신학교에서 아주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배우며 자신의 비전과 부르심의 소명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들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둘째 세라도 10학년에 진학하였습니다.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데 잘 극복하고 앞으로의 진로 가운데도 선하게 인도하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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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8월 여름 사역을 마무리하며 동유럽 선교사 대회와 팀 리트릿을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팀 리트릿은 팀원들과의 교제를 통하여 팀웍을 다지며, 힐링과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9월부터는 10월에 기간이 만료되는 거주증을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이 되었는데, 연초에 가입을 해야 하는 몰도바 의료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잊어버려 가입을 하지 않아서 벌금이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작년에는 안내를 받고 가입을 하였는데, 올해는 가입 안내를 못 받아 사역을 하다가 잊어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몰도바를 출국하였다가 이웃 나라에서 다시 비자를 받아 들어와서 새로 거주증을 신청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는 거주증을 새로 신청하게 되면 이전 거주증이 삭제되며 관련하여 발생한 벌금도 없어진다고 하여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벌금이 약 850달러(현지 통화 15,000lei) 정도로 큰 금액이었기에 출국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건 사고를 겪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무사히 거주증을 신청하였고, 현재는 신청한 거주증을 발급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10월에는 여름에 기부를 받았던 서랍장 등을 필요한 지역 교회에 배부하는 사역과 여전히 몰도바에 남아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푸드 박스를 나누는 사역에 참여하였습니다. 난민을 위한 푸드 박스는 약 1,200여개를 배포하였습니다.기도해 주심에 힘입어 별 탈 없이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으며, 대학원 수업도 무사히 따라가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일에 게으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이젠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들이 힘들어하는 겨울을 나기 위한 겨울 준비를 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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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저희 가족이 오는 12월 19일 탄자니아로 출국하여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모든 준비를 이루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응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정 가운데 인도하시고 동행하시는 것을 날마다 경험하며, 앞으로의 사역에서도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저희는 지역 전도와 현지 목회자 협력 사역, 유치원 및 초등학교 교육 사역, 지역사회 개발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 모든 사역이 하나님께 영광이되며, 현지 주민들에게 복음이 깊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희 딸 이음이의 건강 문제로 인해 내년 3월 5일에 한국으로 귀국하여 4월 7일에 예정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의료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병원을 연결해 주시고 모든 일정을 준비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수술 전까지 이음이가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 12월 19일 탄자니아 출국 준비와 여정이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현지에서의 정착(언어, 문화)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2. 저희 가족이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서 강건하게 지내며, 이음이가 수술 전까지 안정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3. 날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 영적으로 온전하게 준비되게 하시고,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4. 이음이의 수술이 2025년 4월 7일에 안전하게 이루어지고, 회복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하여 필요한 치료와 돌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