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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News

파푸아뉴기니/ 미얀나/ 알바니아 선교소식

By February 12, 2025No Comments

김운용 선교사는 GBT 선교사를 대상으로 의미론 세미나를 한 이후, 2025년 상반기에 있을 화용론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재 (359페이지)를 만들었고, 교재를 토대로 강의용 PPT를 만들고 있습니다. 의미론과 화용론은 동일하게 의미에 관한 학문이지만 연구 대상이 다릅니다. 두 학문 모두 문장의 의미를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의미론은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다루고 “말해진 것”을 대상으로 하고, 화용론은 문장의 의미를 다루지만 “말하려고 하는 것”을 대상으로 합니다. 화용론은 사회언어학, 텍스트 언어학, 담화 분석 등과 깊은 관계가 있기도 합니다. 화용론을 GBT 선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유는 성경 번역과 설교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화용론과 담화 분석과 관계가 있는 응집성과 일관성에 대해 다루고, 의미론과 화용론의 경계에 있는 전제, 함의, 함축 등을 살펴본 후에 화용론에서 주된 주제로 다루고 있는 간접화행, 대화격률, 공손성, 발화수반행위와 발화지시체계 등을 성경 구절을 예문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란노 서원에서 ʻ최고의 행복̕ 이라는 전도지를 각 나라의 언어로 발행하여 현지에서 전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6개 국어로 발행했습니다. 김운용 선교사가 파푸아뉴기니의 공용어인 톡피진어로 번역을 마치고, 현지인들과 크로스 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지가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모든 부족에 들어가서 캄캄한 어둠 속에 있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구원의 빛으로 임하길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남영미 선교사는 연약할 때에 강함 주시고, 두려울 때 평안 주시고, 낙심할 때 소망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도하지 않게 파푸아뉴기니로 가는 길이 느리고 더뎌졌음에도 주 안에서 함께 기도해 주시며, 저희와 함께 주님의 시간을 기다려 주시는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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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의 기쁜 소식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미얀마는 한국과 다르게 12월 한 달 내내 성탄절 행사를 갖습니다. 호산나 교회에서도 주일마다 주민들을 초청하여 복음을 전하고 음식을 대접하였습니다. 현지 사역자의 지인들이 와서 협력하고 교인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봉사하였습니다. 처음 염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현지 사역자가 나날이 성장하는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적은 인원이지만 주일마다 예배를 드리고 무엇보다 열심히 전도하고 주민들을 교회로 초청합니다.

 

양곤에 산 지도 10년이 넘어서 사역을 도와줄 지인들도 많고 교인들도 가르쳐 전도할 때 동행하게 하고 행사가 있을 때는 봉사하게 합니다. 4주 동안 300명의 사람이 교회를 방문하여 복음을 들었습니다. 선교사가 시무하는 은혜교회에서도 12월 25일 지인들을 초청해 주님의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1부는 예배를, 2부는 특별한 이벤트를 가졌는데 손님들과 함께 춤추고 아이들은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연극으로 공연하였습니다.

그리고 성인들은 열심히 준비한 크리스마스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마지막으로 추첨을 통하여 선물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점심 식사는 미얀마의 대표 음식인 모힝가를 만들어 대접하였는데 모두가 맛이 있다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사실 이 음식은 맛을 내기가 다소 어렵다는데 젊은 청년이 거뜬히 그 일을 해내었습니다. 남녀 그룹홈 아이들도 함께 행사를 준비하였는데 특히 고등학생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행사를 통해 교인들이 하나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남자 그룹홈 아이들은 아파트로 이사를 했습니다.

공을 찰 수 있는 운동장도 있고 저녁마다 아파트 단지 안을 자유롭게 산책할 수도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행복해합니다. 그동안 아이들은 마당이 없고 집 앞이 바로 도로인 주택에 살아서 마음껏 뛰어놀지 못했습니다. 한글학원 수강생 두 명이 한국어 능력 시험에서 최고 등급인 6급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내년에 한국으로 유학 가기를 원하는데 한 사람은 대학교에 다른 한 명을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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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에 ʻ요나̕ 자매는 아들 여호수아(조쉬)를 순산했습니다. 시댁에서 한달 간 몸 조리를 한 후에 지난 주일에 아기와 함께 찾아와 감사의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주 어릴 때 엄마는 가출하셨고, 알콜중독 아버지는 지금도 너무나 큰 슬픔이고 아픔이지만, 주님께서는 자매를 애뜻하게 사랑하고 챙기는 남편과 시댁을 허락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지켜보니 자매가 너무 어려서 잘 모르고 또 피곤해서인지 어떻게 아기를 안고 우유를 먹여야 하는지 그 후에 트럼을 어떻게 시켜야하는지도 모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여러가지들을 가르쳐 줄 수 있었습니다. 때론 주님을 떠나서 자기가 좋아보이는 길로 가서 저희 마음을 안타깝게 하기도 하였지만 다시 말씀을 듣고 돌이켜 주님께로 방향을 틀고 주님을 찾는 자매를 보며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ʻ아니사는 1월 6일에 한국으로 떠납니다. 이번에는 정식적으로 학생비자를 받아서 가기에 저희의 마음이 조금은 안도가 됩니다. 어떤 순간에도 주님을 놓치지 않도록 그리고 한국에서도 ʻ소금으로서의 맛을 잃지 않는 제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중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동생 ʻ수엘라가 언니가 옆에 없어도 믿지 않는 가정에서 위축되지 않고 계속해서 믿음의 길을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ʻ에스마는 한국에서 1년을 공부하고 돌아와서 원래 간호학을 전공했기에 간호사로 병원에 취업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너무나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에서 돌아온 후에 에스마는 한층 더 밝아진 것 같습니다. 또한 ʻ마리아는 부모님의 반대로 예배에 오지 못했는데 정말 오랜만에 먼저 연락이 와서 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혹시 주님께서 마음을 어루만지셨나 기대했는데 알고보니 연말연시를 맞아 저희를 보고 싶어서 인사차 찾아왔었습니다. 마리아가 주님만이 최고의 보배임을 깨닫고 믿어서 부모님께 자신의 신앙을 확고히 말씀드릴 수 있기를 기도해봅니다.

이제 고3 마지막 학기를 시작하는 ʻ피요나는 부모님의 너무나 강경한 핍박으로 예배에 올 수가 없습니다. 온라인으로 녹화된 예배를 보내주고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체크를 하고 성경과 핸드폰을 빼앗겨서 한동안 예배도 드릴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시 ʻ피요나가 온라인으로 라도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또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속사람이 더욱 더 강건해 지도록 중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무릇 지킬 만한 그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과 우리 자신을 잘 지켜서 세운 공력이 남아 있을 수 있기를 기도하며 우리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며 바라보며 나아가는 2025년 새해가 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