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신학교
1월 19일부터 24일까지 5기와 6기의 120명의 목사님들을 모시고 올해 첫 모임을 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입학하신 6기 목사님들이 큰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날 간증시간에 한 목사님이 목회를 포기하려 했으나 은혜 받고 다시 순종하기로 하셨다는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여전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로 떠나는 성도들, 높은 물가로 인해 목회자 사역비는 커녕 교회 월세도 못 내는 상태로 인해 많은 목회자들이 사역을 포기해 문을 닫는 교회들이 속속히 나오고 있는 이 때에 우리 신학교를 통해 목사님들이 은혜 받고 끝까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나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콜롬비아 신학교와 선교센터
올해까지 9년간 베네수엘라에서 콜롬비아를 오가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그간 많은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말씀을 전했고 그 때 은혜 받은 목사님들을 모시고 작년까지 4번의 목회자 사랑의 불꽃과 2번의 대학생 사랑의 불꽃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 목회자 사랑의 불꽃(TD)를 할 때부터 주님이 주신 비전은 언젠가 콜롬비아에도 신학교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콜롬비아도 교단에 속하지 않고 혼자 목회하는 목사님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리고 현재 콜롬비아는 좌파 대통령으로 인해 경제와 치안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필요한 이때에 콜롬비아 신학교에서 목회자들이 은혜 받고 준비되어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목회를 할 수 있도록 섬기기 원합니다. 크신 하나님의 은혜로 올해 10월 10일에 1기 콜롬비아 신학교를 개강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학교의 목사님들의 모집과 사역의 시작이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될 수 있도록 강력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를 위해 헌신한 콜롬비아의 한 성도부부가 집회에 은혜를 받고, 본인의 땅에 신학교를 위해 선교센터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큰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닌데, 본인이 하나님께 헌신한 것이라고 하며 작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현재 콜롬비아 여러 사역을 위해 보고타에 왔다가 방금 공사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부부가 눈물 흘리며 간증하길 건축하기로 결정한 이후 갑자기 사업이 잘 안돼 너무 어려워 건축을 포기할 뻔한 적도 있었지만 끝까지 순종하고 있던 터에 제가 방문해서 작년에 마이애미에 계시는 박권사님의 헌금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 헌금을 통해 부부가 큰 격려와 함께 다시 한번 이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고 계속 순종할 수 있음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10월에 신학교를 시작하기 위해선 적어도 7월에 외부 공사가 마쳐지고 그 후 내부와 음향 및 각종 기기들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 성도가 힘을 다해 하지만 재정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단 한 번도 재정을 도와 달라는 말을 하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동역자님들께 도움을 요청하기 원합니다. 자기 땅에 본인의 헌금과 헌신으로 콜롬비아에 신학교를 세우기 위해 힘을 다하는 이 사역에 함께 기도해주시고 건축헌금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축이 완료되면 이 선교센터는 콜롬비아 신학교만 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저희가 베네수엘라서 하고 있는 모든 사역들(대학생 사역, 수련회, 집회, 훈련원 등)을 콜롬비아에서도 시작할 것입니다.
베네수엘라 선교센터에 역사하신 주님께서 또한 콜롬비아에 큰 일을 하실 줄 믿습니다. 기도해주시면서 콜롬비아 신학교 건축 헌금을 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메일이나 카톡으로 연락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월 사역
콜롬비아에서 돌아온 후에 베네수엘라 신학교 졸업생 모임을 3박 4일간 합니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사역하고 있는 오랜 동역자인 조엘 선교사가 좋은 짝을 만나 결혼하는데 주례를 하기 위해 아마존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후에 3월 1일부터는 베네수엘라 대학생 4기 사랑의 불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카라카스의 현지교회 아도나이는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목회를 하는데도 주님의 지혜를 주시고 함께 동역하는 목회팀과 선교팀들이 주님 안에서 사랑과 은혜로 하나되어 영광 돌릴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어지러운 한국의 상황에 멀리 떨어진 이곳에서 같이 뜨겁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땅 베네수엘라,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우리 조국 대한민국과 동역자님들이 계신 나라마다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우리의 부르심의 자리에서 순종하며 살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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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이의 건강과 수술 일정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동역자님들의 기도 덕분에 이음이는 유치원에서도 잘 적응하며 활발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4일 새벽, 한국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원래 예정 되었던 병원에서 수술이 어렵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담당 교수님께서 이음이를 포함한 여러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병원을 찾고 계셨습니다. 결국 교수님께서 5월에 새로운 병원으로 이직하게 되면서, 그곳에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아 빠르면 8-9월, 현실적으로는 10-11월쯤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확한 일정은 5월 이후에야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음이가 수술 전까지 건강을 유지하고, 필요한 준비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비자 발급과 체류 일정
현재 탄자니아에서 비자 발급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관광비자로 체류할 계획이었지만, 귀국 일정이 조정되면서 장기 비자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행정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을 믿으며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자가 원활하게 발급되고, 체류 일정이 안정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언어 훈련과 사역 적응
현재 현지인 교사에게 스와힐리어 수업을 받으며 언어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문화를 이해하며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다리입니다. 배우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배운 표현을 일상에서 적용하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실수도 많고 답답한 순간도 있지만, 현지인들이 웃으며 이해해 줄 때, 그리고 조금씩 소통이 될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현지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역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