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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News

캄보디아/ 케냐/ 베네주엘라 선교소식

By November 21, 2025No Comments

캄보디아는 5월부터 10월까지 우기철이어서 비가 올 때는 시원하고 오고 나서는 습하지만 늘 환경 적응에 노력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캄보디아 태국의 접견 지역에 무력 충돌이 있었고, 아직도 보이지 않는 충돌들이 있지만 평화롭게 캄보디아에서 지낼 수 있어서 더욱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중국의 범죄 조직들이 한국인과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납치, 감금, 폭행, 그리고 장기매매 등을 하기에 더욱 더 조심히 지내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계획 가운데 창세기 성경필사였습니다. 말씀을 필사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이유와 함께 캄보디아 언어를 읽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본인들의 언어를 가르쳐 읽게 하였고, 중학교에 진학을 하면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는데 민수기를 쓰는 아이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 방과 후 학습으로 캄보디아어,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법과대학과 영문학과에 입학한 2명의 리더 아이들에게 첫해 학비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교회의 리더로서 수고하였기에 가방과 함께 학업에 필요한 노트북 컴퓨터도 선물해 주었습니다.

6월에는 바자회를 통해 동네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며 동네 어르신분들에게는 돋보기 안경으로 섬기면서 쁘렉끄러빠으 은혜 교회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에는 쁘렉끄럽빠으 은혜교회 아이들이 수련회를 했습니다. 예배와 기도, 온몸으로 신나게 찬양도 하고 가정교회 리더를 세워서 성경 나눔과 복음 팔찌를 만들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느끼고, 성극을 통해서 하나가 되어가는 수련회를 했습니다. 또한 1년에 한번 먹는 피자와 떡볶이도 먹으면서 하루종일 은혜와 기쁨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선교사 자녀들 중에 12학년 아이들 4명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캄보디아를 떠났습니다. 아직도 우울증이 치료가 끝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새로운 길을 가는 아이들이 나의 하나님의 고백으로 살아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캄보디아에 있는 아이들 중에서도 오랫동안 우울증과 공항장애를 겪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학업도 잘 하고 치료도 빨리 받을 수 있어서 아픔 속에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성전건축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생각지 못한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간절히 기도하면서 10일 금식을 하였고 기도 중에 응답을 받고 믿음으로 나아가면서 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종전에 1층 건물의 성전을 계획하였으나 건물 부지문제로 좁지만 2층 건물을 계획하였고 10월 15일에 첫 삽을 뜨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직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교회 건물 자리가 바나나 밭이 있던 땅이 많이 물러서 약한 지반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 6미터짜리 콘크리트를 철심으로 땅 깊숙이 집어 넣어 foundation을 단단히 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5월 중 완공 예정입니다.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부족한 저희들이 교회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쁘랙끄러빠으 은혜교회를 통해 이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센터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건축 가운데 어려움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와 후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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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는 소우기에 접어 들어 요 며칠 반가운 비가 오고 있습니다. 괜히 한국의 가을이 생각나네요. 최근에 케냐의 몇몇 도시마다 강도떼가 휩쓸고 다녀 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대사관에서도 납치 테러 관련 안전 공지를 보내와 불안을 높이는 가운데 우리의 안전을 더욱 주님께 의뢰하며 의지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케냐의 초·중·고등학교는 방학이 시작되고 초6, 중3, 고3의 전국고사 기간입니다. 올해도 풍성한 은혜가운데 학교사역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싶어하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내년 1월 만 3세반 모집은 이미 7~8월에 마감이 되어 더 받아주고 싶어도 자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방학 전에 1년 중 가장 큰 행사인 졸업식과 종업식을 했는데 올해 나이로비 전국 대회까지 올라간 스카우트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각 클럽별로 준비한 연극과 댄스, 시암송, 그리고 학년별로 성적우수상, 독서상, 요절암송상 시상도 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날이었습니다. 어떤 학년은 학부모들이 선물을 준비하여 한 해 동안 가르쳐준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마음은 아프리카라고 결코 뒤지지 않음을 충분히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주에는 하나님 은혜로 스쿨밴을 구입하였습니다. 방학동안 준비하여 내년 1월 새학기부터 운행하려고 합니다. 일본에서 카고밴으로 사용하다 수입된 차량이라 내부에 좌석이 하나도 없고 창문도 없어서 다 만들어야 합니다. 좌석과 창문을 만들고 노란색으로 입히는데 추가적으로 비용이 필요한 상황인데 기도와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내년에는 고등학교 교실 건축을 계속해 나가야 하며, 중고등학교 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과 계획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신학교는 지난 9월 세션까지 추가인원 모집하여 17기 36명, 18기 33명으로 총 69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한국에서 오신 전도사님께서 요한계시록을, 호주에서 오신 목사님께서 일반서신을 강의해 주셨습니다. 학생들에게 매우 신선하고 깊이 있는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신학교에 공부하러오는 현지 목사님들은 신학교에서 2주간 배우고 돌아갈 때마다 설교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매 세션마다 더욱 풍성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올해 교회건축이 거의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각국의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고 있는 이 때에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가 세워지는 일은 참으로 감격스럽고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입니다. 올해 세워진 8개의 교회들이 그 마을을 밝히는 진리등대가 되기를 함께 기도해 주세요. 또한 물이 필요한 교회마다 빗물받이와 물탱크를 하나씩 설치해 나가고 있습니다. 수도국에 신청하고 땅속으로 파이프도 연결하여 빗물을 받을 수 없는 건기에는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함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물을 파 주는 것만큼 실용적이고 효육적인 대안이라 계속해서 늘려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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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5기 목회자 사랑의 불꽃
지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콜롬비아 목회자 사랑의 불꽃 5기를 잘 마쳤습니다. 장준영 장로님께서 렉터로 섬겨주셨고, 한기홍 목사님을 스피리처 리더로 모시고, 69명의 콜롬비아 목회자들을 섬겼습니다. 미국과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팀멤버들이 사랑과 은혜로 하나가 되어 섬길 때 주님께서 일하셨습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사랑의 불꽃을 통해 낙망되고 힘들었던 많은 목회자들이 힘을 얻고, 다시금 새 힘으로 목회를 하겠다는 고백들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콜롬비아 신학교 1기 입학식과 첫 모임
그동안 사랑의 불꽃을 통해 알게 된 목회자들 중에서, 특별히 62명의 목사님들이 콜롬비아 신학교 1기에 입학하셨습니다. 그동안 너무 감사한 것은 그동안 콜롬비아의 아랑헬 형제가 부부가 열심히 건축한 콜롬비아 선교센터에서 신학교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얼마나 큰 헌신과 신실함인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크고 작게 콜롬비아 선교센터 건축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현재는 60명이 숙식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강당이 준비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신학교 사역을 하며 왜 신학교 사역이 중요한지를 절감하고 있습니다. 결국 목회자가 은혜 받아야 교회가 변화 받고 이 교회들과 함께 작게는 지역과 도시 그리고 한 나라를 섬기는 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콜롬비아 신학교를 위해 기도 해주시고, 콜롬비아 선교센터가 필요한 숙소들이 더 건축되어 완성 되도록, 또한 내년 콜롬비아 신학교 강사와 통역과 앞으로 콜롬비아 사역을 위해 강력한 기도 부탁드립니다.

6기 글로벌 리더쉽 스쿨 (ELG)
올해 6번째 글로벌 리더쉽스쿨 (ELG) 을 9월부터 시작하였습니다. 9월 합숙을 잘 마치고 10월 한달동안은 3곳의 도시로 나뉘어져서 대학교 전도실습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는 베네수엘라 선교센터에서 2차 합숙이 한 달간 시작됩니다.
합숙 기간에는 선교센터에서 새벽 5시부터 밤10시까지 학생들과 같이 살며 훈련하는 일이라 쉽지 않습니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사역이지만 저희가 하고 있는 사역 중에 참 중요한 사역입니다. 결국 이들이 이 나라의 크리스쳔 리더들이 되어 결국 베네수엘라를 변혁시킬 줄 믿습니다. 남은 한 달도 잘 마무리해서 모든 학생들이 졸업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