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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선교소식- 김광식, 이영미 선교사

By April 6, 2021No Comments

할렐루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사랑합니다. 코로나로 일상이 바뀌고 예전과 같지 않은 속에서도 우리 믿는 이들은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풍요와 만족을 누리고 기뻐하는 줄 믿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인사 드리게 된 캄보디아 김광석, 이영미 선교사입니다. 주님이 주신 소명을 받고 주님의 때에 캄보디아로 오게 하신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 사역이 옆으로 많이 팽창하진 못했지만 긴 세월 속에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시며 인내와 눈물로 주 앞에 무릎 꿇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무엇하나 주의 은혜 아니고선 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알기에 모든 부분에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구촌 온 지역이 코로나 파도에 휩싸인 것 같이 이곳 캄보디아도 그 파도 가운데에 있습니다. 그간 수 차례의 학교 휴교령과 모임 금지로 많은 교회와 선교사님들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만 도리어 자신의 믿음을 시험해 보며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데에 더욱 마음을 쏟게 되는 것을 보며 주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희 쓰나오 은혜교회는 현지인 전통 나무집 마당에서 2012년 2월에 찬양을 가르쳐 주다가 그 해 5월 말부터 예배를 드리기 시작 하였습니다.

재정도 별로 없고 사역자도 없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흘러 왔으나 그 당시는 어린 유치부 초등 저학년의 아이들이 지금은 초등고학년, 중,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성경공부 반에 들어오면 떨어져나가고 믿음도 더디 자라는 것 같고 매번 밭갈이만 하는 듯한 속에서도 몇몇의 영혼들을 꾸준함으로 주의 성전에 보내주심은 주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 전부터 달란트 잔치를 안 한다고 교회 출석을 하지 않던 믿음 없던 몇 아이들이 다시금 교회에 나오기 시작 했습니다. 안 나온지 근 1년 반이 지난 것 같습니다. 그 아이들도 지금 사춘기 시기를 지나고 있어 힘들게 하는 부분이 많지만 그리스도 안에 참 백성으로 주의 성품에까지 자라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이곳은 도시와 인근 지방의 경계자락에 있는 지역으로 많은 청소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생업에 뛰어듭니다. 저희 교회도 그런 친구가 몇 있어 요즘은 한글을 가르쳐 달라고 졸라서 주일 예배 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코로나로 오래 하지 못했던 성경 읽기를 하려 합니다. 어른들은 교회 나오는 친구들의 가정을 중심으로 교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부부가 모두 공장에 나가는 경우가 많고 주일도 일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옆집 큰 아이들이나 노모에게 맡겨지거나 거의 방치 상태입니다. 대부분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부모는 공장에 나가고 아이들은 집 앞에 펼쳐 놓은 가게를 봅니다. 이런 속에서도 주일성수 할 수 있도록 더 큰 믿음을 갖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특별히 고등부 학생인 쩜으런과 리읍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학업을 포기하고 생업에 뛰어들었으나 대부분의 어린 학생들이 그렇듯 진득하니 일을 하지 못합니다. 부모의 push는 있어 돈은 벌어야 되고 놀고는 싶고, 혹여 방황하다 믿음 안에서도 떨어져 나갈 까 염려가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할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요즘 코로나의 지역 사회 감염이 급 늘고 있어 정부의 휴교령과 모임금지가 또 내려진 상황입니다. 많은 중국인들의 무분별하고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그간 잘 잡고 있던 지역 감염이 확산 됨에 따라 외국인에 대한 경계심이 많아 졌으며 경고의 강도가 강해진 터라 모두 조심 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교회의 안전과 선교사들의 사역의 지혜를 놓고 기도 부탁 드립니다. 작은 땅을 매입하여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될 교회 터를 세우길 원합니다.

그러나 사역지가 개발지역으로 들어감에 따라 높게 인상된 땅값과 왠 만한 가격으로는 협상하지 않으려는 주인들의 인색함으로 인해 적절한 장소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주님의 방법으로 속히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리며 저희가 사역자가 없어 도울 사람이 필요합니다. 외국인을 속이는 일이 다반사여서 몇몇 선교사님들도 땅 매입 시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믿을 만한 좋은 사람을 붙여주시길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선교사가 성령으로 충만, 믿음 충만, 지혜 충만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생활하고 사역하는데 물질의 어려움이 없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이후로 주께서 쓰실 만한 작은 공간이라도 매입하여 쓰나오 마을을 중심으로 충실히 주의 사역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좋은 현지 사역자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5. 교회친구들이 환경과 상관 없이 믿음을 잃지 않고 주께 붙어 있어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나며 주님에게까지 자라도록 기도해 주세요.
6. 세 자녀 드보라 다니엘 샤론이가 세상 속에서 세속화에 휩쓸리지 않고 주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분별력을 가지고 살아가며 건강하고 안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