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겪으며 수많은 젊은이들의 죽음을 코앞에서 직면하다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마치 감기보다 못하게 취급을 하게되는 것 같습니다. 아르메니아는 코비드에 대한 규제가 없어진지 오래됐습니다. 교회 주일예배도 올해 초부터는 종전처럼 대면예배로 다시 모이기 시작해 아무런 문제없이 지금까지 매주일 4-5백명이 모여서 뜨겁게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코비드 규제에 대한 뉴스를 듣다보면 코비드에 대한 반응도 나라와 문화에 따라 전혀 다르게 적용되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올 여름은 행사로 무척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더러운 코비드 놈 때문에 취소할 수 밖에 없었던 여러행사들, 뜨레스 디아스, 장애인 러브캠프, 아이들 여름캠프 그리고 시골마을 순회전도집회, 터키와 이란 아웃리치등 몸살이 날 정도로 바쁜 일정을 주님의 은혜가운데 단 한사람도 다치거나 아픈 사람없이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한편으로 코비드에게 감사한 점들도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들의 심령이 코비드와 전쟁으로 인해 더욱 갈급한 심령이 되서 무슨 행사를 하던지 은혜가 차고 넘치고 있고, 둘째, 지난해 행사들을 취소하면서 모아두었던 재정들이 있어서 올해 여름 외부의 특별재정지원없이 이 모든 행사들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안에서는 하나도 버릴것이 없고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다시한번 경험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함께 동역하고 있는 아르타삿 교회의 하직 사파랸 목사님 부부가 미국을 방문합니다. 아르메니아 선교에서는 가장 귀한 동역자인데 올해 미국으로 초청을 할 수 있게 돼서 넘 감사합니다. 코비드 때문에 교회숙소에는 머물수 없다고 들었는데… 그래도 혹시 찾아 뵙고 인사 드리는 것은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8월18일 도착해 3주간 체류 일정입니다.
<기도제목>
- 터키와 이란을 향한 장기 선교사 5유닛 파송이 올해 안에 잘 진행, 마무리 될 수 있도록..
- 아가락 미션센타(이란국경)와 바투미 미션센타(터키국경)이 은혜롭게 잘 준비, 운영될 수 있도록…
- 장기 선교사 파송과 훈련에 필요한 무슬림 선교재정이 잘 채워 질수 있도록…
- 아라랏 미션에서 돌보고있는 150명의 불우,고아 아동들이 예수님의 사랑 가운데 잘 성장할수 있도록…
- 여름방학후 9월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는데 .. Back to School 준비 지원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질 수 있도록…
- 필드트립/ 미션아웃리치에 필요한 중고 미니벤을 구입할 수 있도록…
- 코로나 사태로 중단되었던 장애인 고아원 사역이 조만간 재개 될 수 있도록.
- 전쟁후 불안한 정세가 조속히 안정되고 피난민들 구제 사역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 선교사의 건강과 가정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