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제가 몰도바로 돌아온 지 벌써 4개월이라는 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에, 저는 지난 11월 말에 무사히 거주증을 발급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몰도바도 지금 한국과 같이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몰도바에 드디어 첫 눈이 내렸고, 이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기도 응답)
1. 거주증 발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장기 거주를 위한 비자 발급을 받은 이후, 진행된 서류 접수가 잘 처리되어 11월 말에 거주증을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 차량 수리가 왼료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아 문제가 많을 것을 염려했던 차량의 문제가 잘 해결되었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기는 했지만, 많은 부품들과 오일을 교체하면서 수리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며칠 전 차량 등록을 신청하였고, 곧 차량 등록이 완료되어 차량을 운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몰도바 소식)
몰도바는 현재 확진자 372,429명, 사망자 9,521명 입니다. 코로나로 매일 2~30명의 생명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전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고 있지만 아직도 백신 접종률은 낮은 상태입니다. 한국과 같이 백신패스를 적용하여 실내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입장을 시키는 등, 나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행되고 있습니다. 공공 건물을 방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몰도바가 더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가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선교사 소식)
저는 사용할 언어인 루마니아어와 영어를 배우고 익히는 시간을 가지며, OM 팀 멤버들과 교제하며 OM과 몰도바의 문화를 익히고, 언어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전보다는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는 있지만 더 많은 배움이 필요함을 느끼며 꾸준히 공부해 나가고 있는 중 입니다.
저는 얼마 전인 12월 초부터 약 2주간 몰도바의 시골 마을에서 언어 훈련과 문화 체험을 하기 위한 훈련의 일환으로 시골살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도시가 아닌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제가 머문 숙소는 젊은 부부가 남자 아이 3명과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가족의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집의 난방 시스템은 한국의 아궁이와 비슷해보이는 벽난로 시스템을 이용한 난방을 하고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친근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은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온돌시스템이지만, 제가 있는 몰도바는 벽을 통해 열을 나누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나름 효율적인 시스템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넉넉한 형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음식을 준비해주셔서 매 식사가 풍성한 식탁이었으며, 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며 언어를 배우기도 하고 가르쳐주기도 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훈련를 통하여 잊고 있었던 단어들에 대한 기억과 사용법을 알게 되었으며, 조금 더 친숙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영어와 루마니아어가 혼재되면서 머리가 복잡해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열심히 배우고 익혀야 함을 확인하고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소로카(Soroca)라는 지역에 방문하여 1주일 전후의 시간을 지내면서 사역을 하게 될 지역에 대해 알아보면서 살아가야할 지역에 대한 공부와 앞으로 하게 될 사역에 대해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께 나의 모든 것을 맡겨드리고 따르며 순종함으로 주님의 일하심을 목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제목>
1. 주님의 말씀보다 앞서지 않는 제가 될 수 있도록. (크고 작은 모든 일을 하기 전 주님께 묻고 듣는 제가 되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언어(영어, 루마니아어)를 잘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보다 더 잘 소통하고 교제하며 배우고 익힐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주님이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4. 좋은 동역자와 사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5. 부족한 재정이 잘 채워질 수 있도록.
6. 코로나로부터 저와 Team 그리고 몰도바(Moldova)를 보호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