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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단상106>

By July 22, 2022No Comments

빛 가운데 거해야 한다는 의미

김대규 장로

하나님은 빛이시다(요일1:5). 빛이신 하나님은 어두움의 혼돈속에 있는 우주의 한 지점에 해와 달이라는 빛 아래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창조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구원과 심판의 역사를 이루고 계신다. 영광의 빛인 하나님나라(천국)에서 하나님을 대적했던 타락한 천사의 무리(사탄과 졸개)가 천국으로부터 쫓겨나 기거케 된 곳이 바로 흑암의 세계인 우주이다. 결국 사탄은 어둠의 권세를 장악하고 빛에 대적하는 자가 된 것이었다. 이런 흑암이 있는 곳에 전능하신 하나님은 성령님이 함께하신 초자연적인 빛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창1:3,4).

그리고 해와 달이라는 자연계의 빛을 두시고(낮과 밤) 가장 사랑하시는 우리가 살도록 특별히 에덴동산을 만들어 주신 것이었다. 빛(하나님) 가운데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도록 하신 것이다. 이것이 빛과 인간과의 관계가 이루어진 기원이다. 그리고 선악과를 통한 어둠의 유혹과 그에 따른 타락에 빠지지 않게 당부하셨다. 그러나 우리는 눈에 보이는 탐욕 때문에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 하나님을 배신하고 스스로 죄를 덮어 쓰고 사탄의 종이 된 것이었다. 어둠의 자식으로 둔갑하여 어둠속에서(요3:19)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인양 몰입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단절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에 어긋나는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셨던 결과이기에 사랑하는 우리는 살리시고 우리를 타락시킨 사탄과 쫓는 무리는 심판하여 멸하시는 역사를 진행하고 계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이를 성취키 위해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성자하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빛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셨다. 그리고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주의 보혈과 부활로 주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주신 것이다(요12:50).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 갈수 있는 유일한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빛으로의 회복이다. 우리에게 매일의 삶은 순간순간이 빛과 어둠의 영적 전쟁이다. 이 싸움은 영적이기에 총 칼을 들고 싸우는 것보다 더 치열하고 힘이 든다. 만일 이 싸움을 처절하게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의 현주소가 어디인가를 심각하게 따져 보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빛과 어둠의 싸움이기에 우리의 영혼이 영원히 사느냐 죽느냐의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영적 전쟁은 이성과 감성이 혼합되어 충돌하는 빛과 어둠의 싸움이기에 민감하여 순간적인 판단에 의해 빛과 어둠이 갈라지기도 하고 서로 영키기도 한다. 그러기에 성경은 우리에게 항상 깨어 있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고 하신다(롬12:2-8).

빛안에 거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따르는 자로 타락한 세상으로부터 구분되어 거룩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삶이 세상에 얽매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방법으로 현존하는 하나님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의와 성결을 추구하는 삶, 말씀과 기도, 예배와 찬송이 있는 삶, 희생적인 사랑과 교제가 넘치는 삶이다. 인내와 절제가 따르는 삶, 더 나아가 기쁨과 감사와 평강이 함께 하는 삶이다. 환희이든 절망이든 모든 것이 은혜라는 울타리안에 있는 삶이다. 이에는 지속성이 요구된다. 끊기면 아니된다.

그런데 생명의 빛안에 있다면서도 마치 온탕과 냉탕을 오가듯 하루에도 몇 번이고 빛과 어둠을 넘나드는 경우가 있다. 하루에 몇 번이고 주의 뜻대로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어느새 세상에 젖은 모습으로 연속방송극이나 쇼, 오락프로 또는 음주, 음행, 마약, 탐욕과 같은 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활의 일부로 지니고 있다면 참으로 빛에 거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서 성경은 차거나 덥거나 하라고 경고한다(계3:16). 세상과 구별된 삶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잠시 즐기는 것 때문에 영원을 망쳐서는 아니 된다. 간혹 참 빛 안에 있는 자일지라도 일시 세상의 것에 눈을 돌릴 수가 있다.

이 때의 차이점은 참 빛을 가진 자에게 어둠이 스며들 때는 내주하는 빛이 강렬한 힘으로 어둠을 몰아 내쳐 회개토록 하여 즉시 회복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두움에 있어서는 아니된다. 어두움은 사탄의 것이다. 고로 영원한 형벌속에 있게 된다. 우리가 방심하는 순간 어두움은 세상의 가장 달콤한 것으로 자연스레 스며들어 또는 엄청난 시험으로 공격하여 우리를 쓰러트리려고 한다. 이것이 우리 삶에 영적전쟁의 단면이다. 깨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빛의 자녀의 삶은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행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한다(살전4:1,고후5:9). 먹든, 마시든,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이 되어야 한다(고전10:31).

빛으로 오신 주님(요1:4)은 이 세상에서 어두움을 몰아내고 빛인 진리로 세상을 비추어 하나님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리고 만물이 회복되도록 성령님을 통하여 역사하고 계신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것들은 모두 새 예루살렘 성으로 옮기시는 것이다(계21:1-7). 고로 우리는 빛 가운데 거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절박하고 소중한지를 깨닫고 그 안에 있어야 한다. 세상은 날이 갈수록 속도를 내어 어두워지고 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종지부를 찍을 준비를 마치시고 계신 것이다(계22:20). 마치 문지방을 넘고 있는 형국이다. 우리는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가? 빛 가운데 이다. 빛 가운데 있는 자만이 오직 주를 따르는 자로 생명의 빛을 얻어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요8:12). 이것이 성경을 통해 우리가 주님이 주시는 빛 가운데 거해야만 하는 이유이며 메시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