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역인 아디야만에서 아프칸 한 가정이 교회를 찾아와 함께 예배를 드렸는데 13살인 어린 딸이 정말 무서웠다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제게 그때의 상황을 이야기 해주는데 차마 어떤 말로도 그 어린 딸을 위로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들이 와르르 무너져 버린 그들의 삶은 틴식보다 허탈 그 자체입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마지막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며 이 시대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날마다 우리의 삶과 신앙을 점검하며 영적으로 무디어지지 않도록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한 듯 합니다.
또한 주님께 받은 이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한 명이라도 더 주님께로 인도하는 일에 끝까지 전심을 다해야함을 자각하게 됩니다. 보내주신 성금은 1차로 가장 큰 피해지역인 하타이에 전달되었고 2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곳에 구호품들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특별히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아직 피해현장을 떠나지 못한 이재민들과 현장에서 애를 쓰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간절함으로 함께 기도 부탁드립니다.
물론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건물들이 포격을 당하고 희생자의 수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믿음의 동역자들을 보내셔서 함께 고통 가운데 있는 현지인들에게 식료품을 나누고 무엇보다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소망의 복음 전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 올려드립니다.
계속해서 이 땅과 이 민족 그리고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