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연초에 아이들 인원수를 10명 더 늘려 50명의 아이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빵과 우지(죽)을 먹이다가 올해부터 밥을 먹이게 되었는데 자기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없는 고기, 생선, 여러가지 야채 반찬에 식사시간만 아이들의 눈이 반짝이며 자기 접시에 담긴 고기 덩어리와 친구들의 고기를 비교하기도 합니다. 학교에 와서 한끼 잘 먹다 보니 아픈 아이들도 없어 100% 출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이 한끼만 잘 먹어도 건강하고 키도 커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풍성해집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에서 교회 단기선교팀이 오셔서 생일잔치를 함께하며 선물도 풍성하게 주고 이슬람 아이들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할수 있기를 축복하며 기도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작은 섬김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이 흘러가서 우리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에버그린 학교
학교를 운영하고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영적전쟁터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연초부터 매년 학교등록을 해야하고 매년 등록비를 내야하는데 등록비를 이미 연초에 납부했고, 감사 6명이 나와서 일주일 동안 감사를 진행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이 통과되었는데, 학교마다 교육부 감사가 끝난 후에 허가증을 내준다고 하면서 지금 연말이 다 되어가는데도 허가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교육부에서 동료선교사가 운영하는 학교에 방송카메라를 동원하여 불시에 학교에 쳐들어와서 종교를 어떻게 가르치는지 이슬람 아이들까지 함께 참석시켜 예배를 드리는지, 가방에 성경책이 있는지 가방을 다 뒤지고 점검하며 종교에만 집중감사를 하는 교육부의 실체를 보면서 이곳이 영적전쟁의 한복판에 있음을 절실하게 깨닫고 기도하지 않으면 복음의 진들이 무너질 위기에 있음을 느낍니다. 이땅의 학교마다 다음세대 아이들이 복음으로 세워질수 있도록 동역자님들의 더 많은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10월 15일~18일까지 7학년 학생들이 국가에서 시행하는 시험을 봅니다. 성적순으로 진학할 중학교가 정해지기 때문에 가난한 아이들에게는 좋은 성적을 받아 최고 좋은 학교에 무료로 다니는 것이 꿈이기에 잘 가르쳐서 혜택받고 다닐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에버그린 학교 건축
몇년 전부터 땅을 사고 건축허가만 받기까지 3년이 걸려 진행하면서 하나님 은혜로 올해초부터 건축을 시작하여 기초 콘크리트 공사와 1층 교실 벽돌 쌓는 공사를 다 마무리하고 현재는 기둥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 소우기철이 시작하여 끝나게 되면 11월부터는 본격적인 더위가 내년 2월까지 계속되는데 덥고 좁은 교실에서 아이들이 또 한해를 보내게 되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교실다운 교실에서 아이들을 공부시키려고 17년동안 인내하며 기도해오면서 조금씩 조금씩 건축되어가는 교실을 바라보며 올해는 아이들에게 나은 환경을 줄수 있을거라고 기대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더 기다리게 하십니다. 지금까지 도와주신 에벤에셀의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공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는 재정을 공급해 주시기를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기 원하며, 함께 동역하신 동역자님들 모두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성경대학
제 10기 신입생을 모집하여 등록하고 8월 27일에 개강예배를 드렸습니다. 새로운 성경대 신입생들에게 이제 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절대로 편하게 지낼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도전했습니다. 왜냐면 성경공부를 시작했는데 마귀가 열심히 공부하라고 가만히 팔짱끼고 구경만 하고 있을리가 만무하고 쉴새없이 공격하여 어떻게든 공부를 중단하게 하는 영적전쟁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9명의 학생들은 시작하자마자 신약성경 통독을 하면서 영적 무장을 하였고, 지금 매주 월, 화요일에 제 1텀 “믿음의 기초와 초자연적인 삶” 과목을 공부하며 토요일에는 기도와 말씀묵상, 전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제 10기 성경대학생들이 잘 공부하고 훈련되어 믿음의 용사들로 거듭 나서 주님 나라에 귀하게 쓰임 받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인 컴퓨터 교육
라흐마와 아모르가 졸업하여 떠나 보내고 새로운 신입생들을 모집하고 있는데 모집이 안돼서 안타깝게도 컴퓨터 교육을 중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