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Mission News

1분단상 137-3월호

By March 13, 2025No Comments

 

 

 

김대규 장로

오늘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공간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하나님나라의 이야기가 쓰여 지고 있는 곳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과 연합되어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만들어갈 수가 있다.  다만 본인의 몫을 감당할 때에 이야기이다. 순탄한 것은 없다. 이는 이 시간, 이 공간은 반항적인 사탄의 역사도 거센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적 전쟁터이기도 한 것이다. 한 순간도 거르지 않고 지속되는 전장이다. 눈으로 보여 진다면 이 땅에 있는 어느 전쟁보다도 잔혹한 싸움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정해진 전선이 없다. 동시다발적인 전면전으로 치러지는 치열한 싸움이다. 이 전쟁은 어둠의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세력과의 싸움인 것이다. 이 싸움은 사탄의 유혹과 죄와 죽음의 통치에 맞서는 전쟁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반드시이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서이다.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여 하나로 연합되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고후10:4,5) 사탄과 그 무리를 파하는 것이다. 곧 주님이 주시는 전신갑주를 입고 기도와 말씀과 찬양으로 무장하고 승리하신 예수의 이름과 주의 보혈의 능력으로 담대히 악의 세력에 대적하는 것이다. 이미 하나님이 주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마28:18) 주님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여 이겨 놓으신 싸움이다. 주님의 방법대로 행할 때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믿음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영적전쟁에서 승리를 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현존하는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나라의 법으로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 삶에 넘쳐나야 한다. 이러한 삶을 산 믿음의 선진들을 보며 그들이 영적전쟁에서 어떻게 승리하였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는가를 배우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하기에 여러 믿음의 선진 중에서 다윗 왕을 말하고 싶다.

나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합한 자이라 내 뜻을 이루게 하리라”(행13:22, 삼하13:14)라고 하시며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중심(속사람)을 보신 것이다. 하나님께 인정받았지만 누구보다도 고뇌가 있었고, 생명위협, 전쟁, 기근, 압살롬의 모반, 밧세바 사건, 언약궤의 회수, 안정기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일들을 감내하며 절망치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여 회개와 회복을 통하여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 것이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 즉각적인 회개는 영적전쟁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무기이다.

다윗은 파란만장한 순간순간을 돌이켜 볼 때 어느 한순간도 하나님이 돌보시지 않은 경우가 없었던 것을 깨달았다. 모두가 하나님이 동행하신 은혜이었음을 알았다. 그래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어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그분의 이름을 위해 의의 길로 인도하신다. 사망의 골짜기로 다닐 때에도 함께 계시고 그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보호하신다.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을 내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칩니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 집에 영원히 살겠습니다.”(시23편 참조)라고 자신의 신앙고백과도 같은 시로 하나님께서 모든 면에서 항상 보살펴주심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며 풍요롭게 살게 되었던 원동력이었음을 고백하고 있다.

이 시를 통해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한 치의 앞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절망에서 일어설 수 없을 때에도, 기쁠 때에도 그 자리에 항상 함께 하셔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살펴 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확신케 한다. 따라서 다윗의 고백(시23편)이 우리의 믿음이 될 때 이것이 영적 전쟁에 필요한 원동력이 되어 늘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가 있다. 그리될 때 우리는 다윗과 같이 끝까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되어 오늘이라는 공간에서 뿐만 아니라 내일의 공간에서도 하나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이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주시는 의와 평강과 희락 속에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