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멕시코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지난 8월 8일~12일 까지 GMI 선교사 훈련원 8기 후보생들의 미국 훈련과정의 일환으로 멕시코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작년에 7기 후보생으로 이곳에 선교훈련을 경험 한 적이 있는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옛 말에 방심은 금물이라 했던가요 멕시코 국경을 지나 2시간 정도 달렸을 때 우리를 태우고 달리던 15인승 벤의 앞바퀴가 터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단은 어떻게든 복음이 선포되어지는 것을 방해하고자 갖은 술수를 부립니다. 그래서 평소에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제법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 국도와 같은 도로에서 급커브를 돌고 일직선으로 들어서자 조수석 앞바퀴가 완전히 터져서 바퀴의 휠 부분이 도로에 긁히는 소리가 난후에 차를 갖 길에 세울 수 있었습니다. 만약에 급커브 구간에서 바퀴가 터졌다면 낭떠러지로 우리가 타고 있던 벤이 전복될 수도 있었기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습니다.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음을 확신 합니다. 또한 선교가 왜 기도며 전쟁이며 순교인 것을 한 번 더 깨닫습니다.
8기 후보생들은 여러 가지 달란트가 많이 있습니다. 갖 길에 밴이 서있기는 하였지만 큰 차가 속도를 내어 달리는 곳이라 오래 정차해 있기가 위험하였습니다. 후보생 몇 명이 스페어 타이어를 차량 하부에서 분리해 내고 교체 후에 다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종식 선교사님이 계신 바하 켈리포니아 싼꽌틴 센타까지 가는 동안 다시 비퀴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을까 불안해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곳 선교훈련의 대부분은 전도에 할애되었습니다. 이 지역의 특성상 대부분 가난한 이들이 돈을 벌수 있는 대규모 농장으로 출근하는 새벽시간에 커피나 라면으로 전도를 나갑니다. 커피와 전도지를 건네며 영접기도 까지 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이 모였다가 대형버스로 한꺼번에 빠져나가기에 짧고 강한 복음전파가 중요합니다. 멕시코 현지인 목사님들은 많은 경험이 있어서인지 영접기도까지 쉽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8기 후보생들 중에는 수년간 남미에 살며 선교를 경험한 이와 아르헨티나 이민을 통하여 스페니쉬가 가능한 후보생이 3명이나 있어서 여러 가지로 수월한 단기선교가 되었습니다. 또한 침, 뜸을 다년간 수련한 후보생이 있어서 의료사역까지 할 수 있어 좀 더 폭넓은 사역이 가능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과 올 해 선교사 훈련원의 훈련과정을 경험하고 지켜보면서 기존 선교사들이 강한 군사가 되어가는 영적변화와 선교사의 첫 발을 내딛는 초보 선교사들의 첫 시작부터 준비된 군사로 세워지는 일련의 과정을 목격하였습니다. GMI 선교사 훈련원은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계속되어 10기 20기 100기가 배출 되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거룩한 관심을 가져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한국 선교사 훈련원 8기 실장
김인수,황소정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