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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온 소식 I – 필리핀 김인수,황소정 선교사 (선교사 훈련원 7기)

By January 17, 2018No Comments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필리핀 선교사의 삶 시작”


Nov 30, 2017


안녕하세요? 김인수. 황소정(하언) 선교사입니다. 저희 가족은 3년간의 훈련원 생활을 마치고 필리핀으로 사역지를 옮겨 11월 7일 부터 12월7일 까지 한 달간 정탐여행으로 마닐라, 카비테, 바기오, 앙헬레스, 일로일로 등을 방문하여 여러 사람들과 교재하며 제게 허락하신 땅이 어디일지 돌아보았습니다. 며칠 간 한국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곧바로 12월 19일 필리핀 앙헬레스의 어학원으로 가족 전부가 입소하였고 처음 1~2년간 언어에만 매진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것은 강력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20년 이상을 필리핀을 선교지로 꿈꿔왔었기에 필리핀으로의 이주는 제게 큰 기쁨입니다. 최선의 경주를 다하여서 GMI 선교사로서 지역 일대에서 본이 되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필리핀은 북쪽으로는 대만, 남서쪽에는 말레이시아, 남쪽에는 인도네시아가 근접해 있습니다. 전제 면적은 남한 면적의 3배 정도 규모이며, 7,107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섬 가운데 이름이 붙어 있는 섬은 2,773개이고 그 밖의 섬은 거의 작은 산호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필리핀은 크게 보면 루손, 비사야, 민다나오의 세 지역으로 나눕니다. 마닐라가 있는 루손섬이 가장 크고, 세부가 있는 비사야 지역은 약 6천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남쪽의 민다나오는 두 번째로 큰 섬으로 약 4백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는 루손지역의 앙헬레스에 있는 어학원에서 1~2년 어학 및 현지문화, 생활, 현지인들과의 관계 등을 공부하며 지낼 계획이고 언어가 사역을 시작할 정도만 된다면 선교사가 적은 지역으로 이주할 예정입니다. 선교사는 현지 언어로 평가 받게 됨을 잘 알기에 초기에는 최대한 언어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저는 현지인들과 함께 가족처럼 사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언어만 어느 정도 완성되면 현지인 가족들을 한 가족씩 한 가족씩 제자삼아 함께 모여 살아가는 대가족을 이루는 비젼을 꿈꿔 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현지인 교회가 탄생하고 현지인 사역자가 세워질 것입니다. 함께 살아가지 않고 그들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매일 아침 GMI 선교사훈련원에서 배우고 행하였던 그대로 소리 질러 한 시간이상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며 하루를 시작하고 또 기도하며 하루를 마감한다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그들도 예수님의 신실한 제자로 민족을 변화시킬 바울과 같은 인물들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훈련원 후보생과 실장으로서 3년간의 경험은 저를 단련하여 주었습니다. 나약하던 모습에서 어디라도 잘 적응할 수 있는 훈련된 군사와도 같은 모습으로 변화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선교지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리핀에서 김인수,황소정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