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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에서 온 소식 II – 파나마 김재한,그레이스 선교사

By April 6, 2018No Comments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비닐로 지붕을, 나뭇잎을 깔며... 화해와 회복 여성집회”


Mar 2, 2018


할렐루야! 좋으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파나마 Yaviza에서 기도와 물질로 동역해 주시는 사랑하는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이곳 선교 이야기를 전합니다. 2018년 한 해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에 마지막 날로 접어들었습니다. 이곳은 건기철로 접어들어 보트로 강을 오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이 이곳  정글 인디언 영혼들을 사랑하사 부족한 종이 인디언 마을들을 오고 가는데 안전으로 보호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12-1월은 건강 문제로 거의 사역을 못 하고  쉼을 가졌습니다. 다행스런운 것은 이곳 지역의 기생충에 감염된 것이 한국 병원에서도 발견 못한 것이 이곳 현지 병원에서 발견되어 2주간의 약물치료로 8킬로나 빠졌던 몸무게도 많이 회복되어 가고 있습니다.

2월 9-13일까지 정글 농장에서 가족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이 기간은 카니발 기간으로 온통 마을이 술과 마약으로 축제를 보내는데 4년 전부터 교회 성도들이 이 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은 것을 보고 한 성도가 제공한 정글 농장에서 매년 성도들 가정이 모여 텐트와 비닐을 치고 집회를 인도했는데 올해에는 파나마시에 있는 교회들까지 참여해 많은 은혜 속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첫해에는 텐트들을 구입하지 못해 비닐로 지붕을 만들고 바닥에 나뭇잎을 깔고 자면서 집회에 참여 했는데(건기철이라 비는 안 옴) 해마다 텐트들을 구입하는 가정들이 많아져 올해는 커다란 야영장 수준으로 변했습니다. 강이 바로 옆에 있어 아침 저녁으로 목욕하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파나마시에서 Edit여자 목사님을 초청해 여자 성도님들과 청소년들이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찬양 인도와 설교, 낮에는 성경 공부 그리고 안수를 베풀 때마다 성령님의 능력이 부어져 회개와 치유 등 많은 은혜가 임했습니다. 특별히 남편으로부터 버림받고 오랜 세월을 고통 속에 보내는 많은 여자 성도들이 마음에 치유를 받고 한 여자 성도는 친한 친구와 조그마한 오해로 10여 년간을 대화를 안 하고 이웃에 살았는데 이번 집회에 초청해 화해하고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회를 떠났던 청소년들도 호기심에 참석했다 회개하고 돌아왔습니다. (집회 후 모두 열심히 교회에 나옴) 주님께 너무나 감사했고 후방에서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했습니다. Edit 목사님은 이곳 여성 사역을 위해 함께 동역하기로 했습니다.
파나마 한인교회에서 장학생 후원을 매년 하는데 이곳 야비사지역 교회에서도 3명이 선발되어 이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 수여와 집회를 갖습니다. 18일에 한인교회에 모여 주일 예배 후 장학생들을 위한 집회와 장학금 수여식이 있어 장학생들을 데리고 참여했습니다. 올해에는 2명의 장학생을 더 추천해 달라고 하여 올해 중학교를 올라가는 동역자 Polo 목사 딸과 열심히 교회에서 믿음 생활을 하는 학생을 추천했습니다.

20-23일까지 미국 웨슬리 신학교 중남미 이사회가 신 경림부총장님과 이사장님이 참여해 이곳 파나마에서 열렸습니다. 마지막 날 이곳 야비사 지역 목회자 훈련을 위한 교수 지원 안건이 통과되어 일차적으로 매년 3번에 걸쳐 교수님들을 파견하기로 하고 2년 과정으로 처음에는 성경 학교 수준으로 하는 웨슬리 신학교를 시작 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난해 강의실 건축 등을 마치고 12월에 처음으로 베다니교회 이 석제, 최진성 장로님 두 분이 오셔서 목회자와 지도자들을 모아 강의를 해주셨는데 그때 제가 이를 계기로 목회자 훈련을 위한 신학교를 하기로 선포를 하고 기도를 해왔는데 웨슬리신학교를 통해 주님께서 시작하게 해 주셨습니다. 이곳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전문적으로 신학을 배운 분들이 없어 성찬, 침례를 못하고 있는 것이(이곳은 목사가 신학을 안 하면 성찬, 침례등 집례를 못하게 함) 가장 안타까웠는데 2년 후면 성경학교나마 정식 신학을 하게 되어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강의를 하고 9월부터 정식 학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2월에 여러 행사를 마치고 정글 교회들을 돌며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작년부터 Pino Gana 마을에 교회 개척을 시작하여 지금은 많은 성도가 매번 집회 때마다 모이는데 우기가 오기 전 3월부터 교회 건축을 시작하려 합니다. 어제는 그동안 기도하며 구한 Pino Gana 마을 교회 부지를 구입하고 돌아왔습니다. 놀라운 것은 교회 부지 앞으로 콜롬비아 국경까지 가는 펜 아메리카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처음 부지를 봤을 때는 그저 마을 외곽에 위치한 부지로써 너무 외곽에 있지 않나 걱정을 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불도저가 들어와 펜 아메리카도로가 바로 교회 부지 앞으로 뚫리고 있었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시작된 펜 아메리카도로가 12,000킬로로 제가 살고 잇는 Yaviza 동네까지 와서 끊겼는데 지난번 도로 개통식에 오신 이 나라 대통령이 앞으로 콜롬비아국경까지 도로를 뚫겠다는 약속을 하셨는데 정글에서는 벌써 도로공사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2년 전부터 교회에서 앞으로 이곳에 다리가 놓이고 펜 아메리카도로가 콜롬비아까지 뚫릴텐 데 그때는 우리가 그 도로를 따라 콜롬비아, 베네수엘라까지 복음을 전하러 가기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교를 하고 기도를 해왔는데 벌써 기도의 응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곳 파나마와 콜롬비아 국경 지역 정글은 오랜 세월 게릴라에 의해 복음이 차단된 지역이었습니다. 목회자 훈련을 위한 신학교, 작년에 세워진 정글 Union Choco마을 교회, 그리고 지금 개척 중인 Pino Gana마을 교회 이 모든 것들이 펜 아메리카도로를 따라 복음이 전파되기 위해 주님이 준비한 계획이었음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2018년도에도 부족한 종을 통해 정글의 많은영혼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심을 여러 일을 통해 보여 주십니다. 먼저 종의 건강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작년 말과 올해 초 육신의 연약함으로 고생을 했는데 건강한 육신으로 그리고 늘 성령 충만으로 주님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이곳 정글 영혼들이 구원받는데 계속해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함께 동역해 주시는 우리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이 축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교회 성도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기 위해 농사 및 양계 등을 가르칠 부지 구매를 위한 $10,000
2. 3월부터 시작될 Pino Gana 마을 교회 건축을 위해.
3. 9월부터 시작될 목회자 훈련을 위한 웨슬리 성경학교를 위해 그리고 이를 위한 경비 매달 800불(식대, 교통비, 학용품 등)
4. 선교사가정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파나마에서
김재한,그레이스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