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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온 소식 III – 파푸아뉴기니 김운용, 남영미 선교사(선.훈.9기)

By April 17, 2018No Comments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시리라”
“파푸아뉴기니 출발을 기다리면서...”


Mar 30, 2018


목련은 활짝 피고 벚나무엔 꽃봉오리가 맺히고 있는 봄. 개나리, 진달래, 목련, 매화꽃, 살구꽃, 벚꽃….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꽃으로 만개할 봄 꽃동산을 뒤로하고 파푸아뉴기니로 출발을 합니다. 파푸아뉴기니로 가면 커다란 고목나무와 그 위에 빨강, 주황, 노랑, 보라색의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줄 것입니다. 그 아름다운 창조를 보며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게 될 것을 알기에 감사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파푸아뉴기니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희 사역의 지경을 전문적이고 폭넓게 넓히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저희가 소망은 하고 있었지만, 저희의 생각대로 할 수 없는 영역이었는데 하나님의 주권으로 길을 열어주시고 넓혀 주셨습니다.

한국과 파푸아뉴기니에서 사역을 하였지만 앞으로는 한국과 파푸아뉴기니와 전 세계 성경 번역 선교사님들이 사역하고 있는 곳 어디서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지경을 넓혀주셨습니다. 지난해까지 한국에서 저희의 사역은 GBT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한 훈련과정인 모듈과정을 기획부터 면담, 강사 섭외, 훈련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분산되었었습니다. 2월과 3월에 하나님께서 불필요한 과정들을 정리해 주시고 선교사와 선교사 후보생들을 훈련만 하게 됨으로써 모듈과정에서 단축된 시간을 성경 번역 하는 곳곳에서 더 전문적이고 더 넓게 사용하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1장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타실 어린 나귀를 데려오라고 합니다.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리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시리라” 하시니 자기의 소유를 주가 쓰시겠다는 말씀 한마디에 소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어린 나귀를 아무 말 없이 내어 주는 주인. 예수님을 태우고 예수님이 이끄시는 대로 움직이는 어린 나귀…. 주가 쓰시겠다 하심에 감사를 드리며 저희 삶의 소유권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도록 하겠습니다.

파푸아뉴기니국에서 김운용,남영미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