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아프리카에서 온 소식 I – 케냐 박원근,윤숙 / 황광식,원지혜 선교사

By July 3, 2018No Comments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내년 초등학교로 올라갈 유치원생들의 학교가 지어지기를"


Jun 29, 2018


할렐루야! 주님 주시는 참된 기쁨이 늘 삶 가운데 있기를 소망합니다. 요즘 케냐는 우기철의 큰 비는 지나갔지만, 아직도 한 번씩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1년에 얼마 되지 않는 시원한 날씨입니다. 기도해주셔서 케냐에서 태어난 황광식, 원지혜 부부의 막내 주엘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황달 수치가 너무 높아서 태어난 지 열흘 만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습니다. 퇴원 후 아직 다시 피검사는 하지 못했지만 이제 황달기는 거의 빠져 보입니다. 셋째라 자신 있게 케냐에서 낳았는데 역시나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다시 한번 피부로 진하게 느꼈습니다. 의료시설이 열악한 이곳에서는 특히나 아프지 않고 건강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 건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이 지역에는 시골이지만 땅을 구입하여 마을회의와 여러 절차를 거쳐서 저희 교단인 GMI로 정식 등록하고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 벽을 쌓아 올리고 지붕 공사 중입니다. 교인들이 손을 모아 흙벽돌을 만들어 예배당이 세워집니다. 또한 타베타 본부교회는 외부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었고 내부에 바닥 작업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이 땅 구석 구석에 한 교회, 또 한 교회가 세워지기까지는 보이지 않는 눈물과 헌신과 희생, 그리고 은혜가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받은 것을 나를 위해서만 쓰지 않고 그 사랑을 다시 나눌 때 기쁨도 축복도 더욱 커질 줄 믿습니다!

유치원도 하나님의 은혜와 보호하심 가운데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개학을 하고 2학기가 시작하면서 몇 아이들이 오지 않아서 신입생을 더 받았는데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면서 다 오는 바람에 총 70명이 되었습니다.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이 제한적이라 현재 정원초과입니다. 올해 1월에 시작했는데 70명이라고 하면 다들 깜짝 놀랍니다. 학부모들도 너무 감사해하고 아이들도 좋
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참 감사합니다. 현재 유치원 높은 반 20명 아이들이 내년 1월에 초등학교로 올라가야 하는데 아직 초등학교 교실이 없습니다. 내년1월 전에 교실이 지어지지 않으면 나무 밑에서라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교실 한 두 칸은 한 달 안에 지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기도하며 나아갈 것입니다. 초등학교 건축을 위해 다시 한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누구를 통해서든, 또한 여러 손길을 통해서 역사하시리라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유익을 위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영광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상황과 환경을 볼 때 항상 기뻐하기가 결코 쉽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주 안에서 늘 기뻐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저희가 사는 동네는 물 문제가 심각합니다. 한 달의 반은 물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빗물과 우물물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물물이 마르면 사는 것이 힘든 것처럼, 주 안에서 주님을 기뻐하는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이 마르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주님 주시는 기쁨이 날마다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2. 초등학교 교실 건축을 위해
3. 7월 28일에 있을 신학교 11기 졸업식을 위해
4. 건축 중인 교회들을 위해
5. 저희 가정의 건강을 위해

케냐에서 박원근,윤숙 / 황광식,원지혜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