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탄자니아에서 온 소식- 송규영, 오효숙 선교사

By June 11, 2019No Comments

 잔지바르는 지금...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눅18:7)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불의한 재판관이라도 원한을 풀어달라는 과부의 계속적인 간청에 괴로워서 어쩔 수 없이 풀어줄 수 밖에 없었는데, 하물며 독생 성자 주님을 어린양 제물로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던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가 간구할 때마다 기쁘게 들어 주신다는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주님께 집중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5월 6일부터 한 달 동안 이슬람 나라인 이곳 잔지바르 무슬림들은 라마단 금식기도가 시작되어 낮에는 열심으로 금식하지만 밤에는 또한 열심으로 먹습니다. 거짓교사들에게 속아 헛된 열심을 내는 저들이, 참 구주이신 우리 예수님을 거부하며, 믿지 못해서 멸망 길로 가는 것을 볼 때 너무나도 안타까워 저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위해 날마다 부르짖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저들이 꿈으로든 환상으로든 주님을 만나고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이번 라마단 한 달 동안 특별히 기도 부탁 드립니다.





<에버그린 학교 사역>

지난 3월 14일에 아이들과 함께 망가파니 바닷가로 소풍을 다녀 왔습니다. 가기 전에 바닷가는 좀 위험할 것 같아 동물원으로 소풍을 가려고 하였는데 아이들이 동물원보다 바닷가로 가기를 간절히 원해서 망가파니 바닷가로 갔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바다에 들어가서 나올 줄을 모르고 잘 뛰어 놀아 감사 했습니다.

무작정 바다로 뛰어들어가려는 아이들을 붙잡아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시키고, 중간에 음료수, 삶은계란, 과자, 쥬스 등 간식을 풍성하게 준비해서 먹이며 아이들뿐 아니라 선생님들과 우리 모두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4학년과 6학년 학생들은 매년 의무적으로 정부시험을 보게 되어 있어서 우리 학교 학생들도 정부시험을 보기 위해서 교육부에 등록하고 있습니다. 이 정부시험에서 실패하면 상급학교 진학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각 학교별로 시험성적 결과들이 인터넷에 발표되어 공개되므로 학교에서도 긴장하며 더 열심히 가르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시험에서는 우리학교 6학년 시험성적이 잔지바르 전체학교 중에서 5위를 하며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여 주님 은혜에 감사하였습니다. 올해 4학년 아이들 중에는 말썽꾸러기들이 좀 있어서 상당히 염려가 되는데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컴퓨터 사역>

할렐루야!

올해 2월부터 키보제 지역 정부공립학교에서 5,6학년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기 시작한지도 몇 개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학교시설이 모자라고 또 학생수는 많아서 옛날 우리나라에서 시행했던 것같이 오전 오후로 나눠 2부제 수업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먼 거리를 도보로 통학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수업을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마우스 잡는 것도 두려워서 손가락을 발발 떨던 아이들이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적응해가며 재미있어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그 동안 컴퓨터 기초과정과 워드 과정을 마쳤고 이제 엑셀과정과 인터넷을 배울 예정입니다.

처음에 컴퓨터를 6대 기증, 설치하여, 교육하고 있는데 학생수가 많아서 실습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중고 컴퓨터 4대와 프린터를 증설해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습니다. 대략 200만원 정도의 필요재정이 채워지도록, 또 제가 계속해서 잘 가르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그리고 이 무슬림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잔지바르 안디옥 성경대학(ZABC) >

2018년 6월 18일 공부를 시작한 제 6기 성경대학 우리 학생들이 지난 4월 26일까지 제 5학기 모든 과정을 마치고 Diploma 과정 (5텀)에 에스더, 피터, 사라, 조오지, 모세스 5명과 Certificate 과정 (3텀) 무사 1명이 5월 11일에 졸업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생활고와 또 사탄의 방해 등 여러 난관을 다 이겨내고 공부를 마친 우리 학생들이 대견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동역자님들께서 끊임없이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며 물질로 도움 주신 은혜의 결과임을 믿고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 학생들은 이 졸업이 끝이 아니고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서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걱정이 앞서는 것은 아프리카에 만연되어 있는 예배시간마다 헌금을 강요하며 물질이 우상이 되고, 명예욕에 사로잡혀 높아지려고 발버둥치는 세속에 물들지 않고, 생활은 궁핍할지라도 올바른 믿음과 영혼을 사랑하며 좁은 길을 걸으며 주님과 동행함을 기뻐할 수 있는 믿음의 용사로서 주님 나라에 정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며, 무슬림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끝까지 사랑하는 은혜를 주시도록

  2. 에버그린 학교, 키보제 학교 학생들에게 복음이 심어지고 교사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가르칠 수 있도록

  3. 건축이 완공된 밤비 교회를 통해 성령충만한 능력의 역사를 이루어 가도록

  4. 졸업한 성경대학(ZABC) 6기 학생들이 주님나라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5. 성경배부를 통하여 많은 생명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6. 어머님 건강 지켜주시고 주님 부르실 때 천국가게 하소서

  7. 두 아들 민석이, 은석이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아 가도록

  8. 키보제 정부학교에 컴퓨터 증설과 교육용 프린트가 공급되도록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송규영, 오효숙/민석,은석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