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Column

<1분 단상> – 81 번째

By July 1, 2020December 9th, 2020No Comments

준비된 믿음, 준비된 삶이어야 할 때가 이르렀다면


김대규 장로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이 어느 정도 가라 앉은 후에는 정치,사회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변화가 오리라고들 한다. 추상적으로 생각되어졌던 일들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것들이 세상살이에서 편하거나 필요한 것처럼 보여 어느 것은 빠르게, 어떤 것은 알게 모르게 서서히 우리에게 스며들 것이라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누구나 알 수 있는 한 예를 든다면 Veri-Chip과 Global Digital I.D이다. 개인 재정, 의료, 신상정보(I.D)와 함께 RFID, GPS와 연결하여 위치추적이 가능해 모든 것을 통제 할 수 있게 개량된 괴물로 이에 대한 보급이다. 세상에서는 편리성, 안정성 때문에 당연한 것으로 순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를 믿는 자 곧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옥쇄가 되고 고통이 되고 역경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강건해야 한다(벧전5:10 꼭참조). 이러한 현상은 성경에서도 언급되어져 이 땅을 지배할 짐승이 나타났을 때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계13:15-18). 그러고 보면 시간의 여유는 있는 듯하다.


이야기의 초점은 지금이 환란의 시작이던 아니던 간에 주를 따르는 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인 것이다. 부활에 대한 준비된 믿음과 그에 따른 삶이다. 한마디로 깨어 있어야 한다. 영분별이 되어 두려운 영, 욕심의 영, 미혹의 영에 잡혀서는 아니된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주를 믿는 자들도 거룩해야만 한다(살전5:23 꼭참조). 거룩을 놓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하면 틀린 말일까. 주의 백성은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는 있다. 그런데 실제가 문제인 것이다.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구체적인 것이다. 한마디로 거룩한 삶이다(롬6:22 꼭참조). 이를 위해서는 세상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 달리 표현해서 내자신이 죽는 것, 내려놓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욕망과 소욕과 자신만이 가진 우상숭배를 잘라내는 삶이다. 부활하신 주님이 내속에 계신 삶이다. 최우선순위도 끝순위까지도 하나님을 위한 삶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주께서는 산상수훈(마5-7장)을 통하여 말씀하셨다. 기도의 방법도 주기도문으로 주셨다. 주기도문에는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법과 이루시려는 경륜과 믿는 자의 identity와 duty와 삶을 나타내는 성경의 모든 것을 압축한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에 따라 주를 믿는 자가 간구할 것은 이생의 축복도 필요하지만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것이다.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는 믿음의 기도이며(마6:33) 영생을 위한 기도(살전4:16,17 꼭참조)이다. 이리 볼 때 믿는 자의 삶과 기도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발견케 된다. 지금 내 자신의 삶이 이에 부합되고 있는 지를 가려 보아야 할 것이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지체치 말고 돌이켜야하지 않을까한다. 언제나 믿는 자의 삶은 부활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야 한다. 그것은 종말론적이거나 개인적인 끝이든 상관없이 모두에게는 끝이 있기 때문이다. 사역은 부활보다는 상급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그 다음이다. 근본적인 것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바로 선 일대일 관계이다. 곧 단순한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가 아니라 모든 것에 바로 선 관계를 말한다. 이는 참 구원을 받아 믿음으로 사는 자의 모습으로 현존하는 하나님 나라안에 있어야 함을 말한다. 만일 이를 알지도 못하거나 거하고 있지도 못하고 있다면 어떻게 앞으로 열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 살 수 있을까? 꼭 셈하여 볼 대목이다.


다른 것은 다 못한다고 해도 부활만큼은 놓쳐서는 아니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믿음을 성경에 비추어 매일 점검해야 한다. 준비된 삶의 실제는 요한복음 14, 15 장의 말씀이라고 본다. 곧 내가 주안에 그리고 내안에 주의 말씀이 거하여(요5:7) 주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으로 사는 삶이며 이것은 포도나무에 꼭 붙어 풍성한 열매를 맺은 가지로(요15:4-5) 주님과 동행함을 뜻한다. 가라지는 버려진다. 복음의 근본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천국에 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는 자는 현세적인 하나님 나라를 거하다가 부활되어 영원한 새하늘 새 땅에 들어가 영생복락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 쉬운 여정은 아니지만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넉넉히 이루어진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경륜속에서 성취하셔야만 하는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믿는 자에게는 준비된 믿음, 준비된 삶이 이렇게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