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탄자니아 선교소식-송규영, 오효숙 선교사

By November 7, 2020No Comments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탄자니아와 잔지바르 대선 및 총선일인 10월 28일이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여당인 CCM당과 야당인 ACT당 모두 선거열기가 뜨거워지고 있고, 거리에는 선거 운동원들을 태운 차량들이 폭주하며 거리에서 위협이 되고, 그들의 함성소리가 메아리치곤 합니다. 선거일이 이제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더 과열되고 선거 운동원들 사이에 충돌로 인한 사고도 염려되는데 아무런 사고 없이 선거가 끝나기를 기도해 주세요.

< 에버그린 학교 사역 > 정부 지시에 의해 6월 29일 학교를 개학하면서 학교에 모여 공부하는 아이들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되어,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손씻기를 잘하도록 수도꼭지를 4개를 더 설치작업 하는 등 대비를 하였었는데 다행이 저희가 염려하던 것과 반대로 코로나가 거의 없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어도 지금까지 단 한 명도 걸리지 않고 공부하고 있어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주신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4학년과 6학년 학생들은 정부 국가시험을 9월에 볼 것으로 예상되어, 3개월 공부하고 시험을 보아야 하는 아이들의 심적 부담이 크고 학교에서도 책임이 무거워 염려를 많이 했는데 국가시험이 12월에 보게 되어 지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6월에 개학할 당시만 해도 학부모들의 어려운 생활고 때문에 정부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의 학비를 면제해 주라 지시를 해서 건물 렌트비와 선생님들의 봉급을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귀하신 동역자님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버틸 수 있어 감사 드립니다.

< 성경대학 > 코로나-19 때문에 중단했던 성경대학을 주님의 은혜로 7월 중순에 다시 개강을 하여 지금 4명의 학생들이 첫 번째 텀을 마치고 둘째 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10명의 학생들이 공부를 시작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하여 중도에 학생들이 포기하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생계와 공부를 겸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남은 학생들이 열정이 식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 키딤니 유치원 건축 > 2019년 말부터 시작하여 진행해 오던 키딤니 유치원 건축이 우기철과 코로나-19로 인하여 잠시 멈추어 졌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건축은 마무리 되었고, 이제 전기, 수도시설, 조경, 비품구입 등을 남겨놓고 있는데 예산이 충당 되는대로 마무리하여 내년 1월에 개원을 하려고 합니다. 키딤니 유치원은 그 지역 발전과 복음을 위해 건축한 유치원입니다. 유치원 교육을 무료로 하기로 지역주민들과 약속하였기에 아이들 1:1 후원에 필요한 재정공급과 또 스토리텔링으로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 컴퓨터 교육 > 학교가 개학함에 따라 코로나-19 때문에 쉬고 있던 정부학교 5,6학년 컴퓨터 수업을 다시 시작하였는데, 키보제 학교뿐만 아니라, 이웃 학교에서 컴퓨터를 가르치던 선교사님이 건강 때문에 한국에 가셔서 키딤니 학교 교육까지 맡아 추가로 가르쳐 왔는데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견딜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 도둑 소식 > 지난 9월 16일 저희가 사역을 나가 집을 비운 사이 낮 시간에 저희 집에 도둑이 루바로 된 현관 옆벽을 부수고 문들을 뜯고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랩톱 컴퓨터와 사역이 담긴 외장하드를 다 잃어버렸고, 함께 협력하던 필리핀 선교사는 그 동안 아껴 모은 현금을 잃어버렸습니다. 아침에 나갔다가 소식 듣고 들어오자 마자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들이 와서 현장 확인을 하고 갔는데 이웃집에 설치됐던 cctv를 확인해서 범인 5명중 2명을 잡았는데 나머지 3명은 육지로 도망갔다 합니다. 대낮에 사람이 통행하는 길옆에 있는 집인데도 이런 일을 당해 충격이 크지만 그래도 우리가 집에 없는 사이 도둑이 들어와서 신체적으로 다치지는 않아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깊이 생각되는 것이 있었습니다. 첫째 보물을 이 땅이 아닌 하늘에 쌓아라 둘째 도둑은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 주님 오실 날도 언제인지 모르니 깨어 있어 준비하라는 생각입니다.

< 행복 나눔 > 에버그린 학교 학부모들 대부분이 호텔에서 일용직으로 청소일 등 허드레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관광객들이 오지않으니까 호텔들이 문을 닫아서 일자리를 잃고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60여 가정을 택하여 쌀과 식료품을 나눠 주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이슬람 가정들이었는데 이번 행복나눔의 후원은 은혜한인교회 성도님들이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는 뜻을 전달하고 기도로 시작하여 진행하였고 모든 학부모들이 서투른 한국말이지만 '감사합니다' 라고 외치며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하여 저희들도 가슴 뭉클했습니다. 귀한 사랑을 보내주신 Group-2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기도제목 > 
1. 에버그린 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2. 남은 성경대학 학생들이 생계와 공부를 겸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열정이 식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도록...
3. 키딤니 학교 책걸상 및 비품 구입, 조경공사, 전기, 수도공사 등 필요한 재정 공급과 믿음으로 가르칠 교사를 보내 주시기를,
또 스토리텔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4. 아프리카에 코로나19 전염병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또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시도록...
5. 요양원에 계신 어머님 영육에 강건 하시기를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