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탄자니아 선교소식- 송규영, 오효숙 선교사

By May 4, 2021No Comments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 21:36)

<잔지바르는 지금>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우기철을 준비하느라 날씨가 엄청 덥고 습기가 많아 온몸이 땀으로 끈적이며 불쾌지수를 한껏 높이는 시기입니다. 전세계에 코로나19가 아직 진정이 되지 않고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곳 역시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WHO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탄자니아 정부는 계속해서 코로나 19 진단검사 미실시 및 통계 미발표, 백신 불도입 정책을 고수하며 방역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어 불안한 상황입니다. 거기다가 국민들은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믿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가 마스크를 쓰면 코로나가 없다며 비난하고 있어서, 주변에 누가 코로나 환자인지 알 수 없는 불안한 상황에 주님의 은혜만 의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 컴퓨터 교육 >
새해 새 학기 학교가 개학하여 키보제 정부학교 5,6학년 컴퓨터 수업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올해 1월 말에 컴퓨터를 가르치도록 하는 정부 발급 워킹퍼밋이 만료되어, 1년 연장 퍼밋을 갱신 신청하였는데, 학교의 감독기관인 등록청의 청장이 최근에 새로 부임한 이후 한국 선교사들에게 퍼밋을 내주지 않으려고 갖은 트집을 잡으며 지연시키고 있어 현재까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퍼밋을 순적히 받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노아 학교 사역 >
할렐루야 그 동안 기도해 주신 은혜로 지난 1월에 노아학교 허가를 받았고, 1월 18일부터 유치원을 개학하여 40명의 아이들을 등록 받아 가르치고 있습니다. 건축 시작할 때부터 지역주민들과 약속한대로 학비를 무료로 교육하고 있고, 간식도 무료로 제공, 가방도 무료제공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저희도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 사랑 나눔 >
동료 선교사를 통해 한국에서 기부받은 물품들을 키보제 정부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선물하였습니다. 또 노아 유치원 아이들을 위해 한국에서 가방을 구입하여 가져와서 노아유치원 아이들에게 나눠 주고 여분의 가방을 이웃 키보제 학교 유치원 아이들에게 선물하였습니다.

품질 좋은 한국의 의류들과 가방을 받고 모두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고 저희들도 이 나눔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시간이 되어 감사와 기쁨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귀한 물품들을 후원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심각한 어려움 >
요즘 몇 가지 심각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학교의 감독기관인 등록청의 청장이 최근에 새로 부임하였는데 학교에서 아랍어와 이슬람 종교 코란을 가르치라고 압박을 가해 오고 있는데 만약 코란을 가르치지 않으면 학교를 문닫게 하겠다고 압력을 넣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코란 가르치는 것만큼은 절대 수용할 수 없어서 거부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우려가 됩니다.

더구나 우리 한국 선교사들이 주로 학교 사역을 하면서 말씀과 복음을 심는 복음사역을 합니다. 그러나 이곳 이슬람 나라에서 용납을 할 수 없기에, 한국 선교사들에 대해 비자를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여 비자발급을 막고 있습니다. 또 이미 허가가 난 우리 노아학교를, 여러 가지 조건과 트집을 잡으며 허가를 취소하고 빼앗아 이슬람들에게 넘겨 이슬람 종교를 가르치게 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저들의 음모를 막아 주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저희 부부가 성령충만 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깨어 준비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주님의 사랑의 마음으로 무슬림 영혼들을 끝까지 사랑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기도해 주신 덕분에 에버그린 학교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얻게 됨을 감사 드립니다.
4. 성경대학 학생들이 생계와 공부를 겸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성령 충만하여 끝까지 승리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5. 키딤니 노아학교를 문닫게 하고, 빼앗으려는 음모를 부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6. 아프리카에 코로나19 전염병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또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7. 요양원에 계신 어머님 영육에 강건 하시기를 기도해 주세요.
8.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들들이 잘 견디고 이 위기의 시간에 하나님과 더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9. 저희 부부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