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선교의 바람
할렐루야!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팬더믹 상황과 암울한 소식만 들려오는 작금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마지막 때가 이미 이르렀다는 확신이 듭니다. 예수님 오실 날이 가까운 이때에 “깨어 있으라”(마24:42)는 예수님의 말씀이 저희 마음 가운데 강하게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실하신 주님께서 우리 믿는 자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실 줄 믿습니다. 과테말라도 백신공급이 극히 미진 한데다 한달 전부터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어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이 자그만 나라에 4000명을 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으며 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십시요.
지난 주일 과테말라 은혜(La Garcia) 교회 창립 5주년 기념예배로 드렸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과테말라 청년들 십여명이 모여서 눈물로 감격스러운 첫 예배를 드린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벌써 성도가 100명을 넘었고 급성장하고 있는데 예배당이 좁아서 조만간 2부 예배로 나누어 드릴 계획입니다.계속해서 라 그라시아 교회의 지속적인 부흥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지난 6월에 개최하지 못했던 IUM(목회자 연합회) 2/4분기 컨퍼런스를 8월에 하려고 했으나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취소했습니다. 9월말에 3/4분기 컨퍼런스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번에 저희 La Gracia현지인 교인중에 Maria라는 가난한 성도의 집이 화재가 났던 소식을 전했었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지금 재건축중에 있습니다. 이 지면을 빌어 재난 지원금을 후원해주신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주에 IUM 목회자 협회 임원목사 회의가 있었는데 최재숙 선교사의 건강을 기도제목으로 올렸더니 협회장 목사가 일주일동안 새벽기도를 Zoom으로 드리자고 선포해서 매일 새벽 6시부터 한시간동안 통성으로 기도했습니다. 현지인 목사들의 저희에게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선교는 사랑을 전할 뿐만 아니라 사랑을 받는 것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늘 하나님을 사랑하는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하나님의 사랑만을 전하는 선교사로 부족함이 없도록 저희 두 선교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