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2022년 몰도바에서 전하는 첫 소식입니다. 저는 지난 1월 중순부터 현지인 사역을 하는 팀에 합류하여 사역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몰도바의 북쪽에 있는 ‘Soroca’시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 마을에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아이들을 가르치고 지역 주민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교제하면서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비를 완료한 차를 이용하여 차량운행으로 돕기도 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이들과 교제하거나 마을 주민들과 교제하며 주님의 살아계심과 주님의 역사하심을 부족하지만 조금씩 나누고 있습니다.
<몰도바 소식>
몰도바는 지난 2월 말 러시아로 인해 발생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쟁 전부터 많은 사람이 전쟁을 걱정하며 기도하고 있었으며 현재는 많은 이들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돌보며 돕고 있습니다. 많은 크리스천 단체와 교회들이 협력하여 몰도바 국경을 넘어오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과 담요 등 필요한 물품들을 나누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쉴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나라이지만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도우려고 하는 착한 마음과 사랑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모두 안전하고 평안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선교사 소식>
저는 ‘Soroca’시에 있는 현지 사역 팀에 합류하여 현지인 사역자와 함께 지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없는 마을에서 아이들과 교회학교를 열어 성경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게임을 통해 친밀함과 유대관계를 만들고 있으며, 간식을 나누며 식탁의 교제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중에는 아이들과 영어 수업을 하면서 교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나누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가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았고 입국 후 자가 격리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도착 후에 선교관에서 잠시 쉼의 시간을 가진 다음 날 부모님 댁으로 가서 어머니를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힘드실 줄 알았던 어머니는 담담하게 저를 맞아주셨고 저도 담담하게 어머니와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며칠 뒤, 누님의 가족들과 함께 아버님의 유해가 안장되어있는 봉안시설에 방문하여 아버지께 못난 아들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한복음14:27)’
한국에서 약 1개월에서 2개월 내를 머물면서 가족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가족들을 돕고,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늦어도 4월에는 몰도바로 돌아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러나 몰도바는 현재 4월 25일까지 영공을 폐쇄한다고 발표한 상황입니다.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도제목>
1. 주님 말씀하심에 순종할 수 있는 담대함을 가질 수 있도록.
2.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료와 안정을 위하여.
3. 주님이 예비해주신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4. 신학(M.div) 공부를 위한 준비가 잘 되어질 수 있도록.
5. 언어(영어, 루마니아어)를 잘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