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몰도바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저는 지난 5월까지는 국경에서 몰도바로 넘어오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는 사역에 집중을 하였고, 6월부터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나눌 푸드 박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6,000개 이상의 푸드 박스를 만들었고, 약 1,000 여개의 푸드 박스가 난민 사역을 하는 교회를 통하여 난민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 푸드 박스 만들기는 당분간 계속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에 이 푸드 박스를 보내려고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도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지금 센터에서 거주하면서 사역을 하고 있으며, 새롭게 정착할 집을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집을 구하는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몰도바에서 거주를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 가정들이 집을 구해 거주하시는 분들이 많아짐에 따라 주택이 많이 부족해지기도 했고, 그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주택 가격은 이전에 제가 거주했었던 아파트를 기준으로 약 170% 가까이 인상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가끔 찾은 아파트를 구경해보는데 아파트의 상태나 가구 등이 좋지 않은데 가격은 생각보다 많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집을 구하는게 녹녹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근에 계속해서 마음을 주셔서 M.div 공부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준비된 재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과 알 수 없는 짜증이 거듭해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난민 사역을 하는 교회에 난민들을 위한 푸드 박스를 전달해주려고 준비를 하다가 핸드폰을 떨어뜨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핸드폰 액정이 깨지고 말았습니다. 작년 여름에 중고폰으로 산 (나름)최신 핸드폰인데… 액정이 깨져서 화면 하단 부분이 보이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나를 짜증나게 만들고 힘들게 하는 일들이 갑자기 폭발하고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며 기도하게 되었고 곧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M.div 과정을 공부하기로 결심을 하고부터 일어난 일련의 일들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사탄은 제가 공부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여러 가지 거짓과 걱정을 심어 주면서,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지 못하게 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기 위한 재정, 시간, 환경 등 모든 어려움을 주님 발 앞에 내려놓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그저 순종함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나의 약함을 아시고 도우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나아가기 원합니다.
저의 기도 제목은~
- 우크라이나 전쟁의 빠른 종전과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 주님과 동행하는 제가 되어질 수 있도록~
- 신학대학원 M.div 과정 진학을 위한 학비와 진학 과정이 잘 준비되어질 수 있도록~(이번에 GMU 9월 학기에 입학을 위해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전형 준비와 필요한 학비, 환경 등 준비되어야 할 모든 일들이 선하게 잘 준비되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육신의 강건함을 위해서~ (손목의 통증, 소파 침대를 이용하면서 발생한 허리 등 전체적인 몸의 불편함 등)
- 거주할 적당한 집을 잘 구할 수 있도록~
- 새로운 후원자(개인, 교회, 단체 등)를 만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