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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단상 109-10월호>

By October 7, 2022No Comments

-김대규 장로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사랑하고 계실까? 말씀이 있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가장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은 스바냐 선지자가  선포한 말씀이라고 하겠다. 유다 왕국이 앗수르의 속국으로 죄와 우상숭배의 결과로 ‘ 하나님의 날’ 유다백성들이 받게 될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회개하여 끝까지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보게 격려한 말씀에서 나온다. 여기서 ‘하나님의 날’은 죄에 대한 심판의 날이며 믿음으로 남은 자들에게는 구원의 날이라 는 이중적인 면을 나타내고 있기에 우리를 향한 경고와 구원의 은혜인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로부터 영광 받으시기 위하여 그분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사랑하셨다.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사랑하는 자들을 하나님께로 오라고 부르신다(사43:7). 그 사랑은 인내와 긍휼이 뭉쳐진 무한한 사랑이다. 오죽 사랑하시면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 준 사랑이실까. 더 이상의 수준에 달한 사랑은 없다. 아카페 (αγαπη, Agape) 그 자체이다. 아무리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갔어도 하나님을 깨닫고  돌이키기만을 기다리신다.  아무리 죄와 우상숭배를 했다해도 회개하고 돌아서기만을 바라신다.

무척이나 속을 썩이고 잘못을 저질렀어도 긍휼을 베푸신다. 모든 것을 인내하며 기다리신다. 무조건적인 사랑이기에 십자가에서 죽어야 할 우리를 대신하여 생명까지 내어주셨다. 죄와 허물과 우상숭배의 죄값을 대신 치르신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그리고 우리를 만드신 목적대로 하나님의 영광이 되어 달라고 하신다. 이런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지금도 하나님은 기다리신다. 하나님은 피조물인 우리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돌아와 그 사랑 안에 거할 때 가장 기쁘시고 행복하시리라는 것을 스바냐 선지자를 통해 알 수 있다. 스바냐 선지자는 ‘하나님의 날’ 모든 징계가 끝나 70년 포로생활에서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되는 모습 뿐만 아니라 다른 ‘하나님의 날’ 마지막 심판이 있지만 완전한 구원의 회복이 이루어져 구원을 받은 열방들이 환희하는 모습과그들 가운데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격하여 스바냐서 3장 17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며 하나님을 경외한 것이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심정이고 사랑인 것이다. 다시 풀어 보자“나는 영적전쟁에서 승리하여 너에게 영생을 주는 너의 구원자, 전능자이란다. 너를 창조한 내가 얼마나 목마르게 너를 기다렸었는데. 어서 와라. 내가 죽기까지 너를 사랑한단다. 구원을 갈망하여 내게로 돌아오는 너를 내 백성으로 맞이하며, 너를 사랑하기에 나는 너무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너로 인하여 노래를 부르며 기뻐 기뻐 한단다. 그리고 사랑 안에서 안식하련다.”고 기뻐 사랑을 외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다. 이 하나님의 모습이 우리의 눈에는 보여져야 한다.

이런 사랑 받는 자는 행복하다. 하나님의 존귀한 자이기에 성령으로 옛 것을 벗겨 주시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혀 주신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주와 하나 되게 하여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요15:5). 순종과 말씀을 주시고, 세상이 아닌 하나님 중심에 있게 하신다(요일 2:15). 그리고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내 이웃을 나와 같게 하는 사랑을 나누며 살게 하신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도록 인도해 주신다. 이것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들에게서 나타나야 할 삶의 모습들인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들이다. 그런데 과연이 세상에서의 우리의 모습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어떨까? 진정,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 있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따라야 한다. 하나님 중심적인 삶,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에는 필요한 것이 있다. 세상을 버리고 마음 속에 있는 우상숭배를 제거하는 진정한 회개가 우선이다.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받아드리시는 참 회개로 정결케 되어야 한다. 그 다음이 거룩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이웃 앞에 바로 서 있어야 하는 것이다. 매일 매일 우리의 삶이 이렇게 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뜻과 비밀을 아는 자이기에 현존하는 하나님 나라에 거하다가 주님이 재림하실 때 들림을 받을 수 있다. 그토록 사랑의 노래를 부르시던 하나님과 만나게 될 것이다. 기쁨을 나누며 천국에 들어가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원한 영광 속에 거하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만이 소유할 수 있는 복이다. 우리는 이 복을 누려야만 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랑이시기에 친히 이루시는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