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남쪽 지방에서 10년, 수도에서 7 년 살았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고, 이제 10 년 넘게 살던 캘리포니아와는 사뭇 다른 환경이라 적응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대도시답게 집 밖으로 나가면, 사람들이 지하철과 버스에 가득하며 길거리도 북적이는 모습이 마치 한국의 서울보다 더 붐비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와중에 안영식 목사님을 모시고 열린 목회자 AFA를 통해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그 시작부터 무려 1500KM가 넘는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참석한 목사님들, 차비가 부족해 오는 길에도 치즈를 팔아가며 기적적으로 차비를 마련하여 참석한 현지 팀멤버 청년들까지 하나님께서 한 명, 한 명 이들의 발걸음을 친히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모인 캔디데이트 79명과 팀멤버 80명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모두가 진정 풍성한 은혜와 회복을 누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그토록 멀고도 힘든 발걸음이었지만 AFA기간 동안 모든 팀멤버가 온 힘을 다해 섬겼고 다음에도 기꺼이 먼 길마다 않고 달려오겠노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이들의 이러한 아름다운 섬김에 무엇보다 그간 목회로 지친 목사님들과 사역자들 그리고 신학생들이 한 목소리로 AFA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자신들을 회복시켰다고 고백하며 이제는 진정 이 땅의 사랑의 불꽃으로 살겠노라고 선포하였습니다.
SOLA DEO GLORIA. 이 모든 일을 허락하시고 이루어주신 오직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