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News

시에라리온/ 페루 선교소식

By June 7, 2023No Comments

샬롬! 사랑하는 기도자 여러분! 주 안에서 은혜를 누리고 있는 시에라리온 성도들과 함께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요동치는 기후변화 속에서 매일 수시로 비가 오고 있고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희 교회와 학교도 담벼락이 무너지고 천장이 일부 날아갔으며 전선이 내려 앉아 전기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와중에 누구 하나 다치지 않았고 학교와 교회는 오히려 이전보다 튼튼하게 보수되고 있으며 학교는 지금 주변의 마을과 멀리 있는 곳까지 좋은 소문이 나서 이번 새학기에는 정원에 맞추어 학생들을 뽑아야하는 너무나 감사한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 모든 학급이 채워지면 총 2천명이 넘는 학생들이 복음 안에서 교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귀한 아이들이 복음 안에서 자라나 이 땅의 복음의 계승자들로 굳건히 서도록 함께 기도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은 지난 한 해 동안 5명의 아이가 말라리아로 인해 천국에 갔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 공사를 위해 함께 일한 동료도 2명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매일 매일 죽음의 소식을 듣고 있지만 기도 외에는 해줄 것이 없습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언제 어떻게 세상을 떠날지 모르는 이들에게는 하루 하루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특별히 250여년 전 서부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복음이 전파되었던 이 땅이 현재는 무슬림의 공격적인 포교 활동으로 90%이상의 무슬림과 혼합 토속 종교로 채워졌습니다. 이 땅과 민족 그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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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발생한 페루 국가 비상 사태와 수십년 만에 일어난 큰홍수로 이곳 지방들에는 여전히 비상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계획했던 사역들을 시작하지 못하는 답답함 속에서 그러기에 더욱 준비하며 때를 기다려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페루신학교를 처음으로 개강하였고 그간 차근차근 준비해 온 기독론을 통해 모두가 영적인 갈급함을 해소하고 그들의 목회적 고충에 말씀을 적용하며 소집세미나를 은혜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페루신학교는 이번 77명이 참석하여 과정을 이수해 가고 있으며 저희 신학교의 장기 비젼인 10명의 교수 교관화 작업도 시작하였습니다. 이 모든 사역과 특별히 빈민지역 학교를 위해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