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와 그로 인한 변화들 속에서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그 분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가는 삶 살기를 기도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꽐레 지역에 시카라코 은혜교회를 다녀왔습니다. 킬리피에서는 차로 4-5시간 정도 걸리는 케냐 북동부 해안에서 내륙 시골쪽으로 들어가는 곳입니다. 특히 이 지역에는 GMI 은혜교회가 20개 이상 있는데 매년 교회 리더들이 교회가 없는 곳에 개척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지난달 제6회 유치원 졸업식과 초등학교 첫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300명이 넘는 전교생과 학부모들, 이웃들이 모여 함께 축하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 곧 국가고사가 시작되는데 시험만이 아닌 이 땅과 이민족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복음 안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손 모아 기도하였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지원을 통해 유치원부터 신학교에 이르기까지 정수필터와 물탱크를 설치하였는데 흙탕물로 밥을 짓고 빨래를 하며 사용하던 아이들부터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기뻐하며 감사하였습니다. 이 땅에 맑은 물로 모두가 기뻐하였듯이 계속해서 복음의 생명수가 이들 가슴 깊이 퍼져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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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이 단종되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던 자료들마저 너무나 기적적인 다른 선교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남영미 선교사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면역력과 체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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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혼란을 틈타 강경 무슬림들은 많은 교회들을 공격하고 있는데 너무나 놀랍게도 수많은 사람들이 도리어 교회로 나아오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질병과 귀신이 떠나가고 지하가정교회들이 세워지며 무슬림들이 개종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함께 기도해 주세요.
더불어 난민 사역을 하며 수많은 영혼들이 스쳐지나 갑니다. 이 사역 가운데 만나게 되는 여러 돕는 손길들이 끊어지지 않고 또 그들을 통해 다시 널리 복음이 퍼져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특별히 이제 현지교회를 통해 종교거주 비자를 신청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간절히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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