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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온 소식 II – 태국 박경덕, 신미선 선교사

By June 5, 2018No Comments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시각 장애인 성도 쿤댕 하나님 곁으로”


May 19, 2018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한기홍 목사님과 미국 은혜 한인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님의 가정과 교회에 문안드립니다. 한 해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5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음을 생각할 때 세월이 빠르게 지나감을 느낍니다. 흐르는 시간 속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며 날마다 우리의 소망이신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교제하는 자녀이기를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버플러이 교회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올해 들어 새로운 분들이 많이 오셨고 다 등록하고 정착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정착하고 함께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평일에는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함께 모여 전도를 매주하고 있고 새
로이 교회 오시는 분들이 교회가 너무 좋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때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매주 예배 후에 진행되는 성경공부를 통하여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가는 것을 느낍니다. 기초적인 성경공부를 통하여 믿음의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 됨을 봅니다.

성도들의 자립을 위한 염소 나누기 운동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쿤카우 가정에 염소 세 마리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쿤카우는 넓은 땅에 농사를 짓고 있지만, 아들이 대학에 진학해서 공부하고 있어 매달 하숙비와 생활비를 보내 주어야 해서 요즘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현재 염소 세 마리를 사서 키우고 있습니다. 조금 성장한 염소를 샀기에 조금 있으면 새끼를 낳을 것 같습니다. 시각장애인이었던 쿤댕이 지난 3월 중순에 소천했습니다. 평소 호흡에 어려움을 겪던 쿤댕은 3월 16일 밤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근처에 사는 누님이 가 보니 숨을 거둔 뒤였다고 합니다. 작년 11월에 세례를 받았던 쿤댕은 매주 힘들지만, 교회를 나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매 주일 교회 와서 찬양시간에 ‘아멘’하던 모습과 차를 탈 때마다 성도들 많이 왔냐고 묻던 쿤댕이 생각납니다. 좀 더 사랑으로 섬기지 못한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에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은 천국에서 온전한 몸으로 하나님께경배를 드리고 있는 줄 믿습니다.

딸은 5월 25일에 졸업식이 있습니다. 중학교 일학년 때 와서 태국에서 중, 고등학교를 마치고 이제 대학 진학을 위해 한국으로 갑니다. 아들 둘은 미국 홈스쿨링 과정인 SOT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태국어로 설교를 준비하면서 한국에서 한국어로 설교를 준비할 때보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때로는 많은 은혜를 경험합니다. 어떤 표현은 태국어가 더 정확하게, 더 이해하기 쉽게 번역된 부분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후서에서 고백한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라는 말씀이 요즘 많이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속사람을 만지시고 날로 새롭게 하시는 역사가 더욱 있기를 소망하며, 미국 은혜한인교회에 속한 모든 성도님의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날마다 성령충만함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는 삶이 되게 하소서
2. 버플러이 교회에 오는 모든 성도들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가득하도록, 오토바이 타고 오고 가늘 길에 하나님께서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도록
3. 염소를 키우는 성도들이 열심히 잘 키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4. 딸의 대학 진학과 아들들의 기숙사 생활 잘 적응할 수있도록
5. 태국어 실력이 더욱 일취월장하여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도록

태국에서 박경덕, 신미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