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이곳 파나마 Yaviza에서 사랑으로 동역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 며 9,10월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선교 30주년을 맞는 2019년 한 해를 시작하며 또 다른 30년을 위해 준비하는 해로 정하고 많은 것들을 기도로 준비하려 했지만 지난해와 동일한 한 해를 보내고 2019년이 이제 11월로 접어 들었습니다.
파나마 한인교회와 선교사가 함께 지방 도시에서 사역하는 지도자들을 불러 3박4일로 쎄미나를 열어 지방 도시 교회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의 사역을 돕고 있는데 올해에도 9월 3째 주에 쎄미나를 갖고 우리 동역자들도 3년째 참여하여 많은 영적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이를 위해 2년째 캐나다에서 강사로 오신 목사님들이 수고해주셨습니다.
10월 첫 주에는 매 달 이곳 현지 교회들과 감옥, 학교, 국경수비대에 보급하는 바이블타임을 위해 바이블타임 총 책임을 맞고 계시는 쿠바 전재덕 선교사님이 오셔서 함께 현지교회들을 돌며 성경 읽기에 중요성을 강조하며 바이블타임을 통해 성경읽기운동을 격려하는 집회들을 인도해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매일 성경 읽는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현지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 다시 한번 매일 성경 읽기를 결심하는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정글에 개척된 6개의 교회와 올해부터 개척을 시작한 교회를 2달마다 돌며 부흥회를 인도해 교회 성장을 돕고 있는데 지난 10월 15-17일간 새로 개척한 La Palmera 지역 개척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고 많은 지역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는 역사와 병고침 등을 통하여 교회에 새로운 형제자매들이 예배에 참여하고 있습니 다. 기도하기는 La Palmera지역 개척교회에 내년2월부터는 부지를 구입해 교회 성전을 건축하기 원합니다. 현재 예배드리는 장소와 함께 딸린 부지를(건물 포함)7,000불에 구입하길 원합니다. 이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9,10월은 선교관에 그동안 단기팀들이 오면 부족했던 물과(조석으로 2시간씩 물이 공급됨) 화장실, 방을 증축하는 공사를 해 완공을 하였습니다. 방1개, 화장실3개, 물탱크(2,500리터 새로 설치,현재 총7,600리터 저장)를 설치했습니다. 이를 위해 헌금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달에 선교사가 있는 Yaviza동네에 올해 5월에 새로 당선된 대통령이 방문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프로제트를 약속하고 가셨는데 그 중에 우리 동네에서 강을 건너 콜롬비아로 향하는 다리를 건설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미 강건너로는 그 동안 중국 사람들이 목재를 베어 중국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정글도로가 만들어졌는데 이곳에 다리가 없어 강으로 목재를 운반해 건너편 Yaviza로 넘어왔습니다. 알라스카에서 시작 된 12,580킬로에 달하는 펜 아메리카 도로가 이곳 Yaviza에서 끝이나고 콜롬비아까지 80킬로의 정글이 중남미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와 남미가 연결되는 도로가 됩니다. 벌써 많은 중국 사람들이 이곳에 방문하며 땅을 구입하고 있어 부지 가격이 배로 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파나마시에서 북쪽으로 코스타리카국경까지 철도 공사가 중국 자본으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6년전부터 교회 성도들과 이 길이 열리면 파나마정글과 콜롬비아를 지나 베네주엘라까지 육로로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바이블루트를 위해 믿음으로 기도해 왔는데 이제 눈 앞에 현실로 다가와 있습니다.
3년전부터 믿음으로 NGO설립을 위해 기도해 왔는데 올해 초에 믿음의 변호사형제에게 NGO설립을 맡겼는데 3주전에 NGO등록이 이루워졌습니다. 할렐루야! 이 나라는 4년전부터 많은 NGO가 돈세탁용으로 사용되어 거의 새로운 설립이 금지되어 왔는데 주님께서 저희에게 NGO설립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Mission Miragro de Darien(다리엔 기적선교, Darien은 이곳 주 이름.) 앞으로 NGO를 통해 이번에 재선된 이곳 시장과 대통령 직속 부서인 기관과(제가 잘아는 목사 사모가 근무하고 있음) 협력해 학교 설립, 가난한 어린이 급식 사역등 여러 가지를 의논하고 있습니다.
많은 선교 동역자들과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선교사의 쉼이 필요하다고 사랑의 조언들을 하시지만 올해 한해도 어느덧 바쁘게 뛰다보니 11월을 맞이합니다. 연약한 가운데에서도 지난 30년을 지켜 주시고 또 다른 30년을 인도해 주실 신실한 주님을 믿고 오늘도 달려가지만 60을 넘기며 육신의 약함을 봅니다. 60은 아직 젊은 나이라 하지만 지난 30년을 정글속 고온 다습한 열대성 기후에서 지내다 보니 육신도 지쳐가나 봅니다. 주님께서 인도해 가실 또 다른 30년을 위해 후방에서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다시 한번 부족한 저희 선교사 가정을 위해 사랑으로 동역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좋으신 우리 주님의 축복이 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들 위해 풍성히 임하시길 이곳 파나마 Yaviza에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